집이 제일 좋지?
엘리자베스 베이글리 지음, 윤희선 옮김, 제인 채프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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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렸을적에 주인집을 거쳐야 단칸방인 우리집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주인집 딸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시기를 거쳐 우리집이 생겼지만 방이 단 두칸, 식구는 여덟명............

밤에 잠을 자려면 이불 전쟁이었습니다.
이리 저리 잡아 당기는 이불속에서  5명이 자려면.....

집이 제일 좋지?
이 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 오릅니다.

귀여운 토끼 모즈는 식구가 너무 많다고 투덜 거리며 굴 밖으로 나왔다가
알바트로스를 만나게 됩니다.

식구가 많다고 투덜거리리는 모즈를
북극성 얼음나라로 데려다 줍니다.

모즈는 눈 속에서 혼자 춤을 추고,
 미끄럼타고 신이 났습니다.

얼음동굴 속에서 임금님처럼 지내지만
추운 날씨에 혼자 있는것이
좋을것만 같았지만
혼자가 좋은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모즈는 알게 됩니다.
가족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것을.......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가출을 한 모습을 TV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중의 어떤 아이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 집으로 가고 싶다고, 하지만 용기가 없어 못 가겠다고...."


가족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멋진 그림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느껴 봅니다.

가족이 있는 내 집이 있어 행복합니다.

멋진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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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한국사 1000가지 상식, 고려 - 초등 교과서 속 한국사 먼저 알기 6
판도라 지음, 김정수 옮김, 김인호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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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모임에서 강화도를 다녀 온 일이 있었다. 강화도에는 유적이 정말 많았는데 그중에서 팔만대장경에 대하여 의문점이 많았었다. 팔만대장경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분량은 어떻게 되는지알고 싶었는데 구세주처럼 이 책이 나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100가지 한국사 1,000가지 상식- 고려 편은 이렇게 알고 있는 역사 상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에 아주 안성맞춤인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새로운 창을 여는 고려 (초기) 편을 시작으로 하여 하늘을 울리는 고려 (중기) ,민중을 울리는 고려 (후기-말기) ,세상을 안은 고려(정치와 경제),화합과 축제의 고려 (사회와 문화),이렇게 다섯 마당으로 나누어 고려 시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 해 주고 있다. 또한 각각의 마당을 보면 우리가  궁금했었던 분야도 많이 나와 있었다. 그 중에서 내가 궁금했던  팔만대장경을 살펴보면 초조대장경과 아울러 두 번째 대장경인 팔만대장경을 아울러 이야기하며, 조선왕조가 세워진 이후에 지금의 경상남도 합천 해인사로 옮겨져 보관 되어 있다고 하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논술과 함께 강조 되는 역사문제로 인하여 관심을 갖고 책을 많이 읽어 보았지만 고려시대 분야의 책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니 문답식으로 되어 있어 한꺼번에 앉은 자리에서 읽어야 할 필요도 없으며, 중간 중간에 그려진 캐릭터를 보는 재미까지 있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우리 것이 소중하다는 인식이 차츰 줄어 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경우가 많은데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할 수 있도록 권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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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두렵지 않아 우리문고 18
우슈 룬 지음, 신홍민 옮김 / 우리교육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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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분, 중도에 장애를 가진 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나도 언젠가는 장애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 글의 주인공처럼 내게 장애가 찾아 온다면, 당당하게 장애를 이겨내고 적응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고개가 저절로 흔들린다. 상상하고 싶지 않은 모습이다.
 

어둠은 두렵지 않아

빛이 거기서 쉬고 있으니

모든 어둠의 심장 속

그곳이 바로 빛이 사는 곳이니 

 바로 이 책은 중도장애를 가진 열네 살 소녀 메를레의 이야기이다.어느 날 시력을 잃고 영원한 어둠의 세계에 빠지고 만다.정말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메를레는 24시간 내내 지켜주는 부모님의 관심속에서 절망을 뚫고 나와 생활에 익숙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국경 없는 의사회 부모님을 둔 까닭에 메를레의 이웃에 살게 된 조니와 운디네를 만나게 된다. 나 와는 달리 조니와 운디네의 첫 만남은 메를레의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다면 선뜻 다가설 수 있을지 나 스스로에게 반문 해본다.

 메를레는 두 친구와의 만남으로 새로운 삶을 알게되고 부모님의 안전한 테두리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쉽게 실행할 수가 없다 .하지만 조니의 도움으로 청소년 센터에서 열리는 축제에 가게 된 메를레는 그곳에서 우연히 밴드의 키보드 반주를 맡게 되고, 음악과 춤 속에서 엄청난 희열을 느끼며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조니와 메를레의 키스 모습에 배신감을 느낀 운디네를 찾아 나서게 된 메를레는 특유의 감각으로 운디네를 구해 내게 된다.

 이 글을 읽으며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도,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메를레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주어진 조건을 받아 들이려 노력한다면 어려움을 쉽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나의 딸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메를레의 말처럼 마음을 열고,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도 숙명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처럼 생각한다면 어떤 일이든 못해낼것이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새해를 시작하는 이 날에 메를레를 만나게 되어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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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궁금할 때 셰익스피어에게 물어봐 - 영어편 궁금할 때 물어봐
신경애 지음, 만밥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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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공부를 왜 하니?"
 " 엄마가 하라니까", " 글쎄요.", " 꿈울 찾아서..."


 아이들에게 잘문을 하면 이렇게 대답을 하지 않을까? 나 역시 공부를 왜 했는지 모르고 그냥, 가는 세월에 맡기면서 고등학교 올라가니까 그럭저럭 해온것 같다.
 

 " 영어를 왜 배우니? 어학원에 왜 다닐까?"

딸 아이에게 이 첵을 읽고서 물어 보았다. 


 "글쎄... 친구들이 다녀서"," 영어를 많은 사람들이 쓰니까...."

이렇게 대답을 한다. 


 나 역시 영어를 왜 가르치는지, 아이에게는 왜 배워야 하는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어느 어학원이 좋은지, 어떤 영어 교재가 좋은지, 그런 것만 생각하고 지내온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어야 겠다.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영어를 어떻게 공부하면 더 재미있을지 이야기 해 주어야 겠다. 


 아이에게 먼저 이야기 해주기 전에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외국의 영어 사이트를 접속해 보았더니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http://www.starfall.com/ 

 
 이 곳을 클릭하면 게임, 노래, 읽기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영어를 배울 수 있었다. 일주일에 두 번만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던 딸아이에게 놀이처럼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 해주었더니 정말 너무 좋아한다.


 이제는 정말 영어는 제1외국어가 아닌 공용어가 된 것 같다. 다시 한 번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 지 알아  보기 위해서 이 책 즉 영어가 궁금할 때 셰익스피어에게 물어봐를 길잡이 삼아 아이랑 이야기하며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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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성국 발해 주춧돌 2
이이화 지음, 김태현 그림 / 사파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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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우리의 주변에서 발해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실, 아니 알려져 있는 사실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까닭인지 몰라도 발해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실이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말갈족이 발해를 세울때 구성원으로 참여한 까닭에 발해의 역사를 논할때 우리나라 역사인지 남의 나라 역사인지 논란이 많았기 때문에 광개토대왕 이야기는 많이 들을 수 있었지만 발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 지지 못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모르는 사실이 너무나 많았다.고구려 유민을 데리고 대조영이 발해를 세웠으며, 동쪽의 예의바른 나라라 하여 해동성국이라 불렀다는 정도로만 기억이 나지 않았다.  

 우리 역사는 아는 만큼 우리가 지켜낼 수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발해의 내용을 대강 알아보면,고구려가 망하고 나자 당나라는 10만 여명의 고구려 유민을 만리장성 가까운 영주땅으로 옮겨 살게 하였고,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이 함께 동모산을 중심으로 하여 대조영이 698년에 `진국`이라는 나라 이름에서 713년 `발해국`이라는 이름으로 바꾸며 229년의 역사가 시작 된다.

 대조영은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였으며, 정복활동을 세차게 벌여 나라의 기초를 다져간다.

 2대 무왕을 거쳐 3대 문왕 시기에는 나라 안의 살림살이를 다지고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며,제 10대 선왕시기에는 일본과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외국의 문물을 받아 들이려 노력을 많이 했으며 바로 이 시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해동성국`이라고 불리워 지게 된다.

 발해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보면 무쇠 농기구를 널리 사용하여 농사를 지었으며, 소와 돼지 등을 가축으로 많이 길렀고,생산되는 가죽은 겉옷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5경 15부 62주의 지방제도와 중앙기구는 3성 6부를 두었으며, 군사는 중앙군과 지방군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불의 신을 가장 숭배하였으며, 마구, 축국, 투호, 바둑, 장기등의 문화 생활과 샤머니즘을 토대로 한 민중신앙이 널리 퍼져 있었다고 한다.

 발해에 대하여 내가 알고 있었던 사실이 별로 없어 더 많은 내용을 소개하고 싶지만, 너무 많은 사실을 적게 될 것 같아 여기서 줄이고자 한다.천천히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노구를 이끌고 추위에 떨며 상경성의 궁터, 동경성이 있던 두만강 가도 거닐며 발해의 역사 흔적을 찾아 헤매셨던 선생님을 생각하며,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먼저 잘 알고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보충을 다녀와서 틈틈이 정리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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