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2 - 비단길이 번영을 이끌다 (300년~1000년)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2
최진열 지음, 서영아.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주보는 세계사의 교실 1권에서 세계의 4대 문명을 알아보고, 2권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2권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여고시절 세계사 공부가 어려웠을때 마주보는 세계사교실 2권 처럼 관련이 있는 책을 읽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을 무작정 외우려고만 했으니 세계사의 흐름도 알지 못하고 어렵기만 했으니....
 

 첫 번째로 읽을때는 모르면 모르는대로 그냥 읽어 보았다.여고를 나온지 어언 20년이 넘었으니 단번에 이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읽어 보았더니 내용 이해가 훨씬 쉬웠다.

 

 이 책을 살펴보면

 

1장 민족 대이동과 새로운 시대 

2장 안정을 되찾은 아프로유라시아 

3장 아프로유라시아의 교류와 발전 
4장 아메리카 문명의 발전 

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에서는 유목민을 등장 시켜 우리 생활의 변화 모습과 세계사의 흐름에 끼친 영향을 설명해 주고 있다.또한 인도 문화의 황금시대였던 굽타 제국에 대하여도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다.

 

 2장에서는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떠오르고 있는 강자인 중국을 통일한 수와 당의 문물을 알려 주고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운하 건설과 관련이 있는 대운하, 당삼채 등 몰랐던 내용을 많이 알려 주고 있었다.

 

 3장에서는 이슬람 최초의 제국인 우마이야, 무슬림이면 차별없이 한데 어우러지는 삶을 살았던 진정한 이슬람 제국인 아바스제국과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장보고의 해상활동에 대하여 알려 주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마야제국과 나스카 문명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마무리를 하고 있다.

 

 또한 각 장마다

아! 그렇구나 와, 클릭! 역사 속으로 라는 코너를 두어 세계사와 관련된 사건이나 생각할 점등을 알려 주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이렇게 교과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우리 부모들이 길잡이가 된다면 학교 공부를 쉽고 재미나게 할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을 가져 보며 마무리 하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봉신연의 4 - 천하무적 공작왕, 만화중국어 제1탄
오디웍스 지음, 후파워스튜디오 그림 / ODbooks(오디북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나이 40고개를 넘기면서 뒤늦게 중국어 공부의 대열에 들어섰다. 중국어가 무엇인지 성조, 병음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차츰차츰 중국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대학교를 마치고 대학,중용을 한자로 배웠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중국어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성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아쉬움은 중국어에 관한 재미난 책을 쉽게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중국의 4대 기서로 꼽히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한 중국의 판타지 고전인 봉신여의는 조금 달랐다. 만화의 즐거움과 중간 중간에 나오는 중국어로 하여금 뒤늦게 공부의 대열에 들어 선 나에게 묘한 즐거움을 주었다.1석2조라 하였던가? 중국어 한 마디 배우기와 만화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었기에 중국어를 영어보다 더 쉽게 배우게 되었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염불보다 잿밥에 마음이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만화의 내용도 물론 재미있지만 부록으로 나와있는,한 글자 한 글자 벽에 붙여 놓고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벽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중국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고, 중국 고전을 맛볼수 있으니 한꺼번에 많은 것을 이루려 하는 욕심을 버리고 공부를 시작한다면 어렵지 않게 중국어를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대한 역사를 가진 중국, 떠오르는 강자인 중국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해를 하게 되어 반가웠고,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알고 보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몰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3
조성자 글, 김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30년전 딸 다섯 중에서 막내가 있었습니다. 형편이 넉넉치 못한 관계로 소풍 갈 때  도시락 , 과자 한 봉, 물 정도만 싸갈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바나나를 싸와서 다른 아이들과 먹던 친구를 보며 남몰래 군침을 흘렸습니다.
 

 어느 날 둘때 언니의 지갑에서 엄마 몰~~래가 아니고, 언니 몰~~래 돈을 가지고 나와 소풍날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맛있게 과자를 사 먹었습니다. 그 잘못으로 인하여 엄마한테 혼나고 종아리를 맞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기억을 갖고 있던 제게 너무나 앙증맞고 작은 아이가 그려진 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엄마 몰래 잘못을 했는지 예쁜 두 눈이 옆으로 사알짝 돌아간 빨간색의 책표지는 이 책을 읽을 어린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은지는 친구 민경이가 가져온 문구셋트가 너무나 갖고 싶어 엄마 몰~~래 화장대 서랍에서 돈을 갖고 나와, 문구점에서 아이스크림 지우개와 강아지 연필, 꼬마 연필깎이를 사지만 하나도 기쁘지 않고 가슴이 떨리기만 합니다.  


 엄마가 사주지 않던 떡볶이를 먹고 뽑기도 해보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친구에게 초콜릿 인심도 쓰고, 만화책까지 빌리지만 은지는 갈 곳이 없었습니다.


 차마 집으로 돌아갈 용기가 없어진 은지는 집 앞을 서성이다가 불이 환하게 밝혀진 자기의 집을 보고 엄마를 만나, 눈물로 용서를 구합니다. 
 

 지금은 웃으며 이 이야기를 읽을 수 있지만, 저 또한 은지처럼 돈이 밉고, 집으로 들어갈 용기를 못내고 집 주변을 배회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게 친정 어머니가 계셨다면 이 책을 보여 드리고

 ' 엄마, 나랑 똑같은 사람이 세상에 있었나봐요.'

이렇게 말씀 드리며 책을 읽어 드렸을텐데.....


 엄마의 사랑이 담긴 채찍이 있었길래 다시는 엄마 몰~~래,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예쁘게 자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내 딸에게 이 책을 읽어 주렵니다. 손을 꼭 잡고 엄마 몰~~래, 나쁜 행동을 하지 말자고 이야기 하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탐험이 가져온 선물, 지도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어두운 밤 길을 갈때 손전등이 도움을 주듯이, 낯선 길을 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 지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나온 나날을 더듬어 보면, 고등학교 입학해서 지리를 재미나게 가르쳐 주신 분이 계셔서 지도에 조금 관심을 가졌던 경우를 제외하곤 많이 접하지 않았던 것 같다. 더군다나 요즈음은 지도가 없어도 위성 항법 장치(gps)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지도를 자주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탐험이 가져온 선물을 만나고 부터는 지도에 대해서 더 많은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도를 만드는 원리와 고지도를 비롯해 지도에 담긴 모험과 도전 정신을 그려낸 책이라 말할 수 있다.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1부, 바닷길을 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2부,탐험이 가져온 발달사 이야기 3부로 나뉘어 구성되었다.

 

 그 중에서 중세의 지도를 실펴보면 아담과 이브가 그려져 있는 지도,마르코폴로의 여행 경로,마젤란, 바스코 다 가마 등의 탐험가들의 흔적을 나타낸 지도를 비롯한 여러가지 고지도를 소개하여 주고 있다.

 

 이렇게 탐험가들의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지도, 더 넓은 세상을 찾아가겠다는 호기심과 모험 정신 덕분에 지도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 주어 도전정신을 갖게 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희대학교게 가면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고지도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자라는 막둥이에게 꿈을 갖을 수 있도록 탐험이 가져온 선물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은 전철표들고 고지도를 구경하러 나서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의 정원 좋은책어린이문고 10
가브리엘 왕 지음, 김난령 옮김, 나오미양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장독대 시리즈를 통하여 처음 만난 좋은책 어린이의 책은  만날때마다 새롭고 읽고 나면 기분이 좋다. 내가 두 아이의 엄마라는 것도 잊고 잠시나마 푹 빠져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행복을 맛 볼 수 있어서좋다. 이 책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작가 가브리엘왕은 백호주의가 드세다고 알려진 호주에 정착한 중국인 이민 가정의 자녀로서 자신이 겪었던 유색인종으로서 겪었던 아픔을 극복해 낸 과정을  '미미'라는 주인공을 통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미미는 학교에서 '구린내 루'라는 놀림을 받으며 생활을 하지만, 중국인이라는 것에 대하여 자부심이 강한 아버지로 인하여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지 못하며 가슴 아픈 나날을 보낸다.또한 아버지는 공부를 강요하지만  미미는 그림 그리는것을 너무 좋아한다.


 그런 미미에게 학교의 미술 선생님은
[ 어떤 이에게는 보물이 되지만, 다른 이에게는 저주가 된다]는 문구가 적힌
카시아여제의 파스텔을 선물로 주게 된다.파스텔을 받은 미미는 집 앞에서 생각이 나는 영상을 아니 멋진 정원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 정원의 모습을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하여 미미는 점점 유명해지고,그 정원은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그림속으로 빠져들게 되고 자신의 어릴적 꿈과 좋았던 기억을 찾아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된다. 


 미미를 제일 미워했던 젬마는 파스텔을 훔쳐내어 그림을 그리지만 정말로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다.그 파스텔을 찾아 헤매던 미미에게 젬마는 파스텔을 물 속에 던져 넣으며 


 " 만약 내가 저 끔찍한 정원에서 봤던 것을 너도 봤더라면, 너도 나와 똑같이

   행동했울 거야. 나는 앞으로 평생 악몽에 시달리게 될거야."

라는 말을 남긴다.



  책장을 덮는 순간 내가 마치 마법의 정원을 다녀온 것 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 마음 속에 마법의 정원을 하나 가꾸며 이제부터라도 꿈을 간직하며 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