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 결국 부자가 될 사람과 가난하게 남을 사람을 가르는 현재의 다른 21가지 행동
사친 처드리 지음, 오시연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스노우폭스북스에서 출간된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는 인도의 뉴델리에서 태어난 사친처드리가 쓴책이다.

저자는 1973년생으로 어린시절 아버지를 따라 일본도쿄에서 생활하였다. 그리고 인도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성공을 꿈꾸며 일본에서 직장을 구한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였다.

그러던중 어느날 일본에 방문한 인도의 대부호에 주가드라는 가르침을 받고 인생이 바뀌었다. 주가드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독창적인 방식으로 해법을 찾아내는 인도의 경영철학이다.

그 이후 그는 직장에서도 성공하고 지금은 인도는 물론이고 일본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사람이 되었다.

 

이 책은, 그가 투자활동을 시작하면서 깨달은 부의 이치를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4년동안 1000명이상을 컨설팅하면서 부자가 될 사람과 결국 부를 이루지 못 할 사람의 차이를 발견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책의 목적은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를 축척하는 것과는 다른 가치관이 가진 사람이라면 공감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본서는 제목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부의 증식이라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으므로 이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무어라 할 것은 아니다. 저자가 권유하고 있는 것들이 이책의 목적달성에 알맞느냐, 그렇지 않느냐 이것에 한정하여 생각하는 것만으로 충분한다.

그런 의미에서 즉, 이책이 설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저자가 제안한 방법에 관해 나의 견해를 밝히면 매우 공감이 간다고 말 할 수 있겠다.

 

저자가 권한 방법들은 부의 축적을 위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은 인생을 살아가는 다른 분야에 응용되어 사용하여도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앞으로 부자가 될사람은 일단 10분부터 시작한다.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할 사람은 처음부터 1시간을 하려고한다.”

이말을 이렇게 바꾸어 보면 어떨까?

 

앞으로 공부을 잘할 사람은 일단 10분부터 시작한다. 결국 공부를 잘하지 사람은 처음부터 1시간을 하려고 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시간이 되는 대로 언제 어디서나 짬나는 대로 공부하지만,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모든 환경이 공부하기 위한 요건이 갖추어졌을 때만 공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완전히 갖추질 때가 있는가. 그래서 공부를 못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부는 자랑할만 한 것이 못되었고 가난이 부끄러운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프로테스탄트 윤리에서 직업에서의 성공을 천국행을 확인하는 것이라 주장한 후부터 부에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된다.

부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든, 부의 장점은 이것이 아닐까한다.

누군가는 부는 시간을 벌수 있게 한다.” 라고 하였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생계유지가 확보되어야 한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사람들은 생계를 꾸리기 위해 인생의 대부분을 소비한다. 그러나 부가 있다면 일할 시간을 내가 원할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므로, 시간을 버는 것이다.

 

사람들의 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저자는 세계3대 투자가 짐로저스의 말은 인용한다. 짐로저스도 앞에서 언급한 말의 의미와 다르지 않다.

 

짐로저스는 말했다 자유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이것만으로도 부를 추구할 이유는 충분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충실한 책이라 확신한다.

미사여구도 없이, 간결하게, 알기쉽게, 그 방법에 관해 가르쳐준다.

 

 

  # 자기계발 # 무엇을아끼고어디에투자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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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세포 - 노벨상을 받은 놀라운 발견들
금동호 지음 / 해나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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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세포

책읽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 편이다. 취미도 책을 수집하는 것이다.

그동안 읽은 책을 보니 고전소설과 인문학관련 책을 주로 읽은 것 같다.

과학서적이라고는 워낙 유명하니깐 읽을 수밖에 없었던 칼세인건의 코스모스, 리처드도킨슨의 이기적인 유전자 정도인 것 같다.

그리고 과학서적중에 생물학서적으로서는 위에서 언급한 이기적인 유전자를 읽은 후 진화론에 관심이 생겨 서울대교수인 장대익교수의 다윈의 서재, 다윈의 식탁이 전부이다.

어쨌든 생물학 서적은 거의 읽은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해나무 출판사에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들 가운데 14개를 골라 세포에 관해 서술된 책이 있다고 해서 읽어 보기로 했다.

어딘가에서 독서는 편식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글을 읽은 것도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중의 하나이다.

금동호 지음 ‘위대한 세포’는 서문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우리나라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뿐 아니라, 세포의 일생을 통해 삶의 지혜와 겸손을 배우고, 자신의 몸에 대해 긍지를 갖게 하고자 집필하였다고 한다.

음~

솔직히 말하면 어려웠다.

생물학에 관한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책의 편집과 구성은 뛰어나다.

칼라와 일러스트의 적절한 조화. 이것만으로도 책의 질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내가 이해하기 어려움도 책의 수준이 높아 보이는 한 이유가 될 것이다. ^^

14가지 노벨상의 수상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시작은 일반인을 등장시켜 일상생활에서 호기심을 유발하고, 이후 전문영역에 관해 설명하는 방식을 취한다.

과학이 일반인들이 자주 접하는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방식인 것 같다.

지은이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다.

저자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을 서술한 책이므로 내용은 충실하다.

그러므로 이 책의 이해가 어려움은 전적으로 나의 배경지식의 부족 때문이라 할 것이다.

편식하는 독서의 폐해가 드러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얻는 것이 있었다.

공부를 잘하게 되는 방법이다.

더 자세히 말하면 기억력을 유지시키는 방법이다.

대한민국 학부모 누구나 알고 싶은 것이 공부의 비법 아닐까.

그 비법을 공개한다.

그것은 두가지 인데 , 첫 번째는 ‘반복’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잠’이다.

연구에 의해 밝혀진 사실은 반복적인 연습에 의해 기억이 강화된다는 다고 한다. 그리고 정보가 서로 연관되어 있을수록 더욱 강하게 기억된다고 한다. 따라서 공감각적으로 정보를 처리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기존에 알고 있는 정보와 연관시키는 입체적인 노력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라 한다.

잠이 기억에 작용하는 메커니즘은 이렇다.

낮 동안 일어난 일들은 밤에 잠을 자는 사이에 재생된다는 사실이 연구에 의해 보고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낮에 어떤 일을 할때 생성된 뇌파가 밤에 잠을 자는 사이에 아주 빠른 속도로 재생되고, 이 과정을 통해 학습이 반복되고 기억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세포에 대하여는 학창시절 배운 세포의 정의가 전부이다.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기본조직“

이것만으로 이 책을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어렴풋이 세포가 인간이 만든 어떠한 기계보다 정교하고, 그 작동 방식역시 경이롭다고 여겨질 만큼 놀랍다는 것을 알았다.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 순간에도, 잠을 자고 있는 동안데도 끊임없이 활동을 하고 내몸을 유지시켜준다는 것을 알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나아가 위대한 세포로 이루어진 내 몸 역시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생물학에 대해 일정수준의 소양을 가진 독자가 읽는다면 이 책의 진가는 더욱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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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세계 -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 변선희 옮김 / 연금술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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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쇼 “촛불은 꺼져가는 동안만 타오른다.”

죽어간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죽음에 관하여 말하는 사람은 삶에 관하여 말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여기 죽음을 소재로 하여 삶에 관해 얘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973년 태어남.

열 네살 때 암선고를 받고 그 후 10년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수술과 치료를 받았음.

그 결과 한쪽다리와 폐와 간의 일부를 잃게 됨.

24살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여 지금은 스페인의 베스트셀러 작가 가됨.

에스피노사는 신작소설 ‘푸른 세계’에서 죽음을 소재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소설은 죽음에 임박한 아이들이 한 장소에 모여서 죽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대화를 통해 소설을 풀어나가지만, 읽으면서 아이들이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죽음이란 것을 통해 아이들은 삶을 깨우쳤기 때문입니다.

소설은 조용하게 시작됩니다. 그리고 몇 장을 넘기다 보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깨우침을 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가 기대 되어 책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책은 조용합니다. 소설이 끝날 때 까지.

다만, 소설이 끝날 무렵이면 읽고 있는 독자의 마음만 소리를 낼뿐입니다.

책의 문체는 간결합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죽음을 소재로 교훈을 주는 내용은 진부할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이 성인이었다면 그랬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에 비하여 순수함에 더 가까운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했기 때문에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거부감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메시지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작가가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경험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책에서 감명 받았던 일부를 옮기겠습니다.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 너의 다름을 사랑하라. 너를 유일하도록 만드는 것을 사랑하라“, “너 자신이 되어라. 남들이 원하는 사람이 되면 정복당한 것이다.”

남들이 나에게 고치도록 충고하는 것, 즉 나의 단점이라고도 바꿔 말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에서 지면 살짝 인상 쓰고, 조금만 기분 나빠도 바로 표현하는 것 등..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런 것들 때문에 내가 타인과 구별되는 것입니다.

고쳐야 할 나의 무엇이 바로 나를 세상에서 유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내가 단점으로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정답게 느껴지면서 마음에 한층 편안해 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너그러운 마음이 생기고, 다른 사람의 단점도 이 책을 읽기전과 비교해서 좋게 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일부만을 얘기 했지만, 이 책은 이외에도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나머지 메시지는 독자들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죽음은 우리가 진실이라 믿고 추구 하였던 것들이 사실은 허상에 불과 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죽음이란 우리 눈을 가리고 있던 암막을 제거해 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무엇이 소중한지를 맨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시한부 선고를 지금 막 받은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순간 그동안 그 사람이 하던 고민들은 고민할 가치 있는 것으로 느껴질까요? 아울러 지금까지 하찮게 생각했던 것들이 실은 소중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이와 게임하기, 사랑하는 가족과 잡담하기, 나이든 어머니와 얘기하기등등....

죽음은 우리가 진실을 바라보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작가가 삶에 관해 얘기하기 위해, 죽음을 소재로 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적합한 글이 있어 이를 인용하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의 한 신문사가 이 세계가 곧 멸망할 것이라고 한다면 최후의 시간에 귀하께서는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라는 물음을 당시 유명 인사들에게 한 적이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의 답변입니다.

“ 우리가 죽음의 위협에 놓인다면,삶이란 갑자기 우리에게 너무 훌륭해 보일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계획과 여행, 정사〈情事),연구 등을 그것一 우리의 삶一 이 우리에게 감춰놓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뭐든지 끝없이 미루기만 하는 우리의 게으름 때문에 그런 것들은 결국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두가 영원히 불가능해질 위기에 처한다면 그런 것들은 다시 얼마나 아름다워질까요! 아! 만약 이번 그 파국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잊지 않고 루브르의 새로운 전시실을 방문할 것이고, X양의 발치에 몸을 던질 것이고, 인도로 여행을 떠날 테니 말입니다. ​파국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가운데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일상생활의 중심부 로 돌아온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거기서는 태만이 욕망을 잠재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의 삶을 사랑하기 위해 굳이 파국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 그리고 당장 오늘 밤에도 죽음이 찾아 올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는 것만으로도 그러기에는 충분하리라고 봅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프랑스 소설가 ‘프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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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트라우마 - 소득 격차와 사회적 지위의 심리적 영향력과 그 이유
리처드 윌킨슨.케이트 피킷 지음, 이은경 옮김, 이강국 감수 / 생각이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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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쏟아지는 뉴스를 보면 하루라도 사건, 사고가 나오지 않는 날이 없다.
총기난사, 방화, 살인, 강도 등 듣기만 하여도 소름이 끼치는 무시무시한 범죄들, 생활고로 인해 일가족이 동반 자살하는 안타까운 뉴스, 학교폭 력등....
시간이 지날수록 사건 사고는 더욱 증가하는 것만 같다.
거기에 더해서 전 세계를 위협하는 환경문 제까지.

우리는 위에서 언급한 사회악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 갈 수는 없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므로, 인간이 모여 살아가는 사회에서 범죄나 사건 사고는 일어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력을 통해 이를 최소화 하여 위와 같은 사회악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행복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전진하는 사회를 기대할 수는 없을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회악이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혀야 한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불평등이 ‘사회악의 근원’이라고 표현하였다.
단순히 불평등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을 의미한다.
그래서 빈부격차가 클 때 우리는 불평등 지수가 높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 불평등이 어쨌길래 교황은 사회악의 근원으로 불평등을 지목한 걸까?

이 물음에 대해 영국 요크대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두 명의 교수가 명쾌하게 답한다.
리처드 월킨슨과 케이트 피킷은 이미 2012년 ‘평등이 답이다’라는 저서를 통해 불평등이 질병, 폭력, 아동행복, 정신질환, 약물중독등 수많은 문제점과 관계가 있음을 얘기 한 적이 있다.
그리고 2019년 현재 그 후속편으로 ‘불평등 트라우마’를 통해, 상당히 많은 사례와, 관련 논문, 그리고 통계 등을 분석하여 불평등이 사회문제와 ‘인과관계’가 있음을 더욱더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불평등이 다른 여러 사회 문제와 동등한 수준의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본서를 접한 후에는 사회 문제가 흘러 나오는 원천이 불평등이라는 주장이 이해가 되었다.

이책의 핵심을 요약해 보면 이렇게 될 것이다.

불평등은 개인으로 하여금 지위의 불안을 느끼도록 한다. 그로 인해 스트레스, 신경강박, 스트레스등 정신 질환이 발생하고, 이를 해소하기위해 사람들은 여러 태도를 나타내지만, 가장 주요한 것은 소비이다.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은 물건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한다는 것이다.
지위 불안과 경쟁에서 비롯된 과도한 물질 주의와 소비 주의는 행복과 무관해 보이는 목표를 추구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 가계 부채의 증가를 유발시켰다.
그리고 끊임 없는 소비는 결국 환경 문제까지 야기 하게 되었다.
불평등이 야기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불평등을 완화해야 하고, 그 방안으로 정치적으로는 소득 재분배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경제적으로는 노동자들이 기업경영과 소유를 확대하는 경제 민주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한 구절이 나를 얘기하는 것 같아 옮겨 본다.

불평등과 환경적 위협 그리고 더 높은 진정한 행복 수준을 달성 하지 못하는 것 사이에는 강력한 연관 관계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명백한 관계는 불평등이 심할수록 소비주의와 지위 과시용 소비가 심각해지는 현상이다. 물질적 차이가 심할수록 지위 격차가 벌어지고 사람들은 남들에게 자신이 어떤 인상을 줄 지 더 많이 걱정 한다. 또 지위와 성공을 과시하고 서로에게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려고 하면서 돈이 한층 더 중요해진다. 그 결과 노동 시간은 길어지고 저축액은 줄어 들어 더 많은 빚을 지고 지위를 상징하는 상표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


끝으로 인류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노정에 보탬이 되고자, 고단한 연구를 멈추지 않은 두 학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은 사회 학서이지만 쉽게 읽힌다.
그리고 이책을 읽는 독자는 반드시 얻는 것이 있을 것임을 확신하며 리뷰를 마친다.






#사회/정치 #불평등트라우마

본서평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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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나의 빈센트 - 정여울의 반 고흐 에세이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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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센트의 그림이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노란 해바라기가 마치 햇살마냥 꽃병 가득 주위를 밝힌다. 밤의 카페테라스는 들여다보는 이를 설레게 한다. 그리고 잠 못 들게 한다.

그 밤, 카페의 웅성거림에 마음이 들뜬다.

빈센트와 테오가 주고 받은 영혼의 편지를 몰래 엿본 지 어느덧 15년이다. 20대의 한 가운데서 처음 만난 빈센트는 화가라기 보다 아련한 낭만주의자였다. 감정에 충실한 지고지순한 로맨티스트!. 이제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재회한 빈센트, 나의 빈센트는 바래 져 가던 그의 향기를 불러 다시 일으켰다.

 

작가 정여울은 빈센트의 흔적을 따라 여행을 떠난다. 오직 그의 숨결을 따라 떠난 여행이었다. 빈센트의 묘지가 있는 프랑스 오베르쉬르우아즈. 고갱과의 모험적 공동체를 꿈꾸던 노란집이 있는 아를. 아픈 몸을 맡겼던 생레미 그리고 누아넨까지.

누구나 한번쯤 꿈꾸지만 쉽게 할 수 없던 일을 그녀가 해내도록 이끈 것은 빈센트에 대한 지독한 짝사랑이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빈센트는 네덜란드 준데르트 지역의 유일한 신교도였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했던 그의 어머니에게 이것은 위험 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만일에 대비해 그녀는 아이들을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도록 통제한다.

호기심과 탐구심이 강했던 빈센트에겐 견디기 힘든 고역이자 고통이었다. 자연을 탐구하고 세상을 향한 그의 호기심은 부모에게 못마땅할 수밖에 없었다.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시킨 빈센트는 꼭 그만큼 외면 받게 된다. 애정을 받지 못한 그는 폐쇄적이고 감정표현에 서툰 사람으로 성장하고 만다.

테오는 달랐다. 비록 4살이나 어렸지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밝은 아이였고 마음 깊은 아이였다. 오직 테오 만이 그를 이해했고 그를 지켰다. 그리고 빈센트가 살아가게 하는 힘을 주었다. 어쩌면 빈센트는 테오를 통해 부모의 사랑을 대리 만족했을지도 모른다.

 

빈센트는 마음속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투박하고 서툰 그의 감정표현에 사람들은 부담을 느낀다. 오해하고 거부한다. 이미 부모로부터 많은 상처를 안고 있던 그는 날마다 새로운 생채기를 안고, 그림으로 치유하는 것만이 유일한 친구였다.

상처가 클수록 그림은 더 밝고 아름다웠으며 붓질은 짙어져 갔다. 짙어져 간 붓질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아려온다. 그 흔적이 사람들의 영혼을 울린다. 진심을 다해 그림으로 이야기하려 한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한 편의 영화 같은 그의 그림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남긴다.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은 [까마귀가 나는 밀밭]이다. 그 그림을 보면 마음이 아련하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어렴풋이 들리는 듯 하다..

소용돌이치는 노란 물결은 파도가 아니다. 파도처럼 넘실대는 한없이 아름다운 노란 밀밭에 서니 용서와 화해의 마음이 솟구친다.

원망과 미움과 괴로움은 검은 까마귀 떼에게 모두 맡긴 채 저 높은 하늘로 멀리 사라진다. 어쩌면 고흐는 모두를 용서한 게 아닐까?

테오가 고맙다. 부모의 사랑이 그리운 그를 외면하지 않고 보듬어주는 그 넓은 마음이 고맙다. 힘든 형을 위로하고 물질적 지원도 아끼지 않는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

그들처럼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지켜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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