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 공부
앨리슨 레이놀즈 외 지음, 김미란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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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공부

 

경영학에서 리더십은 중요하다.

그래서 경영학이론서에는 리더십이론의 변천과정이 하나의 주제를 구성하고 있다.

경영학에서 리더십은 크게 거래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성과에 대한 보상을 중시하고, 후자는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비젼을 제시함으써, 구성원들의 동기를 유발하여 구성원의 동참을 유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리더쉽이다.

이처럼 기존 리더십은 효율성을 강조하는 경제적 관점과 동기를 강조하는 심리적 관점에서 리더쉽을 이해한다.

 

이책 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공부는 위 두 가지 관점외에 제3의 관점으로 철학을 제시한다.

리더쉽에 철학자들의 조언을 활용한다면, 조직내에서 구성원뿐만 아니라 리더 자신도 인간적인 삶을 살아갈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의미있다고 느끼는 직장생활을 통해 에너지 넘치는 조직으로 변모함으로써 경영성과목표 달성에도 유리하다고 한다.

 

초기 경영학의 역사를 보면 지나치게 효율성만을 추구한 나머지 인간없는 조직이란 비판을 받기도하였다. 제품을 만드는 것이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감정등은 무시하고 오로지 산출물을 늘리는 것에만 연구를 집중하였다. 이러한 대표적인 경영자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한 포드를 들 수 있다.

포드는 대량생산을 통해 근로자에게는 고임금을, 대중에는 저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므로써 포디즘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조직내에서 근로자는 감정있는 존재로 대우받지는 못하였다. 찰리채플린은 모던 타임즈에서 기계시대의 인간소외를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후 경영학은 인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과 인간관계가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간을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파악하고 인간에 대한 요소를 경영에 정적용하기 시작하였다.

 

경영학의 지도원리는 효율성과 효과성이다.

전자는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것이고, 후자는 목표달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학의 지도원리를 생각해본다면 제품을 생산하는 인간을 생산도구로 생각하기 쉬운 위험성이 존재한다.

 

이책 성공하는 리더의 철학공부는 결과를 중시하는 경영에도 결과를 산출해내는 것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인간이 잘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위대한 철학자들의 지혜로부터 배운다.

그리고 그들의 철학을 기업경영에 적용함으로써 구성원들이 기계부품이나 도구로 전락되는 것을 방지한다.

 

예를 들면 이성을 자신 철학의 중심개념으로 삼은 아리스토테레스로 부터는 안정성과, 조화, 점진적 진보를 배우고, 성취와 욕망을 중시하는 니체로 부터는 과감한 실험과 열정을 배운다.

롤스로부터 구성원의 공평에 관해 배우고, 경영과는 관련 없을 것 같은 칸트의 정언명령에서 리더십을 뽑아낸다. 사람들에게 바라는 행동을 그대로 사람들에게 하라. 다른 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표로 생각하고 대하라. 리더가 정한 법은 똑같이 리더에게도 적용해야 한다

이처럼 이책은 철학을 리더들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인간은 항상 옳음이나 좋음이라는 문제에 집착한다. 그리고 관계속에서 의미를 찾는다.

그러므로 조직의 구성원이 인간이라는 점에서 보면, 옳고 좋음, 관계에 대하여 생각하는 학문인 철학이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책은 기업경영자 뿐아니라, 일반인들이 읽어도 좋을 것이다.

사변적이 철학이 현실적인 기업경영에 적용되는 것을 통해 철학의 유용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아울러 유명한 철학자의 핵심주장을 쉽게 알 수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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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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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독일과 일본은 2차대전의 전범국으로서 주변국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하지만 자신들이 행한 전쟁범죄행위에 대한 인식태도를 보면, 두 나라는 완전이 반대이다.

독일은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변국들에게 진정어린 사과함께, 나치를 찬양하는 자들을 처벌하는 법제도등도 마련하였다. 특히 독일총리 빌리브란트가 197012월 폴란드를 방문하여 바르샤바에 위치한 2차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유태인을 기리는 위령탑 앞에서 두 무릎을 꿇으며 사죄하는 사진은 독일인의 진정성 있은 사과를 상징하는 사진으로 세계인의 뇌리에 각인 되었다. 전후 독일은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의 출현은 주변국은 물론 자국민들에게도 생명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는 것을 경험하고는 독재자가 출현하지 못하도록 법제도를 정비하는 동시에,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진실한 역사교육을 통해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의 출현을 경계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독일은 하나로 통합된 유럽인 EU를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이와 반대로 독일과 함께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인접국을 침략하여 인적, 물적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 일본은 아직까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진성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일본 전쟁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 주고 있으며,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범죄를 미화하고, 왜곡된 역사 교육을 통해 주변국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들은 아시아를 백인 지배에서 해방시킨 해방 전쟁을 수행한 것이 라고 주장하고, 난징 대학살이나 위안부' 강제 연행을 부정하며일본이 아시아 국가들을 식민지배하면서 근대화시켰다고 강변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과거를 사죄하는 태도를 '자학 사관'적 태도라고 매도하면서, 일본의 사과외교는 일본의 진보 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일본정부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 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부정하고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한국인 중에서도 일본과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위안부가 자발적으로 매춘을 한 여성에 불과하다며,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이나 강제 동원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강제징용은 일본이 배상할 사안의 성질이 아니라고 하며, 독도에 대하여도 일본과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자본에 의해 육성된 신친일파이다.

 

이러한 21세기의 신친일파라고 불릴 수 있는 자들이 펴낸 책이 바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고 이책에서 그들은 일본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뒷받침 하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이들의 책은 역사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을 속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역사학자들을 속일 수는 없다. 1000가지 역사의 사실중 999가지가 오른쪽을 가르키고, 1가지가 왼쪽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면, 이들은 그 1가지를 자신들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로 삼고, 역사의 본류를 구성하는 999가지는 외면한다. 그리고 이 한가지를 소개하면서 역사적 사실은 왼쪽을 가리킨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대중은 역사적 사실을 속속들이 알 수 없는 까닭에 이들의 주장에 휘말릴 수있다. 이에 대하여 호사카 유지 교수가 신친일파들의 주장이 허구임을 밝히기 위해 이책 신친일파를 집필하였다. 이책에서 저자는 현대판 친일파들의 주장이 거짓임을 역사적 증거를 통해 드러낸다.

 

과거에는 반일종족주의와 같이, 전쟁범죄에 대하여 일본의 논리를 대변하는 책을 출간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었다. 그런데 지금처럼 대담하게 일본의 범죄에 관해 그들을 옹호하는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친일파들이 그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생각한다. 해방이후 친일청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러한 문제점의 원인일 것이다. 이들이 사회에서 기득권을 차지하고, 그 힘을 이용해서 사회의 정의가 바로서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역사적 사실을 통해 진실을 확고히 알고 있다면, ‘반일종족주의와 같은 책은 출간되지 않을 것이고, 그와 같은 주장도 드러내 놓고 하지 못할 것이다.

일반인들이 그들의 주장에 휘말리지도 않을 것이고, 오히려 그들의 정체만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책 '신친일파'의 출간의의는 아주 크다고 할 것이다.

 

사죄하지 않는 일본과 대한민국내 일본을 지지하는 자들을 볼때, 프랑스의 작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카뮈가 한 말이 떠오른다.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은 어리석은 짓이다. 공화국 프랑스는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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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 우리가 늘 똑같은 생각만 하는 이유와 세상에 없는 생각을 만드는 5가지 방법
이화선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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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비즈니스 북스에서 출간된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의 부제는 우리가 늘 똑 같은 생각만 하는 이유와 세상에 없는 생각을 만드는 방법 5가지이다. 이 책은 생각에 관한 책이다.

익숙하여 지루한 생각이 아닌, 남들이 생각지 못한 나만의 생각, 즉 창의적인 생각에 관한 책이다. 창의 적인 생각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창의 적인 생각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 하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보다 중요한 이유는 이를 통해 창의 적인 삶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창의 적인 삶은 왜 중요한가?

생각해보면 그것은 개인이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돕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익숙함이라는 단어는 지루함이라는 단어와 연결된다.

일상은 익숙함이다. 그래서 따분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익숙한 일상로 벗어나 낯섬과 만나기 위함이다. 낯섬은 긴장을 유발한다. 그러한 긴장을 통해 이완되어 있던 오감을 구성하는 세포가 각성되고 여행자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 떠나기 전 기대를 동반한 설레임과 여행지에 도착후 기존에 나를 둘러싸고 있던 환경과 다른 모든 것은 여행자를 흥분시키고 끊임없이 강렬하게 여행자의 오감을 자극한다. 이처럼 여행은 삶에 활력을 준다. 보이는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마주치는 것으로부터 항상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활력 넘치고, 얼마나 풍요로울까?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매일의 삶은 익숙하지 않고, 긴장감과 기대감이 넘치는 새로운 삶의 연속일 것이다.

 

예술가들이야 말로 이렇게 살아가는 대표적인 사람들일 것이다. 시인은 사람들이 그냥 보고 지나치는 흔한 돌멩이 하나에서도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고, 화가들은 매일 보는 일상의 모습, 예를 들면 편지 읽는 가정주부, 바쁘게 집안일을 한 후 잠시 앉아 한숨을 돌리며 커피를 마시는 여인의 모습등, 매일 매일 반복되어 익숙한 것에서부터 아름다움을 포착한다.

그들은 아름다움이 화려한 궁전과 같은 곳에만 있은 것이 아니라, 일상에도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이처럼 일상에서 흔한 사물이나, 반복되는 일상의 상황에서, 일반인들은 익숙한 것이라 여겨 그것을 모두 안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지만, 예술가와 같은 창의성을 가진 사람들은 익숙한 것에서도 새로움과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다.

 

반복적이고, 그래서 지루한 일상에서 항상 새로움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매일 매일을 여행하는 것처럼 살 수 있을 것이다. 삶은 항상 새롭고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이다.

이것이 창의 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이책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은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창의적인 사람들로부터 창의적인 생각에 도움되는 다섯가지 도구를 찾아내어 이 책에서 설명을 한다.

그 다섯가지는 관찰, 모방, 몰입, 실행, 함께이다.

관찰은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 것이고, 모방은 기존 것들의 유사성등을 파악해서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도출하는 것이다. 몰입은 집중에서 한 단계 나아간 것을 의미하고, 실행이란 창조물이 실패를 통한 누적된 경험과 지식의 결과물이라는 의미하고, 함께는 다양한 사고를 통해 창조적인 생각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책은 대학교 10년 연속 인기 강의로 인정받는 교양강의를 강의 내용에 저자의 생각을 더하여 출간한 것이라 한다.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 적인 생각을 펼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하여 출간 되었다고 한다.

 

창의적인 생각이 타고난 사라들의 전유물이 생각하기 쉬운데, 창의적인 생각도 훈련을 통해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이책의 출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창의적이 생각을 개발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무의식 적으로 하는 편향된 생각을 사고를 시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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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의 보물 고대 그리스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손바닥 박물관 2
데이비드 마이클 스미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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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의 보물  고대 그리스

 

고대 그리스의 문화가 서양문화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서양의 사회제도나 정신적 문화유산은 대부분 그리스문화에서 발원하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 그리스의 유명인사 였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 문학, 예술, 종교등 다방면에서 현재 서양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플라톤은 이데아의 세계가 우리가 발을 딛고 서있는 이세상 너머에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서양에서 이상주의의 기원이 되었으며, 그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데아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함으로써, 서양 현실주의의 기원이 되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은 그리스 로마문화와 더불어 서양문화의 양대산맥이 되는 기독교문화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플라톤의 철학은 교부철학에 영향을 미쳤으며, 아리스스토텔레스는 스콜라철학에 영향을 미쳤다.

 

플라톤이 현실의 세계와 저 세상에 존재한다고 생각한 이데아 세계를 구분한 아이디어는 기독교에 차용되어 기독교 교리를 체계화하데 사용되기도 하였다.

교부 철학의 대부로 알려진 성 어거스틴(아우구스티누스)은 기독교 교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플라톤 철학의 이데아론을 빌려와서 천국과 현실세계를 구분하는 기독교 세계관을 확립하였다. 한편, 교부철학이후 등장한 스콜라철학은 기독교적 신앙을 이성적분석적 사유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사상을 원용하였다.

 

그리고 현재 사용되고 학문의 분류체계는 이미 아리스토텔레스 때 이미 확립되었다.

현재 대다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정치체제인 민주주의도 그리스시대에 등장하였으며, 그리스로마신화는 많은 서양문학의 원천이 되었고, 심리학등 여러 학문에서 인용되고 있다.

 

한때 대제국을 건설하고 화려한 문화유산을 남긴 로마제국은 그리스 문화를 흠모하여, 그리스를 정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문화의 종속국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리스문화를 흠모하여 그리스문화를 모방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로마문명을 발전시켰다. 중세가 끝나고 서양문화의 부흥기인 르네상스시절, 당시 서양의 인본주의자들은 그리스 예술작품을 자신들 예술의 모범으로 삼고, 그리스 예술의 전범을 연구하였고, 이를 추구함으로써 화려한 르네상스문화를 꽃피우기도 하였다. 이처럼 그리스문화는 서양문화 토대가 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양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하려면 그리문화를 아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성안북스에서 출간된 인류문명의 보물, 고대 그리스는 세계 여러 박물관에 흩어져 있는 고대 그리스의 유물을 소개한는 책이다.

200점의 유물을 구석기 시대유물부터 시대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구석기시대의 여명에서 초기 청동기 말까지 : 수렵채집에서 농경으로

에게해의 중기와 후기 청동기 : 복잡하고 기념비적인 사자상

궁전기 후 청동기 및 초기 철기 시대 : 붕괴와 쇄신

고졸기와 고전기 : 도시국가와 시민들

헬레니즘기 : 혁신과 변용 으로 다섯가지로 시대를 구분하여 각 시대별 유물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리버풀대학교 선사시대 그리스학 박사인 데이비드 마이클 스미스이다. 그는 에게해와 그리스의 고고학유물들에 관해 두루 강의해왔다고 한다.

 

이책은 선명한 칼라사진을 수록하여 독자들은 박물관에서 실제 유물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각 유물마다 유물의 기원, 용도, 크기, 그 유물이 간직한 문화적 스토리, 예술적 특징등을 사진 바로 옆에 실어 놓아 독자들이 박물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는 듯한 배려를 하였다.

 

이책에 소개된 유물들을 보면 목이 없는 조각상이나, 팔이 잘린 조각상을 볼 수 있다. 이는 그리스가 여러 나라의 침략으로 그들의 문화유산이 수난을 겪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그리스 유물이 다른 여러 나라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 역시 그리스의 잦은 외침의 역사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였다. 그리고 서양문화의 발원지였던 그리스가 파산하여 IMF구제 금융을 받는 등 현재의 곤란한 처지를 생각하면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 책은 고대그리스의 예술적 미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유물들을 소개함으로써, 그리스의 찬란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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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혁신 찾기 - 작고 가까운 것에서 큰 변화의 힘을 읽어내는 법
안병민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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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혁신 찿기

 

경영학의 지도원리는 비용절감을 의미하는 효율성과 목표 달성을 의미하는 효과성이다.

경영학의 역사는 이 두가지 원리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기법의 역사이다.

테일러라는 경영학자는 능률적 작업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시간과 동작연구를 하였으며, 그 연구 결과로서 과업관리, 차별성과급제를 도입함으므로써 고임금 저노무비를 실현하였다.

 

테일러의 연구를 발전시킨 포드는 표준화, 단순화, 전문화를 추구하며,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하여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 결과 고임금 저가격을 실현함으로써 대중에 봉사하고 근로자에 봉사하는 포디즘이라는 것을 탄생시켰다.

 

베버라는 학자는 합리적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관료제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후 경영성과 측면에서 공식조직보다 사교모임등 비공식 조직이 근로자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학자도 등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애플의 창업자 잡스가 창조적 혁신을 통해 경영계의 파란을 일으킴으로써, 경영은 양적 효율성을 중시하던 단계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이처럼 경영기법은 시대에 따라 달라져 왔다. 경영이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다면 몰락할 수 밖에 없다. 일본의 기업 샤프, 도시바, 소니나 한때 전세계 스마트폰을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던 노키아가 대표적인 예이다.

세상은 이전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폭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이제 우리는 4차산업혁명으로 진입하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등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사회의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산업혁명앞에서 기존의 방법이 잘 해 왔다고 하여 기존의 방법을 고수한다면 그 기업은 반드시 사라지게 마련이다.

 

노키아는 휴대폰 업계에서 세계어느 업체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업계를 장악하고 있었고, 소니 역시 가전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두 기업의 상황을 어떠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 때 전세계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던 휴대폰을 생산하던 노키아라는 기업은 이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위 두 기업은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기존 방식을 바꾸기 싫어했기 때문이다.

기업은, 개인도 마찬가지지만, 시대변화에 따라 자신을 빠르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우리는 혁신이라고 한다.

혁신이란 기존 방법을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잘 작도해 왔던 기존 방식을 버리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방식을 고수한다면, 한때 지구를 장악하고 있던 공룡처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사라지게 될 뿐이다.

 

그래서 경영에는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존의 것을 과감히 버리는 모험이 필요하다. 자신을 파괴하지 않고서는 새롭데 태어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개인에게도 유효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토마토 출판사에서 출간된 숨은 혁신 찾기는 그러한 혁신에 관한 책이다.

이책은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여러사례를 통해 소개함으로써 기업이 그리고 개인이 혁신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혁신이라 거창한 생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주변에 소소한 것에서도 혁신의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게 한다.

책의 구성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변화의 열쇠는 가까이 있다에서는 지혜와 전략에 관해 얘기하고

2, “상식에 과감한 질문을 던지다편에서는 창의와 통찰에 관해 예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3내일의 목적과 삶의 이유를 찾다에서는 본질과 철학에 관해 다룬다.

 

혁신이란 예전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기업뿐만이 아니라 개인 역시 갖추어야 할 덕목일 것이다.

이책은 그러한 혁신에 쉽게 다가갈 수있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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