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묻는다 -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문재인 지음, 문형렬 엮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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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바치는 문재인의 출사표

요즘들어 문재인님의 소식을 볼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랐었다. 그 이유는 예전보다 훨씬 과감해지고 거칠게 없어졌달까? 특히 안보에 대해서 말할때 자기가 전문가다! 라고 딱부러지게 말하는걸 봤을 땐 뭔가 변화가 있단걸 짐작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도 나와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제갈량이 떠올랐다. 어린 주군을 남겨두고 전장으로 떠나기 전 출사표를 올리는 모습. 내가 삼국지를 좋아해서기도 하지만 문재인님의 특별한 능력중 하나인 어디에 있어도 다 어울리는 모습에 제갈량과 닮았을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다.

문재인님을 너무 좋아하고 이 책도 너무 좋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떠들게 되는거 된다. 하지만 내 미천한 글짓기실력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까봐 이만 줄여야겠다.

문재인님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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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허벅지 다나베 세이코 에세이 선집 1
다나베 세이코 지음, 조찬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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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을 때까지도 뭐랄까 맹탕인 찌게를 먹는 느낌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작품해설을 보고서야 깊은맛이 조금 감돌았다.

주제 자체를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금기시하거나 저급하다고 생각하는 성, 특히 여성 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이런거 왜쓰냐 왜이리 저속하냐 등 그런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얼마나 고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 자체는 요즘사람들이 보기에 그렇게 특별한것은 없다. 이게 1970년대에 쓴거라고 보면 특별하겠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은 좋다. 적절한 유머를 섞어가며 잘 풀어 낸다. 거기엔 가모카 아저씨도 한몫을 해서 더 흥미를 돋운다.

이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볼만한 책 같고 여자에 대해서 책으로라도 배우고 싶은 사람은 이것보단 #지금 사랑을 시작하는 그대에게 나 다른책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작품해설에 써 있듯이 좋은 기름으로 튀겨낸 바삭한 튀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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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빵 햄 샌드위치
찰스 부코스키 지음, 박현주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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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을 시작으로 해서 호밀빵 햄 샌드위치까지
헨리 치나스키의 일대기를 전부 훑어봤다.

뭐가 좋아서 보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안티 히어로 라는 말에 흥미를 느껴 책을 집어든 것 같다.

헨리 치나스키는 모두가 하지 말라는 도박, 술, 담배, 그리고 심한 여성 편력까지... 이 모든 것을 다 하면서 계속 넘어지고 비틀거리지만 그렇게 살아간다.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라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화시키지 않고 간결하고 직접적으로 표현을 하였기에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과하겠지만 빠져들게하는 매력을 지니게 된 것 같다.

출간순으로 보면 우체국 - 팩토텀 - 여자들 - 호밀빵 햄 샌드위치 순이고
주인공인 헨리 치나스키를 볼때면 호밀빵 햄 샌드위치 - 팩토텀 - 우체국 - 여자들 순이다.

다 읽고 나서보니 팩토텀을 맨 먼저 보고 그다음에 우체국, 여자들을 보고 마지막으로 호밀빵 햄 샌드위치를 보는게 제일 좋을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 3권을 읽으면서 뭐 이런 사람도 있지? 라는 생각을 가지다 마지막 권에 와서 아... 이래서 이렇게 됐을수도 있겠구나 하며 헨리 치나스키, 또는 찰스 부코스키를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될테니 말이다.

어쩌면 그래서 이 책을 쓸때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지도 모른다. 그전까진 자기 마음대로 사는 모습들만 주욱 늘어놓다가 여기선 왜 그렇게 됐는지 이유를 말하고 있다. 평생 강해보이고 싶었던 그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기가 여간 쉬웠겠는가...

4권을 통해 만나본 헨리 치나스키, 분명 매력적인 인물임에 틀림 없다.

바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부코스키 에세이도 사놓은터라 그것도 조만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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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찰스 부코스키 지음, 박현주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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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은 헨리 차나스키인줄 알았는데 치나스키인것을 보고 조금 미안했다.

팩토텀과 우체국을 거쳐 전업작가가 된 헨리 치나스키의 이야기

제목 처럼 그의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
전작들에서는 살아간다 라는게 느껴졌다면
이 책에선 나아간다 라는게 느껴져 좋았다

˝이게 바로 음주의 문제점이야, 술을 따르면서 생각했다. 나쁜 일이 생기면 잊으려고 술을 마신다. 좋은 일이 생기면 축하하기 위해 술을 마신다. 아무 일도 생기지 않으면 무슨 일이라도 만들려고 술을 마신다.˝

이젠 마지막 호밀빵 샌드위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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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텀
찰스 부코우스키 지음, 석기용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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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천명관 작가님의 나의 삼촌 브루스리가 떠오르는 작품이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인생의 밑바닥을 기면서도 살아 나간다는 점이다. 이런 삶 살아서 뭐하나 이런 의문도 없이 묵묵히 나아간다. 그런점에서 비슷한 냄새가 났다.
삶이란 살아야 삶이듯이 살자.

다음은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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