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허벅지 다나베 세이코 에세이 선집 1
다나베 세이코 지음, 조찬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다 읽을 때까지도 뭐랄까 맹탕인 찌게를 먹는 느낌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작품해설을 보고서야 깊은맛이 조금 감돌았다.

주제 자체를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금기시하거나 저급하다고 생각하는 성, 특히 여성 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이런거 왜쓰냐 왜이리 저속하냐 등 그런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얼마나 고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 자체는 요즘사람들이 보기에 그렇게 특별한것은 없다. 이게 1970년대에 쓴거라고 보면 특별하겠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은 좋다. 적절한 유머를 섞어가며 잘 풀어 낸다. 거기엔 가모카 아저씨도 한몫을 해서 더 흥미를 돋운다.

이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볼만한 책 같고 여자에 대해서 책으로라도 배우고 싶은 사람은 이것보단 #지금 사랑을 시작하는 그대에게 나 다른책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작품해설에 써 있듯이 좋은 기름으로 튀겨낸 바삭한 튀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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