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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수학 다잡기 10-가.나 - 2009년 수능 대비
이성철 지음 / 지상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중학교 3학년인 딸이 있어서였다
대학을 보낸 큰아이를 겪어본 결과 큰아이가 고등학교때 가장 힘들어 했던 과목이 수학이었는데
고등학교 3학년 2학기가 넘어선 후에서야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좀 더 일찍 깨닫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고 잠시나마 수학을 포기했던 것을 후회 했기 때문에 둘째에게 만큼은 무작정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식의 수학공부법이 아니라 확실하게 수학을 다잡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책을 선택했다
책이 왔다 책을 손에 쥐고 펼쳐보았다
책 머리에와 이 책의 구성과 특징까지의 6페이지에서 나의 생각은 멎었다
이 확실하게 수학 다잡기의 리뷰를 내가 쓰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여서 나는 손을 놓았다
그래서 나는 대학생인 큰아이에게 도움을 청했고
나의 리뷰 쓰기는 이렇게 큰아이의 눈높이에서 완성된다.
확실하게 수학 다잡기는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 10 - 가, 나의 과정을 개괄적으로 정리했다.
문제집의 형태로 집필되었지만, 문제 풀이 보다는 기본 원리의 설명과 이해를 중점으로 저술했다.
크게 16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서 각 단원의 핵심적인 내용 설명과 원리를 풀이했다.
원리 설명 후에는 예제를 통해서 원리에 대한 이해를 확인할 수 있고,
예제에 나온 문제를 풀고 난 후에는 상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서,
보다 빠른 원리 이해와 습득이 가능했다.
예제 문제를 통해 적응한 후에는 문제를 통해서 풀이없이 스스로 원리를 적용하는 법을
익히고, 한개의 섹션이 끝날 때 마다 연습문제를 통해서 단원을 정리한다.
연습문제는 그 단원에서 소개된 여러가지 원리를 복합적으로 응용하고,
심화하여 약간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
연습문제를 통해서는 자신이 얼마나 그 단원의 핵심적인 내용과 원리를 이해하고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를 측정할 수 있었다.
이 책이 다른 문제집과 크게 다른 점은,
원리를 설명할 때 숫자와 온갖 기호를 사용하여 딱딱하고 재미없게 설명하는게 아니라,
그 원리와 개념을 설명하는데에 있어서 글로 풀어내고,
다양한 일화와 ,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통해서 알기쉽고 편안하게 이해할수
있도록 했다.
글을 통해서 풀어내면, 문제집을 푼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내신과 수능에서 수학이라는 과목이 요하는 바는 기본원리의 정확한 이해와,
적응력과 응용력 그리고 창의성이다.
물론 이러한 능력들을 문제를 많이 풀어봄으로 해서 익힐 수도 있지만,
이 책은 다른 문제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문제의 양이 적은 것에 비해서
핵심원리를 완전히 이해시킨다는 목적으로 집필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제와 연습문제를 해설해놓은 답지는 그냥 답만 나와있는 해답지가 아니라
그래프까지 그려져 있는 등 스스로 학습하고 익히기에 충분한 해설집이다.
이제 내년이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작은 딸에게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보라고 권하고 다그치기 보다는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수학이라는 영역에 다가가기를 조언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
둘째 역시 응용력이나 이해력에 있어서 다소 부족함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나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기에
이 책을 통하여 확실하게 수학을 다잡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