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함축된 언어의 표현 시! 이 시를 읽을때 철학적인 관점으로 읽는다고? 시가 철학을 만나고 시를 철학적으로 읽는 즐거움이란 무엇일까? 시는 그래도 우리의 정서와 제법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철학은 정말이지 너무나 어려워 현재 우리의 사고와는 많이 동떨어져 있음이 보편적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음으로써 철학자들의 사고를 조금이나마 들여다 보며 이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다소 낯설음을 안은채 이 책을 선택했다. 나는 이 새로운 시도에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면서 책을 읽었다. 하지만, 정독을 해야만 이해가 조금 가능하고 사람과 사물, 세계에 대한 궁극적인 의미와 본질, 그리고 어떤 문제와 개념에 대한 명료화와 엄밀화적 사고로 바라보는 철학적 사고로 시를 읽을때의 이해도를 돕고 있는 이 책은 결코 만만하지가 않다. 이 책은 현대철학자 21명과 현대시인 21명을 함께 짝지어 21개의 봉우리로 만들고 이들 쌍이 우리 삶에 정서와 지적인 자극과 함께 새로운 사유와 새로운 정서,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21명의 시인 중 몇명은 그래도 낯설지 않아 괜찮았지만, 철학자들은 정말 낯설움과 함께 이름을 외우는 것 조차도 어려움이 많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의 말처럼 이 곳에 나오는 21개의 봉우리를 다 산행하기에는 버거움이 있다. 하지만, 이[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은 철학이 보편적인 것 같지만 주관적이고 시가 주관적인 것 같지만 보편적이기에 더욱 어려웠던 시와 철학의 세계를 비교 설명하며 우리의 이해도를 돕고 있다. 시간을 좀 투자하면서 꼼꼼히 살펴본다면 정말 시가 읽히고, 철학이 잡히며 인생이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21개의 봉우리를 오를때 첫머리에 시를 실어서 시인을 대한뒤 비교적 다양한 시선으로 철학자와 시인의 분석적 설명이 있다. 그리고 그 봉우리 끝부분에는 간단한 설명과 함께 더 읽어 볼 책들을 실어주고 있다. 나는 시인의 눈과 철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우리 시에 비친 현대 철학의 풍경을 여러가지 봉우리로 비교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을 시와 철학에 대해 사람들에게 권하면서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싱싱한 고기를 잡아 올릴 수 있도록 집어등처럼 환한 빛을 비춰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