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지막 대륙
미지 레이먼드 지음, 이선혜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단순하게 오스트랄리스호 침몰 사고를 다루는 재난소설인 줄 알았으나 여러 종류의 펭귄들을 지켜보고 연구하는 뎁이 등장하는 생태소설이 되는 가 싶다가다도 뎁이 켈러와 사랑에 빠져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들을 보면 연애소설이기도 해 소설책 한 권에 여러가지 장르가 뒤섞여있는 미지 레이먼드 작가의 「나의 마지막 대륙」을 읽었는 데 이 소설이 본국인 미국에서 정식출간되기 전부터 현대문학출판사가 이 소설을 출간예정작이라고 표시해둔 것을 2015년 말에 출간된 조다 피코 작가의 「코끼리의 무덤은 없다」책의 뒷 날개(알라딘 미리보기로 봤음.)에서 보게 되어 매우 신기하게 생각했는 데 그 때쯤이면 작가가 글을 쓰고 있거나 완성을 하여 출판사에 넘겨주었고 한창 편집을 하고 있지 않을 까 생각했는 데 2016년에 미국에서 정식출간(다른 동물시리즈 소설은 2016년에 한국에서 모두 출간되었음.) 되었고 그 판권을 현대문학이 정식적으로 사서 번역가에게 번역을 맡기고 번역이 끝나면 편집하고 교정하며 책의 표지디자인을 선정한 후 시기를 봐서 출간되었을 것이고 어떻게 보면 이 소설과 앞서 현대문학에서 출간된 「코끼리의 무덤은 없다」와 침팬지가 등장하는「우리는 누구나 정말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오리의 신비로운 언어학 이론」, 「고래도 함께」와 전혀 다른 이야기이며 나머지 책을 안 읽어봤지만 단지 소설 속에서 주로 해당동물이 자주 많이 등장하는 게 아닐까 싶음.
어떻게 보면 이 소설은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이지만 자연의 소중함,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도 하면서도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검은 등을 가지며 흰털로 둘러쌓인, 바다를 향해 얼음 위를 뒤뚱뒤뚱 걸음을 옮기는 작고 귀여운 펭귄들이 아닐까 싶었음.
시간이 된다면 그 전에 출간된 현대문학의 동물시리즈 소설을 다 읽어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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