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사나이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12
강태식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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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습니다. 제가 서유미작가님의 [틈]리뷰를 쓸 때 남편인 강태식 작가님이 쓰신 소설이 언제 나오나
올해안엔 보고 싶다고 했는 데 이렇게 나왔어요. [두 얼굴의 사나이]. 제목도 [13인의 아해, 질주의 끝]에서 [질투의 끝] 으로 얼마전 이영훈작가님의 [연애의 이면]에선 [미행]으로 바뀌었는데 최종적으로 이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표지도 한 번 바뀌었어요.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었고요. 읽어보니 다른 건 몰라도 이 대사만큼은 제 머리 속에 자리잡을 것 같아요 .
˝......죽게 될 테니까.˝ 두병의 또 다른 인격이자 밤에만 나오며 도박실력, 싸움 실력, 나머지 하나는 민망하지만 성적테크닉도 좋은 두병이 경찰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모든 것을 내려 놓게 된 종현에게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인 낮의 술주정뱅이에다 유괴범에게 사랑하고 소중하던 아들을 빼앗기고 그 충격으로 아내까지 잃어 거의 자신을 포기해버린 두병을 감시하고 미행하도록 시키는데요 어머무시한 액수의 돈에 흔들려 밤의 두병의 제안에 거절하지 못하고 낮마다 두병을 감시하고 미행합니다. 처음엔 돈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두병에게 쥐도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할 수 도 있다는 (실제로 두병의 아들을 납치한 유괴범과 두병을 의심하던 박형사를 쥐도새도 모르게 처리를 했기 때문에) 사실에 공포를 느낍니다. 밤의 두병은 낮의 두병을 가두어 놓고 필요할 때 풀어주라고 하는 데 정말 섬뜩했어요.
˝......죽게 될 테니까.˝라는 말 한마디가 종현에게 공포를 주듯이 읽은 저에게도 동일한 공포를 주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커서 서원이가 이 책을 본다면 작가님에게 조금 실망할 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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