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리면 그대가 손해
이형순 지음 / 도모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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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충격적인 소설이 아닐 수가 없네요.
처음에 표지를 보고 저는 남자주인공 신선재가 여자 류해인을 떠나보내고 슬퍼할 것 같은 내용인줄 알았고 실제로 중반까진 해인이 베체트병으로 실명이 되어 가고 있으며 선재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당연히 선재의 입장에서 풀어나간 줄 알았으나 후반에 선재와 양송이해변으로 차를 타고 뛰어들었을때 운전했던 선재는 죽고 해인만 살아돌아오는 부분에 이르러 해인이 눈 멀어 가는 상황에서도 무조건적인 사랑을 줬던 선재를 그리워하는 쪽으로 돌아섰다가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크리스마스에 사고가 나서 죽은 사람이 엄마가 아니라 해인이 본인이었으며 선재또한 바위에서 떨어져 쓰러져있다 박봉수할머니에게 구조된것이 아니라 이미 죽었으며 한달동안이나 방치되었고 그 걸 박봉수할머니가 발견하여 구급차에 실어 가던 도중에 차 사고로 해인이 죽었고 그때 꿈을 꾸었던 해인의 아버지와 선재의 부모는 서로 두 아이가 갇혀 바다에 울부짓는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사실을 알고 같히 유골을 뿌려주고 성인이 되면 영혼결혼식을 해주는 것으로 끝이 나는데 처음에 사도세자가 같힌 뒤주에서 둘이 만나는 것으로 시작이 되는데 둘이 이미 죽었다고 나오니 좀 당혹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제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항상 같이 사랑하며 살아가기에 이렇게 끝내는 것도 좋다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 당신은 살아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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