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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 하이에크 -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을 바꾼 세기의 대격돌
니컬러스 웝숏 지음, 김홍식 옮김 / 부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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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케인즈는 이렇게 말했다. "경제학자와 정치철학자의 사고는 그것이 옳을 때나 틀릴 때나 모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하다." 그렇다. 특히 현대 경제학의 두 거장 케인즈와 하이에크의 사고는 강력하다. 어쩌면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사고 속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깨동무할 수 없는 케인즈와 하이에크

 

케인즈와 하이에크 모두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을 훌륭하게 탐구했다. 하지만 이 둘의 접근법은 달랐다.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중요한 차이 중 하나는 경제를 잘 파악하려면 위에서 아래를 봐야 하느냐(케인즈), 아래에서 위를 봐야 하느냐(하이에크)" 이다.

 

 

"케인스는 대량 실업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했고, 그가 제시한 해결책은 총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이었다. 총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케인스가 제시한 방법은 통화 정책(금리 인하 및 통화 공급량의 증대), 세금 감면, 공공사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하이에크는 달랐다. 그는 "정부가 경제를 지휘하려는 시도는 전부 엉뚱한 방향으로 어긋나기 마련이라는 절대적인 입장을 취했다. 왜냐하면 다른 사회 구성원들 각자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무도 알 수 없고 상충되는 각자의 필요를 가장 잘 반영하는 척도가 시장가격이니, 시장을 그대로 놔둬야지 개입하면 안 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이에크의 사상은 특히 미국에서 강력했다. "미국의 독립이 영국이 부과한 세금에 대한 저항에서 비롯됐듯이, 개인은 정부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관념이 미국이란 나라의 밑바탕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공화당은 "하이에크가 아주 경멸하는 보수주의자들의 본고장이었지만, 하이에크의 자유지상주의를 실행하는 주된 주체가 됐다." 하지만 하이에크의 자유시장에 대한 신념이 2007년 여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 대혼란은 수십 년에 걸쳐 시장에 거의 아무런 규제를 가하지 않음으로써 성장과 번영을 창출하고자 했던 실험이 실패했음을 뜻했다." 탐욕은 좋지 않았다.

 

 

 

"은행과 금융 기관을 비롯해 기업들이 자기 잇속을 챙기는 행동이 곧 그 주주들과 기업주 자신의 지분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길이라고 여긴 게 잘못있다.……  나 역시 충격을 받았다."

 

-앨런 그린스펀(前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2008년 10월 의회 증언석에서-

 

 

 

시장은 각자 갈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람들 중에도 자유경제의 붕괴를 반길 사람은 없다. 2007~2008년 금융 위기를 맞아 조지 W. 부시와 오바마 행정부는 긴급 대응책을 내놓았다. 철저한 케인스주의적 처방이다. 대공황 시기의 루즈벨트의 처방처럼 말이다. 하지만 효과는 의문이다.

 

 

케인스주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었다. "경기 부양책을 취했어도 실업자 수가 금세 줄지 않자, 문제가 많은 공공사업에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퍼지기 시작했고 엄청난 정부 차입 규모에 놀라는 미국인이 많아졌다. 하버드 대학 경제학 교수 로버트 바로를 비롯해 케인스를 경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이 보기에 케인스는 감당할 수 없는 채무의 암흑 속으로 미래 세대의 아이들을 꼬드겨 데려가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람 같은 존재였다." 하이에크가 오래전에 주장했듯 "정부 자금을 투자에 쏟아부어 봐야 돈을 낭비할 뿐"이라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보수주의자들은 케인스를 자유 경제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작정한 어두운 악의 세력이라고 여겨 왔다. 하지만 사실 자유 경제 체제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변화를 주창하는 심각한 도전이 일었을 때 그 자유 경제 체제의 구원을 도왔던 사람이 바로 케인스다."

 

 

-하버트 스타인, 닉슨 행정부 경제자문위원장-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현대 경제학의 두 거장 케인즈와 하이에크 경제학 사상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가 경제시스템에서부터 개인의 삶까지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는 다양하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더 잘 이해하려면 케인즈와 하이에크는 꼭 알아야 한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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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09: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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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14: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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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텍스트의 시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컨텍스트의 시대
로버트 스코블, 셸 이스라엘 지음, 박지훈, 류희원 옮김 / 지&선(지앤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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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의 선구자 데이브 워너는 그의 블로그에 특별한 경험 하나를 게시했다. 어느 날, 워너는 그의 친구를 마중하기 위해 뉴욕 JFK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개인 비서 앱인 ‘구글 나우(Google Now)*’는 워너의 친구가 공항에 도착하기 24분 전임을 그에게 알려주었다. 하지만 워너는 구글 나우에게 친구의 방문과 관련하여 어느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다. 구글 나우는 지메일이나 구글 캘린더 등에 기록된 데이터들 간의 연결 고리를 통해 워너의 일정을 예측할 수 있었다.

 

 

*구글 나우 : 구글 나우(Google Now)는 안드로이드, iOS 운영 체제용 구글 검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구글이 개발한 개인 비서이다. 구글 나우는 자연 언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질문에 답하고, 권고하며, 웹 서비스 집합에 요청을 위임함으로써 동작을 수행한다. 사용자 쿼리에 대한 답변으로 말미암아 구글 나우는 사용자의 검색 습관을 기반으로 그들이 원할 것으로 보이는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컨텍스트의 시대

 

믿기지 않겠지만 워너의 특별한 경험은 사실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와같은 믿을 수 없는 경험이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네스트사의 스마트홈 온도조절장치를 예로 들어보자. "네스트 서모스탯은 스마트폰으로 집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기이다. 일반적 온도조절장치와 달리 사용자가 선호하는 온도를 기억해 자동으로 동일한 온도를 맞춰준다. 집에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감지해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 날씨 정보를 받아 스스로 온도를 조절하고 내장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컨텍스트의 시대』의 저자 로버트 스코블과 셸 이스라엘은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다섯 가지 힘을 말한다. 다섯 가지 힘은 모바일, 소셜 미디어, 데이터, 센서, 그리고 위치 기반 서비스이다. 이 다섯 가지 힘을 적절히 활용하여 "일어나고 있는 어떠한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정보를 '컨텍스트'라 한다."

 

모바일 

 

모바일은 매일 새로워지고 있다. 그 종류는 스마트폰부터 웨어러블 기기인 구글글라스까지 다양하다. 컨텍스트의 시대에 모바일의 역할은 다른 네 가지 힘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모바일은 "모든 힘이 융합되는 장소이다. "

 

 

소셜 미디어

 

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생각을 말하고 행동을 기록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공유한다. 그래서 "소셜 미디어는 새롭게 다가올 컨텍스트 시대의 필수 요소다." "소셜 미디어가 모바일, 데이터, 센서, 위치 기반 기술들과 통합되면 극도로 개인화된 콘텐츠가 형성되고, 그 콘텐츠들은 기술이 당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 다음에 무엇을 할지에 관한 컨텍스트를 이해하게 만든다."

 

데이터

미래에는 가상세계에서 하는 활동과 그곳에서 맺는 관계에 의해 일상생활 속의 신원이 더 많이 정의될 것이다. 구글의 회장인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는 향후 10년간 인터넷과 같은 가상세계에 거주하는 인구는 지구상에 실제 거주하는 인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한다. 그 결과 2020년에는 지구에 있는 인간 한 명 당 5,200기가바이트의 정보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런 산더미 같은 용량의 데이터가 아니라, 온라인에서 검색, 채팅, 동영상 시청, 구매 등의 어떤 활동을 할 때마다 추출해내는 소량의 데이터이다." "이 작은 데이터 조각들은 사람들을 더 똑똑하게 만들고, 시대에 뒤처지지 않게 하며, 가속화되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센서

 

"센서는 변화를 측정하고 이를 알려주는 기능으로 인간의 오감을 흉내내는 간단한 작은 물체이다. 모든 종류의 생명체와 무생명체에 달라붙어 그들이 관찰한 것을 공유할 수 있다." 센서의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센서는 특히 중요하다. 센서는 주차가 가능한 곳은 어디인지 등을 알려줄 수 있으며 의수에 내장된 센서는 촉각을 회복시키기도 한다.  

 

 

위치 기반 서비스

 

"지도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다음으로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컨텍스트의 시대에 지도는 중요하다. 이 분야는 구글이 앞서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구글은 약 7천 명의 직원들이 모바일 지도를 위해 일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구원투수 컨텍스트
대한민국은 정보통신기술(ICT)이 탄탄한 강국이다. 그래서 컨텍스트의 시대가 반갑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컨텍스트라는 개념이 생소하다. 개념의 부재는 도전의 부재를 낳는다. 매일경제 IoT 혁명 프로젝트팀에 따르면 한국에는 독자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직원 10인 이상 중소기업이 대략 5만여 개가 있다. 적절히 컨텍스트를 활용하면 이들은 모두 세계적인 강소기업이 될 수 있다. 중소 제조업체를 예로 들어보자. 제품에 센서를 연결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 하청만 하는 단순 제조업체가 아닌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업체로 변신이 가능하다.

 

 

컨텍스트가 알려지고 적절히 활용된다면 한국 경제의 확실한 구원투수가 될 것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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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09: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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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론 머스크, 대담한도전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하는 도전들을 해내는 엘론 머스크, 그의 대담한도전을 통해 우리는 무엇에 도전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2. 앨고어, 우리의 미래

  그의 저서 <불편한 진실>은 이미 우리에게 수많은 불편한 진실들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그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번 저서 <앨고어, 우리의 미래>를 통해 그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선택들을 제시한다.

 

 

 

 

 

 

 

 

3. 사물인터넷

  2020년이면 500억 개의 사물들이 서로 연결되는 IoT(사물인터넷) 세상이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사물인터넷>을 통해 배워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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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기 2014-05-06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5월 추천 도서(3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트장 드림

kdhss0324 2014-05-12 19:45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항상 고생하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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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든 챔피언, 글로벌 원정대

최근 우리나라에는 히든 챔피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히든 챔피언 개념의 창시자 헤르만 지몬의 저서를 통해 무명의 세계시장 선도기업들의 성공 전략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전략을 공부해보고 싶다.
 

 

 2. 컨텍스트의 시대

미래에는 과연 어떤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질까? 인간의 삶을 바꿀 다섯 요소에 대한 통찰, 나보나 나를 더 잘 아는 데이터와 센서가 지배하는 시대-컨텍스트의 시대를 이 책을 통해 공부해보고 싶다.

 

 

 

 

 

 

3. 미래경제

새로운 미래의 패러다임에서 승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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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기 2014-04-05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4월 추천 도서(3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트장 드림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 최선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절대 강자들의 세상
김종춘 지음 / 아템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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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닐 암스트롱(Neil Armstong)은 인류 최초로 달에 도착하여 지구에 자신의 목소리를 타전했다. 이때 암스트롱이 사용했던 우주통신 무전기는 아이폰이 아닌 모토로라 였다. 이렇게 모토로라는 혁신적인 기업이었다. 하지만 지금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2011년, 구글은 모토로라를 인수했지만, 모토로라의 매출액은 반으로 줄었고 영업손실률은 -34%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락의 시작은 절제를 모르는 자만과 과욕이었다.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EB%AA%A8%ED%86%A0%EB%A1%9C%EB%9D%BC]

 

 

 

1928년 폴 갤빈(Paul Galvin)은 시카고에 모토로라를 세웠다. 모토로라를 운영하는 갤빈에게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p270 그는 벼랑 끝으로 몰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인 혁신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갔다." 이러한 기업문화로 모토로라는 1990년대 중반까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멈출 줄 모르는 거침없는 모토로라는 세계 어디서든지 위성을 통해 전화 연결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이리듐 프로젝트(Iridium Project)를 내놓았다. 엄청난 투자가 이어지고 그에 따른 부채도 증가했지만 모토로라는 "p253 신중함이 과감함에 앞서야 하고 생존이 확장에 앞서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998년 이리듐 서비스가 개시됐지만, 크기가 벽돌만 하고 비싼 이리듐 전화기와 통신료는 매력이 없었다. 이외에도 "p272 이리듐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모토로라 경영진은 묵살했다. "P244 과감해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하지만 늘 과감하면 결국 망한다." 모토로라는 멈출 줄 알았어야 했다. 결국 1999년 이리듐 프로젝트는 15억 달러의 빛을 지고 파산신청을 해야 했다.

 

 

 

큰 성공에 익숙한 모토로라의 자만은 끊이지 않았다. 무선통신 시장의 트렌드는 디지털 기술로 이동하고 있었지만 "p271 모토로라 경영진은 4300만 명의 아날로그 고객이 있다면서 디지털의 위협을 무시했다." 결국 50%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자랑하던 모토로라는 1999년 점유율이 17%로 추락하게 된다.

 

 

 

"P272~273 50년 넘게 흑자를 기록하다가 1998년 첫 적자를 낸 후 적자의 골이 더 확대되자 모토로라 경영진은 다급해졌다. 서둘러 획기적인 충격 요법을 찾았다." 열풍에 휩싸인 기업을 인수했지만 버블이 터졌고, 사상 처음으로 외부 경영인을 뽑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추진력과 절제력이 적절히 교차해야 성과와 성공이 오래갈 수 있다. 현명한 리더는 불덩이만 있지 않다. 좋은 브레이크도 있다.  

-김종춘-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소심불패》의 저자 김종춘 님의 신간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는 역사적 사건들과 기업 사례를 통해 약자들도 충분히 강자들을 상대로 싸워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전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력만을 갖춘 대기업들이 오히려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전략을 갖춘 강소기업들이 충분히 살아남는 것을 우리는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성과를 크게 내는 창조경영도 필요하지만, 빼앗고 빼앗기는 전쟁에서 성과를 끝까지 지키는 전략경영은 더욱 필요하다.

-김종춘- 

 
 

 

그러한 "P6 전략영의 넷째는 ‘절제’다. 풍선을 계속 불면 터진다. 멈출 줄 알아야 한다. 현명한 리더는 가슴에 불덩이만 있지 않다. 발에 든든한 브레이크도 있다. 적절한 때에 멈추어야 승자의 저주에 빠지지 않는다." 1965년 우리나라의 100위 기업 중에서 2009년에도 100위 안에 든 기업은 고작 9개에 불과하다. 91개의 기업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절제'를 몰랐던 대부분의 기업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러한 기업들은 '가치' 대신 '덩치'를 키우기 바빴다. 산업화 시기에 성장의 바람을 타고 성장했지만, 덩치에만 급급한 기업들은 탄탄한 내부를 다지지 못했다. 이러한 기업들은 여지 없이 무너졌다.  

 

 

 

큰 것이 위대한 것은 아니다. 고상한 핵심가치를 추구하는 중에 성장을 부산물로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핵심가치와 핵심사업을 보존하려면 적절히 걸러내야 한다.

-김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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