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감각적 세계 인식에 이르는 길 - 영적 계발에 대한 이해와 통찰 슈타이너 인지학 1
루돌프 슈타이너 지음, 양억관.다카하시 이와오 옮김 / 물병자리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없기 때문이다. 영학을 부정하는 사람은 모태를 통하여 태아에게 주어지는 힘을 거부하고, 태아가 스스로 그것을 손에 넣을 때까지, 대아가 어떤 힘을 발휘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태아가 아직은 어렴풋한 생명감정에 의해, 모태가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듯이, 아직 영적인 눈으로 볼 수 없는사람도, 영학적 교의의 진실을 직관할 수 있다. 비록 자기 자신이 영적 체험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건전하고 명석하며 공정한 판단력과 진리감정을 가지고 영학적 가르침의 본질을 통찰할 수가 있는 것.
이다. 우리는 우선 신비학적 인식내용을 배우고, 그 학습을 통하여,
영적인 눈으로 인식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어두어야 한다. 이러한 준비와 배움 없이 뭔가를 볼 수 있게 된 사람은 눈과 귀를 가졌으나지성이 없는 어린아이와 같다. 색채와 소리의 세계가 그 앞에 펼쳐)진다 하더라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전혀 이해할 수가 없는것이다.
이렇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웃었다.
그 시에 대해서라면 더 나눌 말이 있었을 텐데, 그녀와 나는 가장 중요한 말은 함구한 채로 통화를 종료했다. 병실로되돌아간 그녀는 그새 잠이 든 아버지를 가만히 내려다봤다.
손자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그녀는 아버지를 흔들어 깨운 뒤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또다시 그 애를 기억해내지 못할 아버지의 얼굴을 마주 볼 자신이 없었다. 시간은 이미 보호자면회 시간을 훌쩍 넘어 있었다. 가방을 챙기고 일어나 병실의 조명을 끈 순간, 가습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증기가어둠 속에서 선연했다. 허공의 차가운 숨결도 다른 사람의몸 안으로 들어가면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던가. 그녀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근데, 댁은 누구?"
없던 것이 사라졌을 때도 상실감을 느낀다는 것이 당혹스럽다고 휴대전화 너머에서 그녀가 말했다. 그녀가 통화할 때는 조금은 수다스러워진다는 걸 첫번째 통화에서부터 이미터득했으므로 나는 잠자코 듣기만 했다. 그녀의 화제는 이내내 시로 옮겨졌다. 최근에 발표한 시가 정말 좋았다고 그녀는 말했다. 아름다운 시였지만 그런 내용이라서 의외였다는말도 이어졌다. 그럴 만했다. 안나가 고려인에 대해 말할 때나 택시 안에서 소설가와 번역원 직원이 북쪽 도시를 화두로대화를 나눌 때, 관심을 보이기는커녕 피곤해하는 내 표정을그녀만은 읽었을 테니…..… 잠시 뒤 그녀는 이야기의 그늘 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테일 사전 : 시골 편 - 작가를 위한 배경 연출 가이드 디테일 사전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지음, 최세희.성문영.노이재 옮김 / 윌북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골길Country RoadON자갈길이나 햇볕에 단단하게 마른 길, 탁 트인 넓은 시골, 철조망을 친 담, 잡초덤불에 가려 거의 안 보이는 기울어진 흰색 이정표, 길섶과 배수로에 자라는 풀,
목초지에 자라는 작물(수염이 있는 보리 이삭, 노란색 유채꽃, 티머시 건초의 기다란 줄기, 추수 끝난 논밭에 둥글게 말린 상태로 놓인 건초 더미들), 풀 뜯는 소 떼,
휴한지[일정 기간 동안 경작을 쉬며 묵혀두는 땅]에 듬성듬성 보이는 초라한 덤불과더 이상 자라지 않는 나무들, 길가를 따라 흩어진 깨진 유리 조각들, 과거에 일어난 교통사고에서 나온 박살 난 타이어 조각들과 깨진 플라스틱 조명 덮개, 담배꽁초와 맥주 캔, 민들레와 뚝새풀이 모여 자란 곳, 머리 위로 날아가는 새들(매, 독수리), 로드킬 당한 동물의 사체, 길섶에 모인 맹금류, 강인한 들꽃들, 들판 가운데 버려진 낡고 썩어가는 판잣집과 헛간 구조물, 울타리 기둥마다 앉아있는 까마귀들, 띠구름, 화창한 태양과 파란 하늘, 머리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
이따금 지나가는 자동차, 자기가 낸 궤적을 따라가면서 먼지기둥을 토해내는트랙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웹소설 써서 먹고삽니다 - 웃기는 작가 빵무늬의 돈 되는 작법 수업 돈 벌기 시리즈
정무늬 지음 / 길벗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상 재미있고 쫀쫀하게!
독자는 알콩달콩 러브씬좋아해!‘ 몇 회차 내내 러브씬만쓸 텐가?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반복되면 지루해진다.
악센트를 줘야 할 곳, 편안하게 흘러갈 곳, 긴장감을 줄 곳등등 한 편에서도 강약 조절을 해야 한다. 문장으로도, 플롯으로도! 5,000자에 맞춰 쓰는 것도 그 연습 중 하나다.
글자 수는 어떻게 확인하냐고? 한글 프로그램을 쓴다면 파일] - [문서 정보메뉴를 선택하여 [문서 정보] 대화상자를 열고[문서 통계] 탭에서 ‘글자(공백 포함)를 확인하면 된다. 단축키는 CtrlHQ, 다.
네이버 글자 수 계산기를 활용해도 좋다. 보통 공백이 포함되어 계산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