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 현존하라 - 자유와 평화, 참된 자기로 깨어나는 마스터키 Modern Spiritual Classic 7
레너드 제이콥슨 지음, 김윤 옮김 / 침묵의향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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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말한다.
"나는 모든 것 안에 있는 하나다. 나는 모든 것이며,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시작이며 끝이다. 나는 영원한 침묵이다. 나는 영원한 평화다. 나는 존재 자체다. 내 안에서 진실이 알려질 것이다. 나를 통해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다. 나는 그대 존재의 한가운데에 있다.
나는 그대의 토대다. 나는 그대의 반석이다. 내 위에 그대의 예루살렘을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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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꿈과 잠 명상 - 마음의 본성으로 돌아가는 현대인의 수행법
텐진 완걀 린포체 지음, 홍기령 옮김 / 정신세계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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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에는 이런 말이 있다. "가르침과 전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못하게 하려거든 당신의 계보와 이력을 밝히라." 따라서 나는내 삶에 대한 짧은 이야기로 이 책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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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현존하라 - 자유와 평화, 참된 자기로 깨어나는 마스터키 Modern Spiritual Classic 7
레너드 제이콥슨 지음, 김윤 옮김 / 침묵의향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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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현존하면, 고요하고 평화롭고 평온한 기분을 느낄 것입니다. 현존 안에 1~2분쯤 머무른 뒤, 내면에 있는 침묵의 한가운데에존재하는 신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 침묵으로부터 침묵에게 말하세요.
이 있다.
이다.
"사랑하는 신이시여, 저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만일 제가 죽는 것이당신의 뜻이라면, 저는 순순히 따를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를데려가셔도 좋습니다. 저를 당신께 완전히 드립니다."
준비되고 순종하는 상태로 3분쯤 현존하세요. 만일 3분 이내에 죽지 않으면, 이렇게 말해 보세요. Lee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제가 여기에 있고 삶을 충분히 누리도록 제게 24시간을 더 주심을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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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2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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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기 얼마 전부터 하늘은 신비한 푸른빛을 띠며, 모든 것을 삼킨 깊은 어둠 가운데에서 순식간에 숲의 윤곽이 떠오른다.
일출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아침은 싱겁게 밝아온다. 침대에서일어나 가운뎃마당에 면한 작은 유리창 블라인드를 올린다. 안개다. 어느 틈에 어디에서 솟구쳤는지 하얀 덩어리가 계수나무가지와 잎사귀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움직인다. 조용했다. 새도포기하고 지저귐을 그만두었나보다. 유리창을 열고 코를 멀리밀듯이 얼굴을 내밀고 안개 냄새를 맡는다. 안개 냄새에 색깔이있다면 그것은 하얀색이 아니라 초록색일 것이다. 옆의 설계실블라인드를 소리나지 않게 올린다. 좌우로 넓게 퍼진 남향창 가득히 안개가 흐르고 있다. 가운뎃마당에 있는 큰 계수나무가 안개 속에 가라앉고, 안개 속에 떠 있다. 선생님은 이런 숲 속을 산책하는 걸까. 길을 잃지는 않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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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빌라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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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캔디. 난생처음 맛보았던 그 황홀하도록 달콤한 맛. 그 기억에대해서도 브뤼니에 씨에게는 영원히 말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낯선 섬에 홀로 표착한 것 같았던 할머니의 일생이나, 하루가 너무 길 때마다 차라리 빨리 죽여달라고신에게 간구하지만, 막상 죽음 이후를 상상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극심한 공포에 대해서 결코 말할 수 없을 것이듯. 하지만 어쩌겠는가? 우습게도 느닷없이 아무래도 좋다는 마음이 들었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 주는 즐거움. 계획이 어그러진 순간에만 찾아오는특별한 기쁨, 다 잃은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어느새 한여름의 유성처럼 떨어져내리던 행복의 찰나들, 그리고 할머니는 일어나서 브뤼니에 씨와 함께 탑 위에 각설탕 하나를 더 쌓았다. 하나를 더. 또 하나를 더. 그러다 탑이 무너져내릴 때까지. 각설탕들이사방으로 흩어지고, 할머니와 브뤼니에 씨가 손뼉을 치며 웃음을터뜨릴 때까지.
가까이 지속되었다. 아버지1
조기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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