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대 영화 지각 과정에서 심리적 측면의 핵심의 주요 요소는 시각적인 것과 청각적인 것의 양 축이 아니라 ‘미완성된 재현‘인가(시각적으로 제공되는 움직임과 청각적인 요소들과 같이) ‘완전한 복제‘인가 하는 두 범주이다. 발라즈가 "소리는 이미지가 없다"라고 주장한그 본질적 의미를 이해하려면 좀 전에 설명한 내용을 포함한 확장된 범주를 고려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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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리는 에이젠슈테인의 이론적 주장보다는 영화에 더 주목하면서,
에이젠슈테인이 시네아스트로서 실제 작품에 도입한 연상 몽타주에 관한 훌륭한 분석을 제시한다. 몽타주의 요소들을 (가장 일반적인 방식처럼) 디제시스에서 가져오긴 하지만 에이젠슈테인의 경우 이 요소들을그 지각된 맥락에서 분리시켜 서사 전개와 별도로 전달하고자 의도된 의미를 위해 서로 연결한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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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운 개분명히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관념이란 항상 실제 만들어진 현상보다한 발 늦는 법이다) 많은 새로운 세대의 시네아스트가 개인적인 창조성을 향한 낭만적인 이상을 품으면서 그들의 재능 덕분에 이미 결실을 맺기도 했다. 바로 영화적 진실다움의 점진적인 쇠락 혹은 쇠퇴 그리고 영화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의 점진적인 확장과 풍요로움(모두 말하고자 하는 욕망의 결과)이다. 그들을 끔찍하게 만드는 (그들이 이름 붙이지 않았지만) 적군은 진실다움이다. 분명하게 치욕적이라고 간주된 제도적 검열을 통해 그리고 그 검열을 넘어, 말하기와 말해진 것의 은밀한 훼손,
배제와 박탈의 소극적이지만 친숙한 얼굴, 진실다움. 진실다움의 제국은 지금까지 제작된 상당수 영화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다양한 이유에서) 젊은 영화인들이 사랑하는 장르영화까지는 차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젊은 영화인들은 바로 그 장르영화들에서 영화의 신비한 비밀 무엇인가를 발견했고, 그들이 영감을 얻고 자양분을 얻었던과거 영화들처럼,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영화들처럼 그리고 가끔 그들이 만든 영화처럼 새로운 영화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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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 정리하면, 일반적 의미의 ‘시퀀스‘보다 더 많은 자율 분절체를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뜻이다. 보통 혹은 평균 길이의 영화라면,
「아 필리핀」이 83개의 자율 분절체로 나눠진 것처럼, 그보다 더 많은분절체로 잘게 나눠지는 경우는 드물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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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풍경, 얼굴 등)의 표현성과 예술의 표현성(바그너의 오보에가 자아내는 멜랑콜리)은 본질적으로는 기호학적 메커니즘과 같은 메커니즘을 따른다. ‘의미‘는 약호에 근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기표 집합에서발생한다. 차이는 오로지 기표의 차원에만 관련된다. 세상의 표현성은자연이 만드는 것이고, 예술의 표현성은 인간이 만든다는 차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문학은 (표현적이지 않은 외연과 표현적인 내포가 관계된) 이질의 내포로 구성되는 예술인 반면, 영화는 (표현적인연과 표현적인 내포가 관계된) 동질의 내포로 구성되는 예술이다. 이러한관점에서 영화의 표현성 문제를 연구해야만 하고, 결국 작가의 문제에관해서 언급할 수밖에 없다. 에이젠슈테인의 「멕시코 만세」의 유명한 장면 하나를 살펴보자. 어깨까지 땅에 파묻힌 세 농부의 얼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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