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글이 되지 못한 글, 말로 다 할 수 없는 말, 기억으로 남지 못하는 기억이 얼마나 많은가. 그 잔해들을 끌어모아, 이야기로 ‘지어‘, ‘기억‘하는 일, 그러니까
‘소설, 한국을 말하다‘에 선뜻 동참해준 작가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또한, 이 기획은 문화일보 문화부의 선후배가 다 함께 만들었다. 첫 삽을 함께 뜬 최현미선배(전 문화부장)와 시리즈가 이어지게끔 지원한 김인구 선배(현 문화부장), 그리고 주제와 작가 선정에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장상민·신재우 기자가 있었기에가능했다. 나중에 합류한 인지현 기자도 큰 힘이 됐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시간과 마음이, 이제 또 다른 시간과 마음에 가닿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