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34권

47.행간-조르조 아감벤

48.밥벌이의 미래-이진오

49.유물론-테리 이글턴

50.유일한 규칙-리링

51.전쟁은 속임수다-리링

52.모멸감-김찬호

53.비탄의 문1-미야베 미유키

54.비탄의 문2-미야베 미유키

55.달러제국의 몰락-배리 아이켄그린

56.왜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는가-로버트 거워스

57.손자병법 교양강의-마쥔

58.세,동아시아 사상의 거의 모든 것-임건순

59.경제학의 5가지 유령들-존 퀴긴

60.죽은 경제학자들의 만찬-저스틴 폭스

61.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오구라 기조

62.새로 읽는 논어-오구라 기조

63.공자전-시라카와 시즈카

64.순자 교양강의-우치야마 도시히코

65.레트로토피아-지그문트 바우만

66.연애의 기억-줄리언 반스

67.검은 수첩-이언 랜킨

68.청부살인,하고 있습니다-이시모치 아사미

69.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 인생-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70.꿈의 노래1:머나먼 별빛의 노래-조지 R.R. 마틴

71.두 얼굴의 조선사-조윤민

72.삼사라-김창규

73.20세기를 생각한다-토니 주트,티머시 스나이더

74.논어역평1-조명화

75.네메시스의 사자-나카야마 시치리

76.임멘 호수,백마의 기사,프시케-테오도어 슈토름

77.범죄자(하)-오타 아이

78.가라 흩어진 너의 몸들로-필립 파머

79.성벽 안에서-조르조 바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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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전 - 반체제 인사의 리더에서 성인이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공자 이야기
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장원철.정영실 옮김 / 펄북스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공자전-시라카와 시즈카

작년 말부터 시작된 동양철학 관련 책 읽기가 한 고비를 넘긴 기분이다. 1기를 끝내고 다시 2기로 들어선 느낌이라고 할까. '동양철학 1기 독서'는 동양철학에 무지했던 한 인간이 허겁지겁 동양철학에 관련된 지적인 양분을 섭취했던 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는 것이 없으니 책에 나오는 대로 허겁지겁 받아들이며 동양철학에 관한 기초체력을 형성하는 단계로서. 논어에서 시작해 맹자,노자,장자,묵자,순자,한비자를 거친 1기 독서는 손자와 오기라는 '병가'에 관련 책들에 이르러 그 마무리를 지었다.

2기 독서는 나도 모르게 선택된 논어 관련된 책들로서 시작했다. 아무 생각도 없이 책들을 읽었는데, 그게 2기 독서의 시작이 됐다고 해야하나. 오구라 기조의 <새로 읽는 논어>에서 시작된 2기 독서는 시라카와 시즈카의 <공자전>으로 이어진다. <공자전>을 읽는데 아는 것들이 나오니 감회가 새롭다. 예전에 읽은 것들을 복습하는 느낌으로서. 아는 것들을 다시 둘러보니 새삼 '복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 인간의 기억력이란 한계가 있고, 기억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 복습이라고 한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2기 독서는 내 기억력의 한계를 넘어서서 나의 뇌속에 장기기억으로서 동양철학의 많은 요소들을 심어두려는 몸부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렇게 읽고 또 읽으며 동양철학은 내 삶속에, 내 정신속에 알알이 틀어박혀서 나도 모르게 나의 일부가 될 것이다. 거기에 <공자전>을 읽는 이유가, 2기 독서를 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2기 독서의 시작을 알린 두 권이 다 일본인 저자의 책이라는 사실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사실 두 권 다 기존에 내가 읽었던 동양철학 관련 책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책들이다. <새로 읽는 논어>는 <논어>에 관련된 가장 독특한 주장을 하는 책이라는 사실이 과장이 아니고, <공자전>의 경우에도 1972년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새롭다. 일본인 저자 두 명의 주장이 새롭다는 사실이 무언가 의미하는 바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볼 수밖에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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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2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짜라투스트라 2019-03-31 11:5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2019-03-31 1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직 다 읽은 건 아니라서 종합적인 평가나 생각을 말하기보다는 읽다가 드문드문 떠오른 생각들을 파편적으로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중국 최고의 <손자병법> 전문가라는 리링의 손자병법 관련 책 두 권을 먼저 읽었습니다. <유일한 규칙>과 <전쟁은 속임수다>. 그래서였을까요? <손자병법 교양 강의>라는 책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네요.^^;;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중언부언해서 읽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리링의 책에 비해 쉽게 <손자병법>을 이야기한 것은 이 책의 미덕입니다. '교양 강의'라는 제목에 내용이 잘 부합합니다. 또하나 제가 주목한 건, <손자병법>을 읽는다고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지 않는다는 점을 저자가 잘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손자병법>을 읽은 중국인들이 유목민들에게 패배한 이야기를 하며 저자는 전쟁에서는 <손자병법>이라는 책을 읽냐 안 읽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의 적용이 더 중요하며, <손자병법>이 중요한 건 병법의 기본을 만든 책으로서 하나의 병법적 이상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제자백가에 속한 '병가'라는 사상적 흐름의 대표적인 책으로서 <손자병법>은 철학적 이상이자 병법적 이상으로서의 병법의 모습을 책속에서 그려냅니다. 현실에서 따라하기는 힘들지만 따라해야하는 당위적인 모습으로서.

마지막으로 왜 손자가 '전쟁은 속임수다'라는 말을 했을까에 대한 힌트 같은 것을 제시한 부분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이 있는데요, 아직 정리가 안 됐고 책도 다 읽지 않아서 책을 다 읽고 나서 그에 관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쓸 글을 생각하며 그럼 이제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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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3-11 1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적을 속이면 적은 방심하게 될 거고, 이때를 틈 타 공격하면 적을 쓰러뜨릴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전쟁은 ‘속임수’인 것 같아요. 서로가 속임수를 쓰고, 그것을 간파하면서 전쟁을 하니까요. ^^

짜라투스트라 2019-03-11 13:02   좋아요 0 | URL
네 그렇습니다^^
 

<묵자2> 이후로 서평 이어쓰기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서글프기도 하지만 익숙해서 별다른 감정은 없다.

어찌보면 좌절감과 실패감을 느껴야 하는 것도 맞으나,

자기합리화의 일환으로 좌절감과 실패감 따위는 멀리 날려보냈다.

다시금 생각해본다.

어떻게 서평을 계속 이어쓸 수 있을까?

계속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해봐야 할 듯.

언젠가는 그 해답을 찾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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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9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3-10 1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32.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레나타 살레츨

33.법가,절대권력의 기술-정위안 푸

34.개와 하모니카-에쿠니 가오리

35.제0호-움베르토 에코

36.노변의 피크닉-스트루가츠키 형제

37.렛 잇 블리드-이언 랜킨

38.장자,닭이 되어 때를 알려라-나카지마 다카히로

39.긴축-마크 블라이스

40.한비자-신동준

41.묵자2-묵적

42.논어를 읽다-양자

43.한비자-김예호

44.순자,절름발이 자라가 천 리를 간다-임건순

45.오기,전국시대 신화가 된 군신 이야기-임건순

46.러시아 혁명(1917~1929)-E.H. 카

 

내가 뽑은 2월의 책

오기,전국시대 신화가 된 군신이야기-임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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