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에서의 대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5
엘리오 비토리니 지음, 김운찬 옮김 / 민음사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징과 환상과 현실 그 어딘가의 미로를 헤매다 책을 덮었다. 이 소설에서 명확한 무언가를 얻는다는 건 오만이겠지만, 적어도 그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과 고뇌와 고통의 일부분이나마 느끼며 내 안에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왼손잡이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
니콜라이 레스코프 지음, 이상훈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극히 러시아적인 느낌의 소설들. 러시아적인 세상 속에서 헤매다 나에게 기독교가 어떤 의미인지 깨닫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 교회를 떠난 나에게 기독교는 더 이상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자 사상이자 학문이자 예술이자 삶의 형식이자 문화로서 다가온다는 그 진실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잔상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11
존 발리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여태까지 내가 읽은 불새의 책 중에서 최고였다. 왜 SF를 읽어야 하는지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SF만의 독특한 느낌이 살아 있는 소설들이 나를 다시 SF의 쾌감 속으로 이끌었다. 아! 이래서 SF를 계속 읽나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가 팟티라는 앱을 통해서 개인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혼자 하는 방송으로 개인적으로 책에 대한 생각들을 목소리에 담았습니다. 휴대폰에 팟티라는 앱을 깔고 '짜라의 북스 유니버스'를 검색하시면 방송이 뜹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들어보시기를...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아마추어이자 초보자의 입장으로 방송을 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기를...               새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고쿠분 고이치로의 들뢰즈 제대로 읽기>를 아직 다 읽지도 않았는데 글을 남겨봅니다.
이 책을 읽는데 최근 몇달동안 읽는 책중에서 가장 많이 머리 세포를 쓴 느낌입니다.
과거의 온갖 기억들이 밀물처럼 밀려오더군요.
과거에 계획한 독서 계획의 의의, 분석적 독서에서 구성적 독서와 관계론적 독서를 거쳐
우주론적 독서로 나아가기, 들뢰즈의 <주름>을 읽어낸 나의 독해방식 틀리지 않았다는 안심,
직선적이거나 평면적인 사고에서 입체적인 사고로의 전회 같은.
무슨 말인지 봐도 모르시겠지만, 제 머릿속에서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위에 쓴 생각들이 맹렬히 머릿속을 회전하며 여러 이야기들을 토해내더군요.
조만간에 다 읽고 한 번 써보려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