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식 글쓰기 조언. 쉽고 경쾌하게 읽다가 책을 덮고 나니, 글쓰기에 대한 욕망이 끓어올랐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계속해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쓰다보면 나만의 표현의 기술을 얻게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참, 마지막에 나오는 만화가 정훈이의 <표현의 기술>은 부담없이 읽다보면 지나가버린 나의 20세기가 스쳐지나가는 묘한 경험을 불러 일으켰다. '글과 다른 만화의 힘이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