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독 1서평을 세우고 연달아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아직 쓰지 못한 서평이 열 몇개나 되네요. ㅎㅎㅎ
일단 책읽기에 열중한다는 핑계로 책만 읽고 글쓰기를 미루고 있는데,
내가 세운 원칙을 지키지 못한다는 죄책감 때문에 마음이 무겁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부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2. 오랜만에 제가 알고 지내는 독서모임 분과 카톡을 했습니다.
그분에게 물어보니 그 모임이 재미가 없어졌다고 하네요. ㅎㅎㅎ
제가 없어서 그랬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군요.
인사말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하는 게,

제가 그 모임에서 과감하게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그 나름의 몫이 있는데, 그 몫이 없어졌고 그에 따라 다양한 주장이

예전보다 나오지 않는 게 확실시 되고
따라서 모임의 재미가 줄어들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그분이 저보고 모임에 나오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그런데 그분의 권유와는 달리 제 마음은 나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마지막 경험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말했더니 욕이나 듣고

(그것도 꾸준히 알고 지내분에게 말이죠.)
저는 사과하는데 그 사람은 사과할 생각이 없다며

자기 말이 옳다고 얘기하는 데
제가 왜 그 모임에 나갑니까?
욕 듣기 싫고, 나는 옳고 너는 틀렸어라는 그 뻔하디뻔한 말도

듣기 싫습니다.
뻔한 얘기 듣자고 나가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 얘기 듣기에는 제 삶의 시간이 아깝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그 모임에 나갈 시간은 안 된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나갈 수 있겠죠...

물론 그 언젠가가 영원히 안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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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7-06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분이랑 같이 독서모임 새로 만드는 건 어때요? 두 명만 해도 좋고, 새로운 사람을 추가해서 독서모임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짜라투스트라 2018-07-14 12:19   좋아요 0 | URL
아 그분이 독서모임 하자고 하면 부담스러워 하실 것 같아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