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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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세계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주린이로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 역시도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지금 카카오나 네이버를 사도 되느냐 하는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아 나도 이거 궁금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주식을 많이 해본 분들은 그래도 흐름도 읽고 하다보니 언제 어떤 것들을 사고 팔아야 하는지 잘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 같은 주린이는 그런 것들이 아직은 잘 판단이 서지 않아 살까 말까 늘 고민만 하다 놓치는 경우도 많았는데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책의 제목처럼 이런 내용이 궁금했던 분들이라면 딱인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흐름을 읽기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플랫폼 기업들의 상승세가 제가 봐도 무서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카카오뱅크가 등장했을 때 저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더라고요.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지켜봤었는데 지금과 같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다양한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어서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고 이 중에는 평소 제가 궁금하고 관심 있었던 기업들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무척 흥미롭게 책을 살펴봤답니다. 특히 애플이나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는 눈에 더 쏙 들어오더라고요. 아마도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평소 본인이 관심이 있었던 기업과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요.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들까지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저에게는 무척 유용하고 좋았습니다. 이 밖에도 앞으로 눈여겨 봐야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제시해주는 것 같아서 아직 초보 단계이지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이 기회를, 책을 보면서 잡을 것인지 말것인지 선택은 내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래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저 나름대로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설렘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평소 카카오와 네이버에 관심 갖고 있었던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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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흑심 - 승자들의 이기는 본능, 두꺼운 얼굴과 시커먼 마음의 힘
친닝 추 지음, 함규진 옮김 / 월요일의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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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흑심이라는 제목이 심상치 않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저자가 <후흑학>이라는 책을 읽고 이것이 중국 밖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그 뜻을 알기도 어렵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을 끊임없이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그것을 토대로 나온 책이 바로 이 책인 후안흑심이랍니다. 

 

후안흑심은 두꺼운 얼굴과 시커먼 마음의 힘이라고 하니 이해가 잘 되네요. 처세 철학서라고 하니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처세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남들의 부정적 성향을 이용해라’와 같이 어찌보면 굉장히 이기적이고 나 자신만을 생각하라고 하는 것 같은 부분들도 있지만 책을 다 읽어본다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거에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들어 있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부분들을 따로 정리해 놓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여러번 읽고 가슴에 새겨 실천하면 굉장히 실용적일 것 같습니다.

 

리더의 여덟 가지 인격적 결함을 보면서 내가 만나고 있는 리더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기도 했고 나의 위치에서 나는 인격적 결함이 있는 사람은 아닌지 부족한 부분들을 되돌아 보게 되네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른 사람의 능력에 대한 질투라는 부분이었는데 남들을 부러워하는 것을 넘어서서 질투를 하게 되면 이것 만큼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도 없다는 것에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같은 세상에서 나를 지켜낼 수 있는 처세술 역시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부분은 여러번 자꾸 반복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만만치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상처 받지 않고 살아가려면 저에게 필요한 방법인 듯 하네요.

 

책 각 장 뒷부분마다 핵심 요약이 되어 있어서 이 부분은 나중에도 두고 두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빠서 다 다시 읽기는 힘들 때 요약되어 있는 부분을 찬찬히 둘러봐도 읽었던 책 내용도 떠오르고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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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꿈을 훔쳐 갔을까? - 진짜 내꿈을 찾아가는 내삶의 진북여행가이드북
김상경 지음 / 예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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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꿈이 없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저희 어릴 때도 그렇고 남들의 꿈을 그렇게 물어봤는지 모르겠어요. 어른이 된 저 역시 아이들에게 꿈에 대해 물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지금은 본인이 원한는대로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꿈꾸라고 우리 아이에게도 자주 이야기하지만 저의 어릴 때를 생각해봐도 누가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에도 커서 뭐가 될거냐는 어른들의 반복적인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고민하며 살아왔는데 어른이 된 지금도 크게 나아진게 없는 것 같아요. 조금 생소하긴 하지만 누군가가 꿈에 대해서 조금 더 이끌어주고 안내를 해준다면 어땠을까요? 저자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꿈이 없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남의 꿈만 응원하며 살아왔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타인의 꿈이 이루어진 모습을 보면서 크게 기뻐하긴 했지만 정작 저의 꿈에 있어서는 변화가 일어났는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듯 싶어요.

 

10대에는 어른들이 꿈을 훔쳐가고 20-30대에는 나 자신이 내 꿈을 훔쳐갔다는 말이 크게 공감이 되더라고요. 나 스스로가 나의 꿈을 찾아야 하는 것에 소홀했고 그 방법을 잘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꿈이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꿈을 꼭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진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래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이나 책이 있다는 점에서 조금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의 꿈을 탐색하는 방법과 몰입할 수 있는 힘을 책을 통해 조금은 알아가는 것 같아서 비록 지금 어른이긴 하지만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자신의 꿈을 잘 찾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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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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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유명한 작품이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정독하게 되었네요. 영미 문학 번역의 대가 한기찬의 최신 완역본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가기도 했구요. 동물농장 만큼이나 유명한 책인데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꼭 한 번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천천히 시간을 갖고 읽을 수 있어서 왜 이 작품을 오늘날까지도 최고로 꼽는지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멋진 신세계’와 함께 디스토피아를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하는데 읽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뭔가가 있더라고요. 이런 시대를 당시에 그렸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는 사실에서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요.

 

‘자유는 2 더하기 2가 4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글귀가 책에 나오는데 이 부분이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진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 흔적을 지우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윈스턴이라는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얼마나 갑갑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거의 24시간 감시 받듯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데 이런 삶에 윈스턴을 제외하고 다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텔레스크린을 통해 감시 받고 있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오늘날 cctv에 감시받고 있는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은 부분들도 있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제공되고 있는 정보들이 과연 정확하고 정직한 것들인가하는 의구심도 갖게 되더라고요. 

 

천천히 정독하면서 읽었지만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할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윈스턴이 다른 인물들과 함께 하게 될때면 이들 중 누군가가 그를 밀고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했고 사상범죄라는 것을 들켜 어떻게 되는 건 아닌지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더라고요. 윈스턴이 의심하던 여성과 부딪히면서 전해 받은 쪽지 역시 저에게는 굉장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역시 ‘동물농장’만큼이나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오늘날까지 전해주는 메시지가 분명하다는 느낌도 받았고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가 1984와 닮아 있지는 않은지 걱정스런 마음도 갖게 되네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정신이 번쩍 드는 면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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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엄마랑 금융쇼핑하자 - 금융전문가 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자녀 경제공부
윤상숙(금쇼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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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아이들 중에도 주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우리 아이도 관심은 보이는데 제가 잘 모르다보니 아이에게 도움을 많이 주질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저도 우리 아이와 함께 주식 투자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답니다.

 

보통은 아이에게도 경제에 관련된 책을 보여주긴 하는데 아이가 별로 와닿지 않는지 흥미를 보이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은 엄마랑 금융쇼핑을 한다는 제목부터가 아이의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 아이와 쇼핑을 하러 나갈 때가 많은데 이 책을 보면서 쇼핑을 하듯 금융과 관련된 것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더라고요. 아이도 이 책을 부분 부분 보면서 자기도 본격적으로 관심이 있는 브랜드의 주식들을 사봐야겠다고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읽더라고요.

 

이미 주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직 공부 단계에 있던 저로서는 이 책을 계기로 아이와 함께 나도 주식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답니다. 부모도 공부가 필요한데 이 책으로 그래도 기본적인 것들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투자에 대한 지식보다도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책인 것 같습니다.

 

용돈과 금융 교육 이외에도 자연스레 생활과 아이의 장래희망과 같은 분야랑 연결이 되다보니 아이랑 대화를 할 부분도 자연스레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아이폰 이야기는 아이들이 읽어봐도 공감이 가고 설득이 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애플 주식을 통해 수익을 내고 그것으로 아이폰을 사줬으니 아이가 이보다 더 투자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네요. 우리 아이도 이 부분에서 주식에 솔깃해진 것 같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단순히 브랜드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업의 물건들이 잘 팔리는지 그리고 우리가 늘상 사용하는지를 살펴보면서 아이도 조금이나마 나름대로 관심이 있는 것들을 찾아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랑 책을 보면서 하나씩 해보고 있는데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은 아이랑 하나씩 이야기도 나눠보고 실제로 공부해서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이와 함께 주식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차근차근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주식 투자 이외에도 아이의 용돈 관리나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기에도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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