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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꿈을 훔쳐 갔을까? - 진짜 내꿈을 찾아가는 내삶의 진북여행가이드북
김상경 지음 / 예미 / 2022년 1월
평점 :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꿈이 없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저희 어릴 때도 그렇고 남들의 꿈을 그렇게 물어봤는지 모르겠어요. 어른이 된 저 역시 아이들에게 꿈에 대해 물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지금은 본인이 원한는대로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꿈꾸라고 우리 아이에게도 자주 이야기하지만 저의 어릴 때를 생각해봐도 누가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에도 커서 뭐가 될거냐는 어른들의 반복적인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고민하며 살아왔는데 어른이 된 지금도 크게 나아진게 없는 것 같아요. 조금 생소하긴 하지만 누군가가 꿈에 대해서 조금 더 이끌어주고 안내를 해준다면 어땠을까요? 저자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꿈이 없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남의 꿈만 응원하며 살아왔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타인의 꿈이 이루어진 모습을 보면서 크게 기뻐하긴 했지만 정작 저의 꿈에 있어서는 변화가 일어났는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듯 싶어요.
10대에는 어른들이 꿈을 훔쳐가고 20-30대에는 나 자신이 내 꿈을 훔쳐갔다는 말이 크게 공감이 되더라고요. 나 스스로가 나의 꿈을 찾아야 하는 것에 소홀했고 그 방법을 잘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꿈이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꿈을 꼭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진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래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이나 책이 있다는 점에서 조금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의 꿈을 탐색하는 방법과 몰입할 수 있는 힘을 책을 통해 조금은 알아가는 것 같아서 비록 지금 어른이긴 하지만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자신의 꿈을 잘 찾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