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라이팅 훈련 실천 다이어리 3 - Essay Writing 편 영어 라이팅 훈련 3
한일 지음 / 사람in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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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어로 말을 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일기를 쓰듯 나의 일상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영어 회화도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일단 책을 본 순간 두께에 압도당한다. 생각보다도 너무나 두꺼워서 처음엔 조금 겁을 먹게 되었지만 책을 펼쳐보고 나니 조금 안심이 된다. 우선 큼직큼직 눈에 들어오는 글씨 크기와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는 책을 보니 자신감이 조금 생기는 느낌이다. 겁먹지 말고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처음 접한 날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해보고 있는 중이다.

 

우선 구성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문장 시작하기로 되어있다. 옆에 핵심적인 단어가 나와 있어서 그것을 이용하면 더 자신있고 쉽게 문장을 만들 수 있다. 그 다음 단계로는 문장 확장하기이다. 옆에서 간단하게 시작한 문장들을 강조문이나 부정문, 의문문 등으로 확장해나가는 방식이다. 책마다 포인트를 제시해 놓고 있으니 포인트를 꼼꼼히 읽고 따라가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문장 더 확장하기이다. 여기서는 앞에서 쓰인 문법 외에 조금 더 확장된 문법을 통해 유사하면서도 조금은 더 어려워진 문장들을 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문장 통으로 쓰기이다. 이 단계에서는 앞의 세 단계에 걸쳐 연습한 문장과 표현들을 가지고 문장 전체를 표현해보는 방법이다. 어차피 일기를 쓰든 에세이를 쓰든 이렇게 통으로 문장을 써야하니까 순서대로 익혀두면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완성 문장 확인하기를 통해 내가 제대로 익히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않고 챕터별로 한 개씩 해나가면 크게 부담갖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것 같다. 한 가지 문법 관련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어서 어설프게 알고 금새 잊어버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그리고 크게 부담갖지 않고 매일 조금씩 학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다. 사실 영어는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서 학습해야지만 효과가 있다는 학문아닌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요정도는 해볼만 한 것 같다. 매일 매일 밥먹듯이 라이팅 연습을 하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인데 마음에 새겨야 할 것 같다. 매번 영어는 잘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실제로 영어를 학습하는 시간은 많지 않고 특히 꾸준히 학습하지않아서 어떨 때는 몰아서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다가 또 한 동안은 손을 놓고 마니 다시 원점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 나같은 사람에게 적합한 학습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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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목을 친 남자 - 프랑스혁명의 두 얼굴, 사형집행인의 고백
아다치 마사카쓰 지음, 최재혁 옮김 / 한권의책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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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의 이면에 가리워진 사형 집행인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 흥미로웠는데 개인적으로는 사형 집행인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는지에 대한 생각도 물론 많이 해볼 수 있었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사형제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책이다. 예전에 공지영씨의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으면서 사형 집행인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고 그 당시 사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나름 나의 입장을 조금은 정리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좀 더 현실적으로 와닿은 책이다. 생각해보면 사형 집행인의 실화를 통해 그 당시의 사형 집행 순간을 생생히 묘사해 놓았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사형 집행인으로서 힘든 일을 감내해야 했었는지가 더 전해지기 때문인 것 같다.

 

프랑스 혁명을 둘러싸고 대대로 사형 집행인을 해오던 상송가의 샤를 앙리 상송... 당시의 사형 집행인이라는 신분이 사람들로부터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그리고 왜 대대로 이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가 잘 나와있다. 사랑 때문에 이 일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결국엔 대대로 이어나갈 수 밖에 없는 현실...

 

사형 집행인을 하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정의를 생각하고 사형받는 사람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애썼다는 점과 당시에 루이16세를 비롯한 일부의 사람들이 사형수의 인권에 대해 생각했다는 점은 시대를 앞서 놀랍기만 하다. 한 인간의 고통스럽고 고뇌하는 삶의 모습을 통해 사형 집행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사형제도의 존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사실 나 개인적으로는 사형제도는 인권을 생각하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사형제도가 아예 폐지되어 버린다면 사회가 더 혼란스러워질 것이 우려된다. 그래서 지금 현재처럼 사형제도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사형은 집행되지 않는 '사실상 사형제도 폐지 국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나 또한 이것이 얼마나 비겁한 생각인지 알게 되었고, 사형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에서 범죄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아님에 대해 진진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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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시트콤 - 발칙한 상상으로 가득한 17가지 수학
크리스토프 드뢰서 지음, 전대호 옮김, 이우일 그림 / 해나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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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나에게 수학은 어떤 과목이였나 문득 생각해보면 명쾌한 답이 나오는 유쾌한 과목이였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졌었던 과목으로 다가왔었던 것 같다. 책읽는 것은 워낙 좋아하다보니 이 책은 전혀 수학책처럼 느끼지 못하고 읽을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스토리텔링인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초등학생부터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수학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과거처럼 공식을 외우고 문제를 적용해서 푸는 것만이 수학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 같다. 사실 많은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지루해하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말이다.

 

수학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배워서 어디다 써먹냐는 둥 덧셈, 뺄셈과 같은 계산만 할 줄 알면 인생 살아가는데 별 무리 없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힌다면 수학이라는 과목이 우리 인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식을 확실히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

표지부터 남자가 여자의 다리를 내려다보는 시선을 수학으로 풀어내고 있는 모습이 흥미롭다. 이런 것에도 수학을 써먹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도 그냥 편한 마음으로 소설 책 읽듯이 읽어내려가면 된다. 처음부터 용의자를 찾는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지루한 소설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확률과 통계를 범인 잡는데 이용하고, 선거의 득표율도 수학으로 계산한다.

물론 여기에 나와 있는 수학 공식들이 아주 쉬운 건 아니다. 숫자를 무지하게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글은 흥미롭게 읽고 숫자들을 보는 순간 머리에 쥐가 날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어려운 공식도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이용될 수 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하겠다. 자신이 지금 만나고 있는 애인보다 더 멋진 애인을 만나게 될 확률을 계산해보자. 이런 생각을 수학적으로 해보진 않았을테지만 무척 흥미롭지 않은가. 나는 개인적으로 은행 직원이 권하는 금융상품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가 마음에 와닿았다. 사실 나는 권해주는 상품들을 맹목적으로 믿지 않는 편이여서 꼭 나 자신에게 해주는 이야기 같았다.

재미있는 생활상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으니 수학이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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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이패드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 책 - 누구나 뉴아이패드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리얼 가이드!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 4
주경숙.이규민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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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번엔 잘 활용해 보자며 들뜬 마음으로 아이패드를 구매한지 몇달이 지났는데도 생각만큼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얼마전 직장에서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는 동료들을 보면서 무엇에 쓴다고 저렇게 항상 들고 다니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들은 다들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곳에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회사 업무를 위해서도 상당 부분 사용하고 있었다. 

사실 나의 아이패드는 처음의 기대와는 달리 이제는 아이들의 학습용 어플 활용이 대부분이 되어버린 셈이다. 그러면서 아이들이라도 많이 쓰고 있다며 혼자 위안을 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책은 아이패드 완전 초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내용들도 상세히 나와있다. 아이패드를 켜고 끄는 것부터 아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들까지 말이다. 

그래도 나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기본적인 것들은 금새 넘길 수 있었고 쉬운 건데도 내가 잘 활용하지 않는 것들을 찾아서 써보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은 것 같다. 사실 아이패드에 있는 메모도 그다지 활용할 일이 적어서 별로 쓰지 않았는데 이렇게 긴 글을 쓰고 저장해두기에도 생각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도서 사이트에서 아이패드로 서평을 남기려면 현재 남기고 있는 글자가 바로 보이지 않아서 불편해서 잘 안하게 되었는데 요럴 땐 메모에다 적어서 복사해 붙이니 너무 편해진 것 같다. 참 쉬운 건데도 거의 활용을 못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점점 더 다양한 활용법을 익혀보리라 마음 먹게 된다. 
동영상 편집은 아이패드로 꼭 해보고 싶던 건데 생각보다 간단했다. 유용한 어플들도 많이 수록해 놓아서 몇개는 다운 받아 놓았다. 그리고 카카오톡까지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지는 몰랐는데 정말 편하다.  그동안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활용할 줄 몰라서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는데 음악도 넣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는데에도 예전보다 훨씬 잘 사용하고 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 아이팟을 아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하면서 기능을 익힐 수 있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나꼼수'를 들을 때도 이제는 아이패드를 종종 이용하고 있고 요즘엔 그동안 찍어댄 사진들 관리법을 한참 공부중이다.

이 책 한 권 덕분에 나는 아이폰도 좀 더 다양하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서 더할 나위없이 좋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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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게 인생을 배우다
전도근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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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은 정말이지 품성적인 측면도 그렇지만 다방면의 방대한 저서로 인해 제가 항상 놀랍다고 생각하는 분입니다. 더군다나 그의 이런 방대한 저서가 유배지에서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그 점이 더욱 놀랍고 존경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정약용이라는 인물 전반에 대해 다 다루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네요. 사실 정조의 총애를 받고 수원 화성을 짓는데 거중기를 이용했다는 것은 교과서에도 실려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그의 창의성을 이 책을 통해 상세히 엿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백성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항상 올바른 길을 걸어온 그를 보면서 진정한 리더십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네요. 시대를 막론하고 리더십이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가짐 등은 다 같은가 봅니다. 그런데 오늘날 정치인들은 도대체 리더십이 뭐라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하고 국민들보다 자신들의 안위만 중시하는 모습에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정약용을 비롯한 우리 선조들 중에는 세상이 어지러워도 자신의 안위만 우선시하지 않고 항상 정직하고 바른 길을 갔던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는 생각에 조금은 이런 현실이 부끄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나마 옛 사람들을 보며 위안을 삼게 되네요.

특히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쉽게 쓰여진 책을 읽어봤는데 목민관이 지녀야 할 자세가 상세히 나와 있던 것을 보고 오늘날에도 이런 것들이 관리자들 즉 지도자들에게 꼭 필요하단 생각을 했었답니다. 또한 정약용의 자녀 교육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은데 재산이나 이런 것이 아닌 자녀들에게 정직과 성실을 물려주고자 했던 것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유배지에 있으면서도 많은 편지들로 자녀와 소통하고 자녀 교육을 했던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말만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도 실용적인 것들을 중시하고 실천해야 함을 강조한 점은 오늘날에 우리들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겉으로만 드러나는 것을 중시할 것이 아니라 더욱 실용적인 것들을 고려하다 보니 그런 그의 생각에서 유형거나 거중기와 같은 것들도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정조의 죽음 이후에 인생의 시련을 겪었을만도 한데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한결같은 자세로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온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부정적이 되어 버리는 나 자신의 삶과 많은 비교를 하게 되네요. 정말 인생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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