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가 사랑이 아닌가 - 연애 심리 지침서
시부야 쇼조 지음, 지희정 옮김 / 보누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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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인가 사랑이 아닌가’ 제목부터 확 와 닿는다. 사실 연애를 하다보면 처음엔 너무나 상대방이 좋아서 시작되지만 그러면서도 제목과 같은 의문은 한번 이상 누구나 가져볼 것이다. 대체 왜 그런걸까? 분명 많이 좋아했고 좋아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런 물음표가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이라도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책 구성은 흥미로웠다. 각각의 챕터 앞에 몇 가지의 심리테스트가 함께 있는데 결과가 재미있었다. 100% 그 결과가 다 맞아서 공감하기 보다는 흥미를 끌어내는데 좋은 것 같다. 여섯 가지 챕터로 나뉘어 ‘사랑’ 혹은 ‘연애’에 관한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내용들이 등장하는데 읽는 사람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좋았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정리되어 있어 더 눈에 잘 들어왔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나 방대한 양이 쏟아져 나오니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정신을 못 차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동시에 많은 정보다 오니 이해하고 내 정보로 받아들이기에 힘든 점이 있었다. 약간 담기는 내용을 줄이고 얘기하고자 한 바를 좀 더 깊이 있게 다루었다면 읽는 입장에서 더 공감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

연애나 사랑을 아주 많이 해 보고 그와 관련된 많은 책을 통해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는 아직 잘 모르고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초보(?)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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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 영화광 가네시로 가즈키의 열혈 액션 드라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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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실 가네시로 가즈키의 책을 처음 읽었다. 제목들은 많이 들어봤지만 묘하게 기회가 닿지 않아 처음 접해본 것이다. 그리고 책을 보기 전까지 시나리오 라는 사실도 잘 모르고 있었다.... ㅡ.ㅡ;;;

처음엔 시나리오 형태가 다소 생소하기도 하고 산문 글이 아니라 집중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하지만 조금씩 읽다보니 이 내용이 어떤 화면으로 만들어졌을지 너무나 궁금해지는 것이다.

아마 조만간 일본 드라마를 찾아서 보지 싶다.

나의 이런 결심을 더욱 굳건하게 해 주는건 책 중간중간 나와있는 작가의 각주때문이기도 하다.(이 부연설명이 사실 이야기에 몰입하는걸  방해하기도 했었다. 일본 배우들을 잘 아는게 아니니까 작가의 이야기를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더라는.... 쿨럭)

나이스 캐스팅을 외치며 너무나 인물을 잘 표현해 줬다는데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상상된 인물과 어떤 조화를 이룰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더욱 드라마가 궁금해 졌다. ^^

"SP"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몰랐던 부분이 많았는데 마루타이를 위해 '움직이는 벽'이 되어야 한다는 행동지침이라든지... 생소하지만 흥미로웠다. 이야기의 전개 자체가 정말 한편의 드라마(시나리오이긴 하지만 ^^;)를 보고난 느낌이라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였지만 단숨에 읽어내려갔던 것 같다. 흥미로운 가운데 인간의 비열한 모습까지 드러나 씁쓸한 느낌에 마냥 가벼이 읽을 수 만은 없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번은 시나리오였지만 작가의 다른 이야기들은 어떤 느낌일지 호기심이 생겨 더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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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개미의 수익 나는 원리>를 리뷰해주세요.
슈퍼 개미의 수익 나는 원리 - 억대 연봉 증권맨이 말하는
임정규 지음 / 가림출판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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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주식 늘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다.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 주식으로 거지가 됐다는 사람 등등 주식과 얽힌 이야기들은 주변에서 심심치않게 들어왔고 또 듣고 있다. 그래도 주변에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보다(어쩌면 돈 번 사람들은 오히려 쉬쉬한건지도 모르지만) 주식때문에 돈 잃고 마음 고생하고 몸까지 병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가까이 하면 안 되는거라는 선입견이 잡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주식"이라는 세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그 동안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은 줄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주식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니 내용이 어렵지만은 않았고 오히려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 질 만큼 잘 이해되었다. 너무나 쉽게 이해되는데 왜 다들 손해를 보는걸까 하는 의문이 드는데 역시나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는걸 새삼 깨달았다.  

 누구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렸을때는 이미 막차라는 걸 왜 모르겠는가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 심리가 사람들이 몰리는쪽으로 따라가고 싶어지지 않는가 그런 일반적인 심리를 이겨내고 상위 5%의 슈퍼 개미가 되기란 실로 어려운 일인거 같다. 다만 굳은 의지만 자신의 생각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슈퍼 개미도 그리 딴나라 얘기만은 아닐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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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 눈부신 탄생>을 리뷰해주세요.
리셋! : 눈부신 탄생 - 새로운 나로 재부팅하라
김필수 지음 / 살림Biz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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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삶을 위한 지침서는 많다. 하지만 RESET이 그 중에서 유독 끌리게 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비전에 집중하라. 바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고 실제로 이루어진 느낌을 생생하게 할 때 현실적인 문제와 과제를 처리하는 것도 빠르고, 쉬워지며 비전은 이루어진다.] 고 펼쳐논 필자의 단계적 실행 방법들이 쉽다는데 있고, 아직 성공하지 못한 삶을 사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필자의 정성과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데 있다고 하겠다.  

 한 마디로 원효대사의 一切唯心造의 현대판 해설서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불편한 인생을 사는 독자들이 있다면 부디 RESET을 통하여 지치고 피곤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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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생존법칙 - 굵고 짧게 No, 가늘고 길게 No, 길고 강하게 Yes!
야마다 아카네 지음, 이은정 옮김 / 연암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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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생존법칙' 말 한번 살벌한 분위기다. '생존' '살아 있음 또는 살아남음' 아마도 살아남음의 의미가 이 제목에 의미인듯 하다. 정말 꼭 여자뿐만은 아니지만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아저씨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세상에서 뒤늦게 자리 잡고 들어온 여자들이 생존하기 위해선 훨씬 더 노력과 전략이 필요한 것 같다.

멋모르고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지 어느새 6년이 지나고 있다. 그 사이 여기저기 부딪치고 깨지고 상처도 숱하게 입었고 그 상처들이 하나 씩 나아질 때 쯤 나도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물론 아직도 상처 입고 치유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지만 말이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온 이야기들이 더 나 자신에게 와 닿았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고 공감하면서 푹 빠져들어 위안을 받았다. 한국 작가의 글이 아니라 이질감이 있지 않을까 처음에 살짝 걱정했지만 그건 나의 기우였고 여자들의 생존을 위한 전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에서도 상황이 비슷한가보다. 아마도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이 함께 소개되어 더 공감가고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 허황되고 어려운 결론이 아니라 간단, 명료하게 제시된 결론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다만 언제나 이런 책들을 읽으면 그 당시에 느끼고 끝낸다는게 문제인거 같다. 이번엔 공감가는 책을 만났으니 나 자신에게 실제로 적용해 보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아니 꼭 적용해 봐서 나 스스로 더 이상 깨지고 다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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