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성공 - 왜 우리는 불행한 성공에 집착하는가?
김지영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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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리고 그 성공은 모든 사람들에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풍부한 부를 가지거나 하고 있는 일에서 승진 혹은 인정받거나 하는 식으로 결국 부와 명예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이다. 그런데 이렇게 모두 똑같이 생각하는 자체를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요즘 광고에서 유행하고 있는 말 ‘다 그래를 뒤집어!’ 처럼 우리가 지금까지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상황이나 말들을 한번쯤은 다른 의미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시작에서 던져주었던 질문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명의 성공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에 새삼 공감하게 되었다. 모두 생김도 생각도 다른데 성공만은 다 똑같다는 그 자체가 모순인 것 같다.

우선 내가 원하는 성공이 무엇인지 무엇이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지부터 찾아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길을 걸어나가야 할 것이다. 책에서도 역시나 이런 과정으로 자신만의 행복한 성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다. 행복한 성공의 의미를 생각하고 자신만의 성공을 찾고 그런 과정을 통해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진정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이야기로만 들으니 너무나 당연하고 쉽게 느껴졌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는 생각이 또 들었다. 언제나 이런 책들을 읽을 때에는 공감하다가 결국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실천과 멀어져서 늘 반복되는 것 같다. 이번엔 정말 내가 추구하는 행복한 성공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 길을 찾아 나서야 할 때인것 같다. 그렇게 해서 나만의 성공을 이루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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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 카모메 식당, 그들의 따뜻한 식탁 Life 라이프 1
이이지마 나미 지음, 오오에 히로유키 사진 / 시드페이퍼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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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영화 ‘카모메’를 글자로 옮겨 놓은 느낌이었다.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늘 곁에 있었던 것처럼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 딱 영화를 보면 느꼈던 그 느낌이었다. 보통 요리책이라고 하면 화려한 요리들, 그 요리 사진 그리고 조리 과정을 주로 해서 요리에만 집중된 것들이 많다. 그 중에는 평상시에 잘 활용할 수 있는 요리들도 소개하지만 사실 평소 접하지 못했던 요리도 많고 재료도 구하기 힘든 것들이 종종 있어서 책을 통해 보는 데에만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런데 이 책에는 지금 당장이라도 부엌에 가서 시도해 볼 수 있는 그런 음식들이 많이 보였다. 물론 일본 작가의 책이라 우리에겐 생소한 음식도 있었지만 각각의 음식에 따른 간략한 소개글을 통해서 친근한 음식들임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작가가 각 요리마다 상황 설정을 해 둔 것이 신선했는데 읽고 나면 정말 그런 상황이 있을 거 같고 또 소개된 요리가 그 상황에 딱 들어맞는 거 같아 나도 그런 상황에 맞춰 요리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꼭 한번 시도해 보고 싶었던 요리는 ‘둘만의 아침식사’라고 소개된 어찌 보면 너무나 간단한 버터 토스트와 햄에그였는데 정말 누구라도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했지만 제목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처음 맞이하는 아침에 간단하면서도 예쁘게 보일 딱 적절한 음식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먹어보지 못했지만 ‘오하기’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왠지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시는 포근한 음식이 아닐까 싶은데 작가가 꼭 한 가지 음식을 지키라고 한다면 이 음식을 선택할거라고 하니 더욱 어떤 음식일지 궁금증이 늘어났다. 팥떡과 비슷할 거 같기도 하면서 뭔가 다를듯해 이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선 꼭 한번 시도해 봐야할 것 같다. 전문 요리책이라기보다 에세이 책 같은 분위기라 조리과정 사진들은 사이즈가 작아서 실제 요리 할 때 참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기도 했지만 다들 많이 복잡한 요리는 아닌 듯해서 한번씩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 음식들도 이렇게 각각의 상황에 맞춰 제공될 수 있는 적절한 음식이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하게 했는데 우리 음식으로도 충분히 이런 친근한 분위기가 나올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요리들을 실제로 해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나만의 친숙한 요리책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요리들로 구상해 본다면 요리하는게 더 재미있고 신나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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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목숨 걸고 편식하다 - MBC 스페셜
황성수. 정성후. 김은희 지음 / 쿠폰북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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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고혈압’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 위험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실감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방송하는 것도 직접 보지 못해서 읽을수록 놀라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사실 난 고혈압이나 비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이 책을 통해 현미밥,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하는 식사법을 보고나니 한번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하물며 나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고혈압 약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본다면 당연히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과 정말 저런 효과가 있는지 반신반의 하면서 시도해 보게 될 것 같다. 실천해야 될 내용은 어떻게 보면 쉽고 어떻게 생각하면 매우 까다로운 방법이었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지가 강해야 하고 주변에서 적극 도와줘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었다. 현미밥을 무조건 먹고 반찬이나 그 외에 섭취할 수 있는건 채소, 해조류, 과일이며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고 육류, 생선, 달걀, 우유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먹지 않는 방법이었다. 지금까지 달걀이나 우유 혹은 생선은 우리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지내왔기 때문에 처음에 이 내용을 읽었을 때는 의아하기도 하고 과연 맞는 말일까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 내용대로 실천해 본 사람들의 변화를 대면했을 때에는 내 의심이 미안할 정도였다. 솔직히 고혈압과는 거리가 멀게 지내왔다고 해도 고혈압 약은 한번 먹게 되면 평생 먹어야 된다는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봤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뒤집어 생각해 보면 책에서 이야기 했듯이 약으론 평생 고칠 수 없다는 말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번 속는 셈치고 이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과 본인이 그를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철저하게 실천하고 주변에서도 (독하다며 오히려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충분히 좋은 해결책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책에 적힌대로 효과가 있을까 하는 나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현미밥을 지어먹기 시작했다. 이제 겨우 하루 먹은 거라 큰 효과가 나타났다거나 그런 부분은 없지만 왠지 기분상 몸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계속 실천해 보고 직접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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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 거다
신여진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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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드는 생각은 ‘아 왠지 이 책 읽으면 부러워서 질것 같다.’였다. 한 장 한 장 읽을수록 역시나 나의 예상은 적중했다. 프리랜서가 아닌 직장인으로 생활한지 어느새 햇수로 8년차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하는 업무에 살짝 매너리즘을 느끼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 때문에 아직까지도 마음에 생채기를 입어 힘들어지기도 하고 있었다. 딱 이럴 때 만난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어쩔 수 없이 부러운 마음이 생기게 했다. 물론 무턱대고 프리랜서는 다 좋아라는 철없는 생각이 들게 하는건 아니였다. 프리랜서인 만큼 자유가 허락된 만큼 훨씬 더 무거운 책임감이 지워지고 그에 따른 부담도 훨씬 크다는걸 새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잘 되면 대박이지만 그렇게 되는 사람들은 숫자적으로 그리 많지 않은 것이고 또 그렇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노력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노력까지 실로 엄청난 노력을 해야 그 정도의 위치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프리랜서에 대한 마냥 허황된 동경을 부추기지 않고 실제로 얼마나 힘든지 실제 그 일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경우를 알려주어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분들이 원래 아주 유명한 분들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가 열정 하나만으로 프리랜서의 길에 들어서 성공한 분들이라 더 와 닿았던것 같다. 물론 이런 현실적인 조언에도 불구하고 부러워지는건 피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건 책 중간중간 보이는 오타들! 물론 전체 흐름을 바꿔 놓을만한 큰 실수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이런 사소한 부분을 더 신경 써 줬다면 책을 읽으면서 맥이 끊기는 방해는 받지 않아도 될 텐데 하는 아쉬움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나의 가슴속에도 이 책에서 만났던 분들처럼 뜨거운 열정이 숨겨져 있을거라 믿는다. 그 열정을 찾아내서 나도 이들처럼 뜨겁게 살아가고 싶어진다. 부러운건 맞지만 마냥 부러워만 말고 나도 누군가의 부러움이 되기 위해 뜨거워지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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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라바 - 전장의 포화 속에서 승리보다 값진 사랑을 보여준 강아지 라바 이야기
제이 코펠만.멜린다 로스 지음, 정미나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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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생사를 넘나들고 가장 기본적인 인간적인 모습마저 잃게 된다는 전쟁터의 한 가운데에서 “라바”는 대체 어떤 힘으로 병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을지 궁금함을 누를 수 없어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라바”의 모습은 사실 깜찍하고 누가봐도 귀여운건 사실이였지만 그래도 전쟁터라면 말썽꾸러기 이 아이를 어찌 그 고생을 하며 지켜낼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라바는 만약 평온하고 조용한 곳에서 태어났다면 여느 다른 강아지들처럼 주인에게 이쁨도 받고 때론 장난으로 혼나기도 하면서 그렇게 평범하게 살았을 것 같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그런 강아지였다. 다만 라바는 폭탄의 굉음이 진동하는 이라크 전쟁터에서 태어났고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던 그곳에서 우연히 해병대원과 만나게 되었고 그들은 군대의 규칙까지 어겨가며 이 어린 꼬마를 친구로 받아들여 주었던 것이다. 자신의 목숨도 장담할 수 없는 그곳에서 군대의 엄중한 규칙까지 어겨가며 왜 이들은 라바를 지키려고 했을까? 어쩌면 다른이의 생명을 뺏앗는 일을 해야하지만 아무 잘못도 없는 라바라도 지켜주면서 그들 양심의 죄를 이 작은 생명을 구해내는 일을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씻고 싶었던게 아닐런지 모르겠다. 암튼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일 못지 않게 험난한 과정을 거쳐 라바는 더 이상 폭탄 소리가 나는 전쟁터가 아닌 평화로운 곳으로 와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책 말미에 있는 현재 라바의 모습을 보니 나의 기분까지 괜스레 뿌듯해진다. 작은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썼던 그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그리고 라바가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 건강하게 힘차게 살아가길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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