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가 사랑이 아닌가 - 연애 심리 지침서
시부야 쇼조 지음, 지희정 옮김 / 보누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사랑인가 사랑이 아닌가’ 제목부터 확 와 닿는다. 사실 연애를 하다보면 처음엔 너무나 상대방이 좋아서 시작되지만 그러면서도 제목과 같은 의문은 한번 이상 누구나 가져볼 것이다. 대체 왜 그런걸까? 분명 많이 좋아했고 좋아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런 물음표가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이라도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책 구성은 흥미로웠다. 각각의 챕터 앞에 몇 가지의 심리테스트가 함께 있는데 결과가 재미있었다. 100% 그 결과가 다 맞아서 공감하기 보다는 흥미를 끌어내는데 좋은 것 같다. 여섯 가지 챕터로 나뉘어 ‘사랑’ 혹은 ‘연애’에 관한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내용들이 등장하는데 읽는 사람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좋았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정리되어 있어 더 눈에 잘 들어왔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나 방대한 양이 쏟아져 나오니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정신을 못 차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동시에 많은 정보다 오니 이해하고 내 정보로 받아들이기에 힘든 점이 있었다. 약간 담기는 내용을 줄이고 얘기하고자 한 바를 좀 더 깊이 있게 다루었다면 읽는 입장에서 더 공감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

연애나 사랑을 아주 많이 해 보고 그와 관련된 많은 책을 통해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는 아직 잘 모르고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초보(?)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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