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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브로드 1
팻 콘로이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지금까지 성장소설이라 칭해지는 여러 소설들을 접해왔다. 그 중에서는 어린 시절 공감을 불러일으켜 추억 속에 젖어들게 만든 책들도 있었고 때로는 감정 이입하기에 다소 생소한 책들도 있었다. 이 책은 이국적인 배경으로 펼쳐지고 너무나 동경했던 형의 죽음으로 동생의 유년시절이 완전히 바뀌는 내용이라 평범하다고 받아들이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평범하게 겪을만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절대 이해할 수 없을 정도까지는 아니였다.
그리고 1권밖에 아직 못 읽었는데 여기에서는 등장 인물들 각각의 성격과 배경을 차분하게 소개해 줬다. 그 덕분에 다소 지루한 감도 없다고 할 수 없었지만 초반에 이런 상세한 설명이 있고나면 2권에서 어떤 사건이 전개되더라도 충부히 독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권을 잘 참고 읽고 나니 2권에서 어떤 내용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도 높아졌다. 레오와 그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의 이야기들 2권에서도 재미있게 펼쳐지리라 기대하며 나머지 부분도 열심히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