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남자를 믿지 말라 스펠만 가족 시리즈
리저 러츠 지음, 김이선 옮김 / 김영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사실 이 작가의 전작을 읽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직설적인 제목(네 남자를 믿지 말라... 이렇게 대놓고 말하다니....)과 그에 어울리는 책 표지(요새 나오는 책들 중에 간혹 표지 혹은 제목이 책 내용과 상관없이 관심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호기심을 끌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책을 읽으면서 쉽게 몰입할 수 없었던 것이 솔직한 소감입니다. 어떻게 된건지 이사벨 가족의 행동도 생소했고 그리고 제목이나 표지에서 받았던 호기심보단 내용이 살짝 심심(?)하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하게 쉬운데 아무래도 이번엔 그런 경우였던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마 이런 스타일은 접해보지 않아 생소함에서 오는 거리감이 아니였을까 생각되구요.

기회가 된다면 이 작가의 전작 '네 가족을 믿지 말라'도 한번 읽어 보고 싶습니다.

책을 읽을때는 한 스타일 혹은 익숙한 흐름만 고르다 보면 너무 편식이 되지 않겠습니까?

읽기 편하고 잘 읽히는 책도 물론 좋지만 가끔은 낯선 느낌의 책 혹은 쉽게 읽혀지지 않아 나 자신과 내기를 해야하는 책에도 한번씩 도전해 보는게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 해 봅니다.

생소한 느낌을 주었다는 점에서 이 책에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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