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기본편 - 완전 생초보의 주식투자 입문기, 2020년 개정판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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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는 이제 갓 주식에 입문한 자타공인 '주린이'입니다.

이렇게 하면 된다, 여기 하면 된다는 주변의 이야기만 듣고

겨우 우량주 몇 주 사놓고 매일 쳐다보는 것이 전부인 주린이지요.

예전에는 주식을 하면 다 망하는 줄 알고

(소중한 내 돈)

주식을 시작하는 것조차 생각지 않았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돈을 잘 불려가는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 시작으로 주식공부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기본편>은

정말 저와 같은 주린이들에게 필수적인 기본서라 생각이 들었어요.



내지가 풀컬러로 되어있어, 내용을 이해하기 더 좋았습니다.


별책부록으로 주요기업 리스트도 있어서

주식을 실제로 시작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주식투자의 초보를 위한 책이라고는 하지만 저는 초보 중에 초보라서 이 책을 과연 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물론 '이게 무슨 말이지' 하면서 되돌아가서 다시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내용들도 많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저와 같은 초보자들도 잘 이해할 수 있게끔 단어나 구성이 잘 배치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저는 정말 주식을 하나도 몰랐구나 하는 반성이 되었습니다. 유튜브도 보고 주변 이야기도 들어보면서 '이정도만 알고 시도해보면 되겠지'라고 시작했던 것이 정말 섣부른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량주만 몇개 사놓고 '나는 단타로 치고 빠질 것이 아니라 묵혀둘 것이기 때문에 지금 조금 빠지고 든다고 해서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다'고 생각했던 것이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죠. 주식에 제 돈이 들어간만큼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저는 너무나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죠.

이 책에는 주식시장이 언제 열리는지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내용부터 주식시세표를 어떻게 확인하면 될지, 시장을 어떻게 분석하면 될지 등 초보자로서 반드시 익혀야 할 주식에 관한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주식을 공부할 때 이 책 한 권만 제대로 공부해도 자신감을 갖고 주식에 뛰어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책을 읽고나서 왜 경제공부를 항상 함께 해야하는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서 읽었던 <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에 나왔던 진리처럼 "황금을 잘 다루는 사람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되, "제가 잘 모르는 사업에 대해서는 투자하지 않아야 황금을 지킬 수 있겠지"요. 주린이에서 벗어나 제대로 주식을 하는 그 날까지 조금씩 공부와 연습을 해볼까 합니다.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본서로 한 권씩 구비해두고 두고두고 공부하듯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럴 예정이구요. 풀컬러에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예시도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도 용이합니다. 모든 주린이들, 화이팅입니다!


이 리뷰는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본 후기는 ㅎㅈㅎ의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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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만화로 보는
조지 S. 클래이슨 지음, 사카노 아사히 그림, 김은혜 옮김, 오하시 코스케 기획 / 한빛비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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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돈'입니다.

하지만 아직 저는 돈을 벌기만 할 뿐,

어떻게 불려야 할지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잘 모르는 '돈린이(?)'지요.

돈에 관한 이야기는 관심이 있지만 늘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부자들이 어떤 지혜를 가지고 돈을 벌었는지를

만화로 알려주는 책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바로

<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100년 동안 사랑받은 돈에 관한 최고의 명저라고 하네요.



깔끔한 표지의 책.

돈을 상징하는 금빛의 띠지가 마음에 드네요.



그림체는 거칠지만

주인공의 포부나 느낌은 명작 <원피스>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해적왕이 될 거야!!)



만화 챕터마다 등장하는

주된 돈 버는 방법에 대해 한 번 더 정리하고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다음에 이 책을 다시 읽을 때는 정리된 부분만 읽어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진리란 복잡한 것이기보다는 단순한 것인 경우가 많지요. 특히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 진리는 오히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진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돈을 버는 진리들도 생각보다 그리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되려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을 못하는 이론들이었죠.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이론들의 중요성을 다시금 정리하고 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책에서 제시된 첫 번째 진리가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수입의 10분의 1 이상을 저축하는 자에게 황금이 따라온다'였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적어도 40%는 저축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저는 10%라는 기준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이 첫 번째 진리를 다른 진리보다 더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책에서 제시된 10%는 월급이 300만원인 사람이 이를 연이율 3%대로 35년간 운용했을 때를 기준으로 삼고 있었죠.

하지만 실제로 월급이 초봉부터 300만원인대인 직장인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지어 연이율 3%대는 요즘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죠. 그래서 다른 진리보다 이 진리의 경우 책의 기준에 무작정 따르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따라 저축이 가능한 퍼센테이지를 정해놓고 꾸준히 저축을 하되, 책에서 말한 월급의 10%의 경우 단순 저축보다도 잘 불려나갈 수 있도록 투자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저의 생각일뿐이지만요) 저도 앞으로 월급의 10%로 더 나은 미래의 부를 구축해갈 수 있도록 투자를 공부할 예정입니다.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돈을 버는 방법, 돈을 불리는 방법을 익히고 싶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을듯한 만화입니다. 교육만화같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스토리도 재밌고, 돈을 버는 방법도 익혀갈 수 있으니 일석이조같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돈을 버는 진리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완전히 새로운 방법은 아닐 수 있으니 이미 본인이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이 책을 읽으신 이후 그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고, 실제로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 책 이후 조금 더 신경써서 돈을 벌고 불려나가려 하고 있고 말이죠.


이 리뷰는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본 후기는 ㅎㅈㅎ의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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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여자가 말하다 - 여인의 초상화 속 숨겨진 이야기
이정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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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술작품이나 화가들의 삶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가들의 이야기를 하나 하나 따로 읽자니

워낙 그 양이 많다보니 선뜻 시도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화가가 아닌 그 작품의 이야기가 궁금한 경우가 많은데

그 이야기는 검색을 통해 하나 하나 찾아보는 경우가 아니면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제가 이번에 읽은

<그림 속 여자가 말하다>는

여자가 주인공이 된 초상화들을 주제로

화가와 또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라든지

그 당시의 상황, 작가와 모델 간의 관계 등

숨겨진 이야기를 알 수 있어 좋았답니다.

선명한 색감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 권의 도서에서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구요.



이 책에는 다양한 여성들의 초상화들이 등장합니다.

책의 첫 장에 나오는 여성의 초상화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지요.

처음 보는 그림인데도

그림 속 여성의 눈빛과 디테일에 매료되어

한동안 책을 이어서 읽어나가지 못하고

이 그림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세월과 상황에 바스러진 작품인데도

초상화에 담긴 여인의 카리스마는 변함이 없는 것 같지요.

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그림인데도

<그림 속 여자가 말하다>가 아니었다면

저는 이 작품을 꽤 오랫동안,

아니 영영 몰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의 설명을 읽다보면

특정 인물이나 디테일이 설명되는 부분이 종종 등장하는데요.

그런 경우 이렇게 그림의 일부가 부분확대 되어 있어서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인의 초상들을 다룬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지만 사실은

한 인물이 다양한 모습으로 구현되고 있었습니다.

그림의 모델이 된 인물들, 화가 본인이 주로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을

다양한 작품과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평소에 좋아했지만 모르고 있었던

화가와 작품에 대해 알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특히 그저 화려해서 좋아했던 클림트 작품에도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사돈관계였던 클림트와 에밀리가

정확하게 어떤 관계였는지는 지금 우리로서는 추측만 할 수 있겠지만

정황만 보아도 에밀리가 클림트에게 특별한 존재였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클림트 사후 에밀리가 클림트의 흔적을 일부 지운 것과

클림트와 관련된 여성들에게 마음을 베푼 것은

결국 클림트가 그림에 그려내고 글로 써낸 에밀리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클림트에 대해 가능한 긍정적인 역사만 남기기 위해 노력한

에밀리의 애정이 드러나는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통해 오랜만에 미술 작품의 세계에

한동안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이 작품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 그 날,

다시 이 책을 펼쳐볼까 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여성의 지위는 어땠을까. 당시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에 불과했다. 노예의 아들보다 지적 자유가 없었고 어떠한 공적인 교육도 받을 수 없었다. 여성은 ‘남성이 되다가 만 존재‘, ‘불완전하고 비정상적인 존재‘로 여성의 몸은 기형으로 인식됐다. 후대를 잇기 위해 필요하지만 고대 그리스 사회가 말하는 ‘인간‘ 즉, ‘시민‘의 범주에 들지 못했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러한 불완전한 존재에게 사랑이나 욕망을 느끼는 것은 그리스 남성들에게 일종의 비극이자 치욕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사회 지도층 남성들 사이에서 동성애가 보편적이고 일종의 명예로 여겨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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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경의 치유의 말들
박주경 지음 / 부크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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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읽고 작가의 글에 푹 빠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작가의 한 문장, 한 문장이 와닿았고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 책은 바로 박주경 작가의 <따뜻한 냉정>.

앵커이기도 한 작가의 글을 읽으며

넘치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도

그가 전하는 뉴스만은 믿고 볼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드디어,

박주경 작가의 두 번째 도서가 출간되었습니다.

<박주경의 치유의 말들>.


치유와 위로에 좀 더 초점을 둔 이번 책은 사실 초반에는 저의 마음을 확 사로잡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 제가 타인의 위로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저의 삶을 만족스럽게 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책에 푹 빠져들어 읽고, 공감되는 문장에 북마크를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볼수록 매력적인 책이랄까요, 뒷심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가 전한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독서와 젊음, 부모의 나이듦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독서에 대한 이야기는 읽으면서 스스로 많이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3년간 독서에 취미를 붙이면서 평균적인 독서량이 많이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스스로는 깨달음이나 지식도 독서량과 함께 늘어났다고 자부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독서량만을 가지고 내보이기에는 오히려 부끄러움이 컸죠. 작가는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지혜가 아닌 지식이고, 독서를 하면서 아는 것보다 이를 깨닫고 행동으로 옮기는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지요. 그 문장들을 읽으며, 과연 나는 독서를 한 것일까 아니면 그저 글자만 읽어간 것일까 라고 내내 되물었던 것 같습니다.

젊음의 소중함과 부모의 나이듦은 결국 시간의 유한함을 보여주는 증거들이지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 저는 이 유한성에 대해, 그리고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남은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여름은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남았을까, 그리고 앞으로 몇 번의 여행을 더 함께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왔었죠. 그러나 그런 생각은 현재에 집중하는 행복보다는 차마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기도 힘들 정도의 우울감에 더 가까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의 행복에 조금 더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치유의 말을 전하는 책이지만 작가는 그저 치유나 위로만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의 유한함과 같이, 우리의 삶 전반에 진득하게 깔려있기에 평소에는 미처 깨닫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전하기도 하지요. 그의 글을 통해 우리는 삶을 되돌아보고, 현재에 소소하게 깔린 행복을 되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저는 더 치유와 위안을 받았습니다.

한 챕터, 한 챕터에 나오는 내용의 양이 부담스럽지 않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또 가볍지만은 않아서 책을 즐겨 읽든 즐겨 읽지 않든, 그 누구라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작가가 뉴스를 만들고 전하면서 느꼈던 것, 여행을 하면서 생각했던 것, 삶을 살아가며 깨달았던 것들을 한 권에 담아낸 책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 겪은 일에서든 공감과 위안이 될만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아무 책이나 무턱대고 모으기만 하는 것은 하나의 ‘집착‘에 지나지 않는다. 책의 권수만큼 읽은 이의 머리와 가슴이 채워졌다고도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서고라든가 책장의 크기가 그 주인의 됨됨이나 그릇을 입증해주는 것은 아니다. 읽은 책의 수량이라는 것이 ‘지식‘의 양과 비례할지는 몰라도 ‘지혜‘의 깊이와 비례한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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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3
공자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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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공자의 <논어>.

하지만 막연하게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선뜻 책을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죠.

심지어는 중국인 친구에게 추천까지 받았는데도

논어를 도전하기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논어를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막상 읽어보니 '왜 이제서야 읽었던가, 진작 읽어볼 것을'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논어를 그냥 원어와 단순 해석만으로 접했다면 혼자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을 부분이 많았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원어의 해석만으로도 이해가 되는 내용들도 많고, 스스로 위안이 되거나 깨닫게 되는 내용이 많았지만 어떤 내용들은 공자가 어떤 의미에서 이런 말을 했는지 옮긴이의 자세한 해석을 보고 나서야 이해가 되기도 했죠. 하지만 역시 고전 중의 고전, 논어. 그 어떤 자기계발서만큼이나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내용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논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주 언급되는 책이죠. 읽기 전에는 겁이 났지만, 막상 읽고나니 왜 그렇게 시대를 뛰어넘어 널리 읽히고 사랑을 받고 많이 언급이 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공자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시대를 막론하고 해당이 될 정도로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메시지였습니다. 그래서 논어는 한 번 읽고 그치기 보다는 책을 두고 두고 계속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한다면, 덕을 지키고 인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의 이성과 감정에 휘말려 미처 본인의 이상을 실현하지 못하는 주변의 몇 몇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덕이 높은 사람은 아니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동료로서 혹은 후배로서 부하 직원으로서 평소에 옆에서 지켜보며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논어에 담겨있었거든요. 고전 중에 고전이니, 모르는 척 이 책을 권해보아야 하겠습니다. 필사도 함께 슬쩍 권해보면서요.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흔히 고전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생각하지만 현대지성의 <논어>는 기본적인 해석도 이해하기 쉬웠고,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도 곁들여 있어 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논어>를 읽어보았으니, 이제 노자도, 맹자도 도전해볼까 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본 후기는 ㅎㅈㅎ의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子曰: "惟仁者能好人, 能惡人."(자왈 : 유인자능호인, 능오인.)

공자가 말했다. "오직 인자만이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나쁜 사람인가를 판별할 수 있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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