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을 하나씩 읽어나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최근 함께 읽고 있는 동 저자의 신작《죔레는 거기에》는 저자의 국적인 헝가리를 배경으로 하여 이야기가 펼쳐지는 반면, 이《헤르쉬트 07769》는 저자가 젊은 시절 유학했던 나라로 알려진 독일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소설 중간중간에 독일의 지명이나 사람 이름과 같은 것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독일에 대해 그닥 많이 아는 편이 못되기에 이 책을 통해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 속 이야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특정 나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가 보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사람들마다 독서를 하는 목적이 모두 다 똑같을 수만은 없기에 그냥 이런 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오늘 처음 밑줄친 ‘보크부어스트‘라는 것은 독일의 정통 소시지라고 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런저런 정보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나와서 조금 놀랐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들어본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만 쓰고보니 스토리에 대해 너무 소홀한 것 같아 핵심만 간략히 언급하자면, 책 제목에도 등장하는 헤르쉬트 (플로리안 헤르쉬트)라는 인물이 쾰러(아드리안 쾰러) 선생님에게 물리학을 배우고 난 뒤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어떠한 과대망상에 빠져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특정한 위험에 즉각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관련된 이야기다.

다소 비현실적인 생각에 빠져있는 헤르쉬트가 이후에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보크부어스트(데친 소세지) - P56

제어 게에르테(존경하는) - P57

결과는 매우 민감한 전제에 밀접하게 달려 있고, 무턱대고 추론으로 건너뛰어서는 안 돼, - P57

10의-마이너스-43승-초(플랑크 시간) - P61

파이트 바흐 : Veit Bach, 헝가리에서 건너와 제분업과 제빵업으로 튀링겐에 처음 정착한 인물, 이후 증손자 요한 제바스티안을 비롯해 바흐는 독일 음악계의 중요하고 유력한 가문을 형성하였다. - P63

흡연이 내면의 지속적인 긴장을 달랠 유일한 방법이라고, - P71

동의 외에 선택권이 없던 그는 어쩔 수 없이 또 동의했다, - P71

침착하게 생각하는 일이 지금 그에게 딱 그게 필요하다,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차가운 머리, 생각은 저절로 떠오르질 않는다, 그는 다른 모든 것을 닫아걸고, 그 문제에만 집중해야만 했다,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해야 했고, 최선의 전략이 무엇인지 짜내야 했기 때문에 집중력뿐만 아니라 시간도 필요했고, 보스는 일주일 내내 머리를 쥐어짰다, 그 일주일이면 충분해서, 모든 것이 통합되었고, - P72

오르드루프(Ohrdruf, 1695~1700) : 아이제나흐에서 일찍이 부모님을 차례로 여의고 10살에 요한 제바스티안은 나이가 차이나는 오르간 주자 맏형 요한 크리스토프가 있던 오르드루프로 갔고, 형으로부터 클라비코드, 오르간,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접하며, 지역 김나지움을 다니며 쿠렌더 (학생 합창단)로 활동한다. - P73

아른슈타트(Arnstadt, 1703~1705): 뤼네부르크에서 2년간 성 미하엘 학교를 마치고 성보나파치우스 교회에서 첫 오르간 연주자로서 일자리를 얻었고, 미래의 아내를 만났으나 고용주, 교회 연주자들과 불화를 겪고 싸움에 휘말려 자리를 옮긴다. - P74

뮐하우젠(Mühlhausen, 1707~1708): 22세에 성 블라우스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 일하며 칸타타 곡들을 작곡했다. 이후 작곡가 및 궁정악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바이마르, 쾨텐, 라이프치히 등에서 명성을 쌓아간다. - P74

에르푸르트: 바흐 가족들은 몇 대에 걸쳐 에르푸르트(튀링겐 주도)에 자리 잡고 다방면에서 음악가로 활동했다. 하지만 아버지 요한 암브로지우스가 따로 아이제나흐에서 음악감독으로 일하고 있어서 요한 제바스티안은 아이제나흐(1885~1695)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다. - P74

오르드루프는 카린, 아른슈타트는 위르겐, 뮐하우젠은 프리츠, - P73

그의 모든 분자, 모든 원자, 모든 아원자적 현실의 모든 것의 지배자가 자연인데, 다만 우리는 이 자연이 누구인지, 우리가 "자연"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 우리는 자연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 P89

그 방향으로 사색과 순전한 명상을, 모든 것의 밑에 놓인 바탕에 도달해야 한다, - P90

뭐든 낸들 아나 싶은 자질구레한 이런저런 D장조 몇 번을 뜯기 시작한다, 그럼 나는 우주에 있는 거야, 알았지?! 이게 우주니까, - P98

상대론적 양자장론 : 특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결합하려는 시도에서 시작하여, 디랙의 상대론적 양자파동 방정식 이후로 발전했으며, 장Field의 양자화를 통해 물리 현상을 기술하는 이론. - P103

왜냐하면 빛은, ...(중략)... 전자기 복사의 특정 시간 범위에만 생성되기 때문에, 특정 켈빈 온도 이하에서는 빛은 존재할 수 없으니까, - P103

할 수 있는 동안 서로의 우정을 즐기자고 - P105

아벤트슐레(야간학교) - P101

알레스 비어트 라인(ALLES WIRD REIN, 모든 것이 깨끗하리라) - P113

라이히스반(구동독 국영 철도) - P85

베어트레터(대리인) - P84

리세움(여학교) - P75

아르바이트삼트(노동청) - P79

마을을 둘러싼 산만 해도 많은 즐거운 순간들을 만끽하기 충분해, - P118

튀링겐 하이마츠슈츠(Thüringer Heimatschutz, THS). 1994년 네오나치와 경찰정보원으로 밝혀져 이후 큰 물의를 일으킨 티노 브란트Tino Brandt가 세운 조직으로, 루돌슈타트에 돌격대원 형태의 극우 과격파들이 구성원으로, 이후 NSU(지하 국가사회주의자) 테러리스트들로 진화해 살인 사건까지 일으켰다. - P121

하이마츠슈츠(향토방위군) - P121

헤이트브라더즈 : Hatebrothers. 예나를 근거지로 하던 스킨헤드 네오나치, 매들리라는 문신-잡화점을 운영했다. - P121

티모 브란트, 볼플레벤: 네오나치 관련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형을 산 Tino Brandt, Ralf Wohlleben을 염두에 둔 이름으로 추정된다. - P121

아흐툰다흐치크(팔십팔) : ACHTUNDACHTZIG, 알파벳 H가 여덟 번째라서 Heil Hitler를 뜻한다. - P122

쾨스트리처 : Köstritzer. 1543년에 설립된 유구한 양조장, 바트 쾨스트리츠 Bad Kostriz에서 나는 맥주, 괴테가 즐겨 마신 걸로 유명하며, 이곳은 바흐 이전에 가장 유명한 교회음악 작곡가, 르네상스에서 초기 바로크 음악을 이끈 하인리히 슈츠의 고향이기도 하다. 바흐도 맥주광으로 유명했다. 일례로 오르간 건설을 자문해주는 2주간의 여행 경비 내역에 약 30리터에 해당하는 맥줏값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 P122

쉬페터 부주헤 이히 디히 도히 다(shpater buzuche ich dich doch da, 난중에 내가 너를 그럼 방문하겠다), - P122

칼 차이스(Carl Zeiss, 1816~1888). 현미경을 비롯해 과학 기계 제조자이자 안경제작자로, 현존하는 독일 회사 칼차이스의 창업자. - P123

알프레드 브렘(Alfred Edmund Brehm, 1829~1884), 동물학자로, 각 가정마다 지니고 있던 베스트셀러《동물의 생활(Brehms Tierleben)》공저자다. - P123

우리가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유명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거야, - P123

오스트튀링겐(동부 튀링겐) - P124

스포츠는 뭐든 다 괜찮다, 다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으니까, - P125

디비 블라지이 : Divi Blasii. 성 블라우스 성당. 젊은 시절 바흐가 오르간 연주자로 일했다. - P126

하우프트반호프(중앙역) - P133

라이히스타크(독일제국의회) - P133

크론프린첸브뤼커(왕세자 다리) - P134

라니스 킨더하임(라니스 고아원) - P136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정말 익숙해졌다, - P137

크리스티안 에카르트(Christian Eckardt, 1790~1867): 카알라Kahla로 이주하여, 소매업 사업가로 시작하여 자수성가한 인물. 시멘트 공장을 양도받고, 카알라 도자기 제조공장(1844)을 설립했다. 그 외 지역저축은행 설립을 돕고 지역 교육 및 사회사업에 힘썼다. - P139

에른스트 요하네스 프리츠 텔만(Ernst Johannes Fritz Thālmann, 1886~1944): 독일 공산주의 정치인, 독일공산당 당수로,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부헨발트 수용소에서 살해당했다. - P139

3점 방향 전환 : three-point turn. 차량을 전진, 후진, 다시 전진해서 방향을 돌리는 방법. - P139

슐로스(궁전) - P140

커피콩 로스팅이 잘되면 손님이 제 발로 찾는다 - P142

가르니 : Garni. 독일 및 프랑스에서 객실과 아침 식사, 간단한 음료만 제공하는 소규모 호텔을 일컫는 말.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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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2026-03-18 14: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배경과 디테일을 짚어주셔서 덕분에 훨씬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감사해요 ㅎㅎ 저도 단순히 스토리만 따라가는 게 아니라 말씀해주신 부분들까지 같이 떠올리면서 읽게 돼서 더 풍부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6-03-18 15:01   좋아요 0 | URL
아 ㅎㅎ 저도 평소에 곰돌이님 리뷰를 통해 작품 이해에 여러모로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독서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저자가 헝가리 국적이라 그런지, 유독 이 책에는 헝가리의 지명이나 역사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론 저자의 다른 책들도 몇 권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헝가리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나오진 않았던 것 같은데, 아무튼 덕분에 헝가리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호기심도 어느정도는 생긴 듯하다.

솔노크 : 헝가리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2차 세계대전 말기 전략적 교통·군사 요충지이며, 1944~1945년 동부전선에서 격전과 공습을 겪었다. - P61

불의 십자라는 훈장 :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과 민간인에게 수여된 전시 참여 표창 성격의 훈장이다. - P62

성 머르기트 : 벨러 4세의 딸이며, 도미니코회 수녀로서 1276년에 시복되고 1943년에 시성되었다. 현재 부다페스트의 머르기트 섬은 그녀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 P63

찰스 1세 : 원문에는 카로이 4세로 되어 있는데, 이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카를 1세를 의미한다. 참고로 체코어로는 카렐 3세, 영어로는 일반적으로(오스트리아의) 찰스 1세로 표기한다. - P63

소프론 : 헝가리-오스트리아의 국경도시이며, 1차 세계대전 이후 주민 투표로 헝가리에 속하게 된 도시이다. 본문의 사건은 1921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마지막 황제 찰스 1세(카로이 4세, 카를 1세)가 스위스에 망명한 상태에서 헝가리로 왕위 복귀를 시도한 것을 가리키며, 이는 소프론을 포함한 서헝가리 혼란과 맞물려 실패로 끝났다. - P64

데네슈퍼 : 헝가리-오스트리아 국경 지역의 헝가리 마을이며, 1921년 3월에 찰스 1세가 암암리에 입국하여 왕정 복귀를 위해 호르티와 협상을 시도한 장소이다. - P64

부더외르시 : 부다페스트의 위성도시로서, 1921년 10월에 찰스 1세가 왕정 복귀를 위해 무장한 왕당파 부대를 이끌고 진입하여 헝가리 정부군과 교전을 벌인 곳이다. - P64

너지 러요시는 헝가리 남자 이름으로 흔한 성과 이름의 조합이다. 요지 아저씨가 언급한 너지 러요시는 헝가리 왕 러요시 1세(1326~1382)를 의미한다. 그는 아르파드 왕가 이후 언주 왕가의 헝가리 국왕으로, 14세기 헝가리의 전성기를 이끈 군주이며 폴란드 왕위를 겸한 동유럽 강대국의 통치자였다. - P65

예뇌 : 일반적인 헝가리 남성의 이름이다. - P65

뭐, 다 좋은 게 좋은 거지, - P65

저 인간이 남기고 간 그 공기를 나는 들이마시지 않겠소, - P71

마하라자 :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통치자를 의미한다. - P72

필요하면 하고, 아니면 하지 않는 것이니, 이는 나 자신에게 달린 일은 아니오, 일이 안 되면 여기서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릴 뿐, - P73

민족 시인 버시 얼베르트 : 트란실바니아 출신의 헝가리 작가(1908~1998).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망명 경험 속에서 트란실바니아의 자연과 고향, 상실의 정서를 헝가리인의 관점에서 작품화했다. 그에 대한 평가는 논쟁적이지만 영향력 있는 인물로 요약된다. - P73

서버드펄버 : 헝가리 왕국 시기 바나트 지역에 속했던 마을로, 현재는 루마니아 티미쇼아라의 프라이도르프구(區)이다. - P76

테메슈바르 : 현재 루마니아 서부의 도시로서 역사적으로는 헝가리 왕국의 바나트 지역 중심도시였다. 중세 이후 군사·행정·상업의 요충지였으며, 18~19세기에는 다민족·다언어 도시로 발전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트리아농 조약에 따라 루마니아로 편입되었으며, 루마니아어 지명은 티미쇼아라이다. - P76

에게르 : 헝가리 북부의 역사적 도시로, 1552년 에게르 성 전투와 가톨릭 대주교좌로 잘 알려져 있다. 요지 아저씨는 현재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묘사되며, 헝가리 병원에서 치료받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 P77

요지 아저씨의 개, 죔레 - P79

포린트 : 헝가리 화폐 단위 - P83

오페레타 극장 : 부다페스트 오페레타 극장이며, 헝가리 국립 오페라하우스가 아니다. 이 두 공연장은 아주 가까이 있지만, 오페라하우스가 고급 귀족문화의 향유 공간이라고 한다면, 오페레타 극장은 도시적이고 대중적인 문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 P87

기름이 둥둥 뜬 우이하지 스타일의 딝고기 수프 : 헝가리 전통 닭고기 수프이다. 유명 배우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맑은 육수와 삶은 닭고기, 채소, 면을 곁들인 헝가리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 P87

세게드의 헐라스차르다 : 세게드는 매운탕과 비슷한 헐라슬레로도 유명한데, 그 음식을 하는 식당을 의미한다. - P87

1구역 : 부다페스트는 한국의 구(區)에 해당하는 12개의 구역로 나뉘어 있으며, 1구역은 부다 성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이다. - P88

우선순위를 세워야 하오, - P91

나의 리듬에서 벗어나 점점 더 많은 것을 당신들에게 맡기게 되면, 그 리듬이 무너진다오, 아시겠소?, - P92

선의를 가진 이 사람들이 오히려 짐처럼 느껴졌는데, 그들이 자신과 정확히 같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강조점이 달랐거나 달라졌거나, 아니면 단지 이제야 그것이 분명해졌을 뿐인지 그는 알지 못했지만 상관하지도 않았다, - P94

바츠 : 부다페스트 북쪽 다뉴브강 연안의 도시로, 가톨릭 주교좌가 있는 교회 도시이자 18세기 바로크 건축과 헝가리 근대 종교사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 P96

추기경인 로마의 베르골리오 대주교 : 2013년에 제266대 교황으로 즉위한 교황 프란체스코를 의미한다. - P97

임레 왕 : 아르파드 왕가의 헝가리국왕(재위:1196~1204) 으로, 가톨릭 왕권을 공고히 한 군주로 평가되며, 동생 언드라시 공작과의 권력 갈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P97

편지에서 요지 아저씨는 현재 에게르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소설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자면 에게르와 가까운 뷔크 산지 너머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국경 마을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지리적으로도 에게르와 60~80킬로미터의 거리에 있기에 멀지 않은 곳이다. - P97

세레디 유스티니안 수석 대주교 추기경 : 에스테르곰 대주교, 헝가리의 수석 대주교 추기경이었으며, 20세기 전반에 헝가리 가톨릭 교회의 최고위 성직자였다. - P104

세케슈페헤르바르 : 부다페스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7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중세 헝가리에서 왕의 대관식이 이루어졌던 도시이다. - P104

포조니 :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헝가리식 표현과 발음이다. 근대 헝가리 왕국(합스부르크 시대)의 국회가 있었던 곳이다. - P104

한 가지만은 절대 잊지 말아라, 너는 헝가리인이라는 것을, 물론 나는 헝가리인이기에 그 말은 영원히 내 기억 속에 각인되었소, - P105

아니면 아닌 것이오, - P106

자, 이제 다시 죔레가 생겼다, 당연히 그것이 이름이 되었으니, 이 집에는 33년 동안 많은 개가 있었지만, 모두 이름이 죔레였으므로, 이 녀석도 그 이름이 되었으며, - P108

요지 아저씨를 잘 지켜라, 나는 네 주인이고, 내가 명령하며, 너는 내 개이고, 네 이름은 죔레다, 알겠니?, 죔레, - P108

하느님 아버지께서 다시 하루를 주셨고, 그 하루가 다 찼다고, 잘되었다고 중얼거렸고, - P108

결국 모두가 같은 곳, 즉 거대한 아무 데도 아닌 곳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 P112

카리아티드 : 고전 건축에서 여신의 모습을 조각한 기둥. - P114

MOL : 헝가리의 대표적 석유·가스 에너지 기업. - P116

MVM : 헝가리의 국영 전력·에너지 기업. - P116

아니야,
그 목소리는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 P116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물론 어떤 아름다움이든 만들어내실 수 있고, 여기서도 그렇게 하셨으며, 매번 황혼마다 그렇게 하고 계신다고 생각했다, - P121

예술만으로 살 수도 없다 - P122

요허네스 베이스뮐레르 : 미국의 올림픽 수영 선수이자 영화 <타잔>으로 유명한 조니 와이즈뮬러를 헝가리식으로 표기한 이름이다. 와이즈뮬러는 앞서 등장한 서버드펄버에서 태어나, 한 살 때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 P123

테메시주(州) : 1920년에 트리아농 조약에 의해 루마니아로 편입되었으나, 그 이전에도 헝가리인, 루마니아인, 세르비아인, 독일인 등이 거주했던 다민족 지역이었다. - P123

베거강 : 루마니아 서부 바나트 지역을 흐르는 강으로, 과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기 지역 생활과 밀접한 수로였다. - P123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피가 날 때까지 모욕할 수도 있는데, - P124

우연이란 없는 것, 지금은 하느님이 자신을 도와 최대한 빨리 도착하게 해주신다고 느꼈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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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저자는 예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예술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삶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은 단순한 위로나 도피처가 아니다. 예술은 전혀 다른 시선을 열어주고, 세상을 새롭게 보게 만든다. 감정만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깊이 이해하고 변화를 유도한다. - P61

예술은 먼저 보고 듣는 것에서 시작되며,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라고 말한다. 때로는 그림 한 점, 노래 한 곡, 영화 한 편이 수많은 말보다 더 큰 깨달음을 준다. 그러니 머리가 복잡하고 삶이 버거울 때, 예술을 찾아라. 다만, 현실에서 도망치듯 예술에만 매달리지 마라. 예술은 더 잘 살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길일 뿐이니까. - P62

굳이 세상을 좋게만 혹은 나쁘게만 보려 애쓰지 마라. 더 중요한 건, 그 속에서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이다. - P63

세상이 보여주는 온갖 모습에 휘둘리지 말고, 당신이 진정 원하는 삶의 의미를 찾아라. 어떤 길을 걸을지,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하는 것은 결국 당신이다. - P64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몰두하기 보다는, 그 안에서 내가 걸어갈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라. 남들이 만든 규칙과 기준에 맞춰 살기보다는, 스스로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내는 법을 배워라. - P64

인간은 스스로를 이해하고자 할 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 P65

우리가 믿어왔던 가치가 흔들리고 무너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이 중요하다. 길을 잃는다는 건, 곧 새로운 길을 찾는 시작이기도 하니까. - P66

삶은 질문으로 가득한 미지의 세계다. 진정한 삶의 가치는 완벽한 해답이 아니라, 그 해답을 찾아가는 노력과, 답을 찾지 못해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용기에 있다. - P66

요즘 같은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려면 스스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수 - P67

자연이 계획 없이도 최적의 형태를 찾아내듯, 우리도 완벽한 목표 없이 살아가도 괜찮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고 스스로를 다듬어 가는 과정이다. - P67

너무 진지한 사람은 가벼운 웃음을, 너무 열정적인 사람은 고요함을 알아야 한다. - P68

불안과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잡는 힘, 그리고 고요함 속에서도 전진하려는 열정. 그 둘이 만나야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 - P68

내면의 불안을 가다듬을 때,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일 힘도 함께 생겨난다. - P68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차 과거 경험과 환경의 결과일 수 있는데, 우리는 마치 모든 걸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믿으며, 스스로를 무겁게 탓한다. - P70

거대한 흐름 속에서 나는 그저 작은 점에 불과했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 점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은 오히려 부당하다. - P70

정말 필요한 건 자신을 용서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일이다. 죄책감을 내려놓을 때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고 타인에게도 너그러워질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도 결국 당신과 마찬가지로 환경과 경험의 흐름 속에 있기 때문이다. - P70

삶을 좀 더 가볍게 살아보라. 죄책감에 매몰되지 말고,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선택하라.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하는 대신, 이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 P70

인간은 본능적 존재다. 이 본능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 수도, 잘못 다루면 서로를 상처 입힐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덕이라는 규범을 만들었다. - P71

도덕이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 P71

도덕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우리가 따르는 도덕이 과연 우리를 더 강하고 자유롭게 만드는지, 아니면 오히려 묶어두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 P72

도덕은 강요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그 도덕이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면 수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가능성을 가로막는다면 우리는 그 너머로 넘어설 준비도 해야 한다. - P72

결국 중요한 건, 도덕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힘을 기르는 것이다. - P72

사실 성격이란, 우리가 너무 가까이서 봐서 큰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치 산을 바로 눈앞에서 보면 그 윤곽이 안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만약 인류가 수천 년을 산다면 어떨까? 고집스럽던 사람이 언젠가 유연해지고, 비관적이던 사람이 삶의 밝은 면을 발견하는 모습을 우리는 훨씬 분명히 보게 될 것이다. - P73

성격은 결코 멈춰 있는 게 아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변한다. - P74

지금의 모습이 당신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 순간, 더 나아질 문이 열린다. - P74

작은 노력들이 쌓이다보면, 어느 날 거울 속 자신이 조금씩 달라져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P74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은 결국 실수를 핑계 삼을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는 것과 같다. 난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생각 대신, 나는 지금도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라. - P74

변화는 당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기회다. 망설이지 말고 작은 발걸음부터 시작해보라. 삶은 변화 속에서 가장 빛나는 법이다. - P74

모든 것은 흉내에서 시작된다. 배우가 무대에서 대사를 연습하듯, 우리는 처음엔 의도적으로 어떤 태도를 취한다. 하지만 그 연기가 점차 익숙해지면서, 결국 진짜가 되어간다. - P75

당신이 되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먼저 그 모습을 연기해보라. 처음에는 조금 어색해도, 그 노력이 결국 당신을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것이다. - P76

우리는 스스로를 연기하면서, 점점 더 ‘진짜 나‘에 가까워진다. 마치 무대 위 배우가 한 걸음씩 자연스럽게 대사를 하게 되듯, 삶도 그렇게 연습하면서 완성되어 간다. - P76

진실을 말하는 게 훨씬 편하고 덜 피곤 - P77

영국의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가 말했듯, 한 번의 거짓말은 스무 개의 거짓말을 더 만들어낸다. 결국 거짓말은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정신력을 소모한다. - P77

진실이 늘 듣기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일은 피할 수 있다. - P78

어떤 권력도 거짓만으로 오래 유지될 수 없다. 진정한 영향력은 자신을 속이지 않고, 진실을 말하는 데서 나온다. - P79

진실을 택하는 순간, 우리는 자유롭고 강해진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순간, 비로소 삶을 주도할 수 있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진실을 말해온 이들이다. - P80

누구나 이 정도 실수는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면. - P82

우리는 흔히 즉각적인 반응이 최선이라 믿지만,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할 때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된다. - P82

기다림은 단순히 시간을 흘려보내는 게 아니라, 불안과 감정을 견디고 내면을 다스리는 과정이다. 오히려 행동하는 것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할 수 있다. - P82

물론 기다린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비극은 ‘기다리지 못한 순간‘에서 비롯된다. - P82

솔직함은 단순히 감정을 드러내는 게 아니다. ...(중략)... 진정한 솔직함이란 타인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진실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 P84

진실을 마주한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내면을 똑바로 응시하는 힘을 의미한다. - P84

진실을 직면하는 순간, 우리는 더 강해지고 한결 자유로워질 수 있다. - P84

진짜 용기란 자신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태도이며, 다른 이들의 반응에 좌우되지 않는 것이다. - P84

진실을 말한다는 건 누군가의 호응을 얻으려는 게 아니라, 내 감정을 인정하고,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다. - P85

진짜 중요한 건 그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다. - P87

삶은 우리가 겪은 모든 순간의 합이다. 그 순간들은 우리를 빚어내는 조각칼이기도 하다. 때로는 깊게 파이고 아프지만, 결국 그것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어간다. 그 조각칼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의 모습도 달라진다. - P87

진정한 용기는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진실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아니오"라고 말할 용기가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 P89

삶은 남이 써놓은 각본을 연기하는 무대가 아니라, 스스로 각본을 쓰고 걸어가는 여정이다. 당신은 누구의 조연이 아니라, 스스로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 - P89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이고, 특히 다른 사람을 단정지을 때 실수하기 쉽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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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거나 새롭게 알기를 원하는 분야의 독서를 할 때 유사한 주제의 책 3권을 단기간에 몰입해서 집중적으로 읽어볼 것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이것은 해당 분야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해당 책에 있는 각종 노하우들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었다.

오늘 읽기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저자가 어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한 책을 읽을 때 나름대로 신경쓰는 것들에 대해 나오는데, 일단 자신과 가치관의 결이 비슷한 저자를 만나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한다. 이는 독자인 자신과 사고방식이 비슷한 구석이 있는 저자를 만날수록 독자의 실제 현실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나는 그 사람이 ‘어떤 내용을 전달하느냐‘보다 ‘어떤 가치관을 지니고 있나‘에 더 집중한다. - P150

결이 비슷한 사람의 경험을 듣는 것이 가장 가성비 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내가 했을 법한 고민을 그 사람도 했을 것이고, 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찾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 P151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이 사람의 전달력이 좋은지, 어떤 가치관을 지녔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내가 기본 개념은 알고 있어야 저 사람이 어떤 비유와 사례로 설명하는지, 어떤 단어로 쉽게 설명하는지, 어떤 전략을 쓰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질문의 수준이 달라진다. - P151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환경과 전달자의 목소리, 말투, 제스처 같은 것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어떠한 힘이 존재한다. - P152

참고로 내가 말하는 0에서 1까지 간다는 것은 ‘수익이 발생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0에서 1을 만드는 과정은 새로운 능력을 얻는 것이다. 개념을 받아들이고 직접 해보는 것만으로도 ‘능력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능력이 쌓이게 되면서 폭발적인 수익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 P153

0에서 1로 가는 과정에는 책 3권 읽기와 직접 실천해보기가 필요하다. 여기까지만 해봐도 충분하다. - P152

책 3권을 읽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이후에 직접 실천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 P153

인생 책을 정했으면 반복해서 읽는 것을 권장한다. 사람은 새로운 경험을 하며 진화하는데, 그러한 상태에서 인생 책을 다시 읽으면 이전보다 더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읽을 때 내용이 익숙하다면 줄 친 부분과 여백에 적어둔 것만 봐도 충분하다. 다만 6개월에 한 번 정도 전체를 정독하면 효과는 배가된다. - P156

습관은 환경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환경을 설정하는 능력을 얻게 되면, 그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 확률이 높아진다. - P156

자신을 믿지 않고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이용할 때 우리는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 P157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이유는, 볼 때마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대상이 달라져 있기 때문이다. - P159

나는 왜 똑같은 영화를 보는데 매번 다른 깨달음을 얻는 걸까? 이유는 간단한데, 그동안 내가 새로운 경험을 하며 성장함에 따라 관점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똑같은 걸 봐도 매번 다른 영감을 얻게 된다. - P159

인생 책이라고 정해둔 것은 세월이 흘러 다시 읽어볼 때마다 새롭다. 이전에는 얻을 수 없었던 귀한 영감을 선물해준다. - P159

‘문제가 생겼을 때 최대한 선택을 미루자. 밤에는 결정하지말자. 책을 꺼내 읽고 진정이 되면 다시 생각해보자‘ - P161

세월이 지남에 따라 이전과 경험치가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줄과 아이디어가 만들어질 것이다. - P166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한 번 읽고 모든 걸 외우는 천재가 아닌 이상, 보고 들은 것 중에서 70% 이상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책을 읽어도 인생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나는 인생 책이라고 여기는 책을 5번 이상 반복적으로 보고 있다. - P166

처음 읽을 때만 오래 걸린다. 반복해서 볼 때는 줄 친 부분만 다시 읽지, 전체를 다 읽지 않는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면 그때 다시 전체를 읽는다. 물론 이렇게 반복해서 볼 책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 책, 앞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은 책만 해당한다. - P167

‘고객이 보자마자 떠오를 수 있는 명확하고 간단한 메시지를 정해야 한다‘ ...(중략)... 그리고 이러한 메시지를 반복하여 드러내는 것이 핵심 - P167

책 여백에 적어두는 글들은 보통 내가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행동이나 아이디어다. - P168

중요한 것은 떠올랐을 때 바로 적어두는 행동이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들은 휘발성이 매우 강하다. - P168

행동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미리 설정해두는 것이다. 마치 대출을 갚아야해서 회사를 그만둘 수 없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습관은 환경 설정에서 만들어진다 - P172

환경이 변하면 인간은 적응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자주 이용한다. 바로 익숙한 환경에 새로운 행동을 더하는 것이다. - P172

나는 어떠한 목표가 생길 때마다 "환경부터 바꿔보자"라는 말을 버릇처럼 꺼낸다. - P175

이미 만들어진 고정 패턴에 새로운 패턴을 더하는 것은 매우 좋은 접근법이다. - P176

나는 시작하는 것과 습관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자신의 열정과 끈기를 믿지 않고 환경을 이용할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 - P176

강요보다는 이런 선택도 할 수 있다는 제안을 할 뿐이다. - P179

"깨달았다. 진리를 찾았다"라고 말하는 순간 고정관념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 P181

물론 배운 것을 활용해보는 것은 필수적이고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그런 과정이 지나고 난 후에도 거기에 갇혀있으면 그 이상의 발전은 없다. 사실 책을 계속해서 읽으면 이런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이전에 알고 있던 사실보다 더 나은 방법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 P181

내가 책을 읽는 본질적인 이유는 4가지다. 나 자신과 대화를 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을 얻기 위해, 새로운 감각을 얻기 위해, 조금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 P186

고민이나 문제가 생기면 관련된 분야의 책을 찾아 읽는다.
그러나 책을 읽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때는 고민하는 것을 멈추고 전혀 다른 행동을 해본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사고방식에 들어가 다른 접근법을 구상한다. - P186

무언가에 도전할 때 마주할 문제는 자신의 멘탈밖에 없다.
이러한 멘탈은 주위 사람들로 인해 흔들린다. 근거를 최대한 모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멘탈을 유지할 수있는 유일한 해결 방법이다. - P187

나는 솔직해지려고 책을 읽는다. 책을 읽다보면 나를 생각하는 시간이 저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 P189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어떤 강점을 지녔는지를 알아가는 시간 - P189

사람은 자기만의 고유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누구는 좀 더파랗거나 누구는 좀 더 빨갛거나, 자신의 색을 파악해가는 삶이 중요하다. 그래야 남과 비교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P190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양성을 존중하게 된다는 것과 같은 말로 보인다. - P191

"패션 종사자나 인테리어 종사자 모두 이런 책에서 영감을 얻더라고요. 매년 와요. 여기 보면 각 해외 트렌드에 따른 디자인이 있는데, 그 누가 여러 나라를 왔다 갔다 하면서 직접 볼 수 있겠어요. 책에서 감각을 얻는 거죠." - P192

훌륭한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둔 책을 보면서 ‘특별한 감각‘이 조금씩 쌓였다. 어느 순간 센스가 조금은 있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패션 잡지를 시리즈로 보면서
‘이렇게도 입을 수 있구나‘라는 감각을 만들고 있다. 몸값을 올리기 위한 독서도 마찬가지다. - P193

몇몇 천재를 빼면, 대부분은 관심과 관찰 덕분에 센스를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내가 그동안 봐온 완벽해 보이는 모든 사람은 남몰래 그러한 시간을 가졌다. - P193

당연히 의사결정에 있어 옳고 그름은 없다. 다만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모든 의사결정의 근거는 나의 경험에서 나온다. 그러나 내 시간과 에너지는 제한적이기에 경험에도 한계가 분명히 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음으로써 경험이라는 근거를 남보다 배로 늘렸다. 성공 확률을 높여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말이다. - P195

브루잉 효과(Brewing effect) : 복잡한 문제에 관해 깊게 생각하다가 멈출 때 비로소 좋은 방안이 떠오르는 것. - P197

심리학자들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전혀 다른 일을 한다고 해서 생각하는 과정을 멈추는 게 아니라고 했다. 생각하는 과정을 잠재의식 영역으로 던져둔다는 것이다. - P198

그 시간 동안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나의 뇌에게 넘긴 것이다. 즉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의 바통을 뇌에 넘기고 나는 다른 일을 한 것이다. 1시간 동안 내가 느끼지 못했어도 나의 뇌는 무의식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 P198

천재가 아닌 이상, 놓치는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을 뇌에 맡긴다면? 뇌는 우리 모르게 쌓여있는 정보를 응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다. - P199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계속해서 보고 있으면 한 가지 사고방식에 갇히게 된다. ‘범인은 A‘라고 추정해놓고 사건을 조사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중간에 전혀 다른 행동을 하고 오면, 우리의 뇌는 새로운 사고방식에 들어가 다른 접근법을 구상하게 된다. - P199

우리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 어디에 있을까?‘ 하며, 뇌 서랍에서 몇몇 정보를 꺼내 근거로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 P199

자는 동안 나는 생각을 멈췄지만, 나의 뇌는 계속해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믿음 - P199

‘뭔가 있어 보이는 것보다 방문자가 메시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게 해야 한다.‘ - P200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우리 인생에 있어 꽤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중략)... 이러한 재료가 뇌 서랍에 쌓여있고, 그런 것들을 우리가 잊은 것 같아도 뇌가 꺼내서 잘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P201

인간의 뇌는 생각보다 신비하고 경이롭다. 우리가 할 일은 뇌가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재료를 계속해서 제공하는 것이다. 그다음 일은 뇌에 맡겨보자. - P201

‘내가 잘하는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되지 않을까‘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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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작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을 하나씩 하나씩 읽고 있다. 시중에 출간된 이 작가의 작품이 내가 알기론 총 8편인데, 어느덧 여섯 권을 읽었고 이제 두 권이 남아있다. 솔직히 한 번 끝까지 쭉 읽기는 했지만 다소 난해한 내용들도 결코 적지 않았기에 완벽하게 다 이해하면서 읽어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끝까지 읽어내면서 작가 특유의 감성같은 게 어떤 느낌인지 정도는 대략적으로나마 알게 된 듯하다.

뭐랄까... 인생의 빛과 그림자 중에서 그림자 쪽에 속한 여러가지 감정들을 작품 속 등장 인물들을 통해 표현해내고 이를 통해 그러한 감정들을 좀 더 세밀하게 잘 들여다본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어두운 감정이 아닌 밝은 감정들을 보길 원하는 독자 분이 계시다면 나는 과감히 다른 작가의 책을 읽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런 분들과는 잘 맞지 않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물론 글을 이렇게 쓰긴 했지만 인생의 그림자나 어두운 감정들을 살펴본다고 해서 그것이 마냥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길이라는 것은 매번 꽃길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살다보면 고난과 시련의 시간도 불가피하게 마주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그러한 인생의 그림자와 같은 어두운 시간들을 마주했을 때 그 시간들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극복하거나 대처해나갈 수 있는 생각과 마인드를 갖는데 일정부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나가기에 앞서 작품 소개란에 나와있는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았는데 이 책에서도 역시 위에서 내가 언급한 작가 특유의 어두운 감성(그중에서도 특별히 인생의 허무함) 같은 것들을 맛볼 수 있을 듯하다.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였다.

전작들에서와 마찬가지로 나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이 어떤 감정의 본질적인 것들을 좀 더 예리하게 바라보고 그것에 대해 곱씹어보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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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은 1장의 첫 번째 문장인데 뭐랄까... 어떤 노력을 하던 사람이 더 이상 자신의 노력이 소용없음을 깨닫고 더 이상 추가적인 노력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것은 자신의 행위가 허무하다고 느꼈을 때 입으로 내뱉을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든 살아가면서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나름의 노력들을 하겠지만 아무리 노력을 퍼부어도 거기서 자신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만큼 허무하고 허탈한 것이 과연 또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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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읽다보니 헝가리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들이 적잖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비교적 생소한 국가인 헝가리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 이상은 불을 때지 않겠다. - P11

서르버시 : 헝가리산 커피 메이커 - P14

성(聖)조지 기사단 : 중세 헝가리에 실제로 존재했던 기사단. 오늘날 전통 · 상징ㆍ이름을 계승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들은 민간단체들로, 중세 기사단의 직접적 · 법적 연속체는 아니다. - P14

빨강, 하양, 초록 : 헝가리 국기 색상 - P19

IVISHFS : 성 조지 기사단의 모토인 In Veritate Iustus Sum Huic Fraternali Societati(진실로 나는 이 형제단에 의롭다)의 약자이다. - P19

세게드 : 헝가리 남동부 저지대의 중심 도시 - P22

은둔하는 삶의 방식에는 손에 쥔 어떤 직업적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도 포함되기에, - P24

진정한 귀족의 태도란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게으름을 피우고 인사치레를 하고 춤을 추며 착취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운명이 우리에게 무엇을 안겨주든 세상 속에서 제 몫을 해내는 데 있기 때문이오, - P24

호르티 미클로시 : 해군 장교 출신으로 1920년 3월부터 1944년 10월까지 헝가리 왕국을 통치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국왕이 없는 왕국의 섭정으로, 실질적으로 헝가리 최고 권력자였다. - P25

타로거토 : 헝가리 민속 음악에 사용되는 목관악기 - P35

라코치 페렌츠 2세(1676~1735)를 의미한다. 트란실바니아와 헝가리의 군주로서 합스부르크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1703년부터 1711년까지 전쟁을 지속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리스트 페렌츠의 유명한 ‘라코치 행진곡‘은 원래 18세기에 헝가리 군민에서 전승되던 선율을 리스트가 정전화한 것이다. - P36

‘크러스너호르커의 자랑스러운 성이여‘라는 장중한 선율의 민요로서 라코치 페렌츠 2세의 반(反)합스부르크 독립 투쟁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크러스너호르커 성은 현재 슬로바키아에 속해 있다. - P36

세케이 지역은 트란실바니아 동부에 있는 헝가리인들의 역사적 거주지인데, 트리아농 조약에 의해 루마니아로 편입된 1920년대 초부터 ‘세케이 찬가‘가 불렸다. - P37

아름다운 너, 찬란한 너, 헝가리여! : 실재하는 노래이며, ‘노터‘라는 장르의 민요풍 대중가요이다. - P37

발랄라이카 : 러시아 유래의 민속 악기로서 발현악기이다. 다소 원시적이며 유랑 음악가들이 애호한 악기였으나, 19세기 말에 거장들을 거쳐 세계적으로 알려져, 음악 장르에서도 제대로 된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 P37

트란실바니아 : 1920년 트리아농 조약에 의해 루마니아로 양도된 지역이다. 지금도 많은 헝가리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세케이 지역의 경우, 주요 도시에는 아직도 헝가리인들이 거주 인구의 약 90퍼센트에 달한다. - P38

펠비데크 : 현재 대부분은 슬로바키아에 속하는, 과거 헝가리 영토의 북부 지역에 대한 헝가리어 명칭이다. - P38

셀레츠키 지타 : 헝가리의 여배우이자 가수(1915~1999). 수십 편의 영화와 연극에 출연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아르헨티나를 거쳐 1962년에 미국에 정착했다. 헝가리의 체제 전환 이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복권됐으며, 1998년에 헝가리로 영구 귀국을 했으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이후 본문에 등장하는 작가 버시 얼베르트와도 긴밀한 협력을 했다. - P40

네케제니 : 헝가리 동북부에 위치한 읍. 실제로 이곳에 있는 공동묘지에 셀레츠키 지타가 영면하고 있다. - P42

대(大)헝가리 : 트리아농 조약으로 국토의 약 3분의 2를 잃기 전의 헝가리 영토를 의미한다. - P43

카다르 야노시(1912~1989)는 1956년 헝가리 혁명 이후 소련의 지원으로 집권해 1988년까지 헝가리를 통치한 공산당 지도자이다. 초기에는 억압적인 정책을 펼쳤으나, 이후 제한적 경제 개방과 생활 안정을 특징으로 하는 이른바 ‘굴라시 공산주의‘ 체제를 이끌었다. - P43

우리가 잠든 동안 : 셀레츠키 지타가 주연을 맡은 영화이며, 그녀는 영화에 등장하는 동명의 노래도 직접 불렀다. - P44

헝가리 왕 벨러 4세 (1206-1270)의 재위 기간에 몽골의 침략이 있었다. - P46

오고타이 칸이 서유럽 쪽으로 군대를 돌려 철수하는 조건으로, 딸 욜런더를, 칭기즈 칸 사후의 혼란 속에서 헝가리 주둔군을 이끌던 오고타이의 아들 카단 칸에게 시집보내기로 했소이다, 그 혼인은 실제로 성사되었고, 몽골군은 물러났으며, 카단 칸은 그 혼인을 숨겼었소, 이는 한편으로 혈통의 정통성 문제로 당시 교황의 승인을 받을 수 없었을 터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것이 벨러 국왕으로부터의 왕위 계승을 대비한 비밀 보험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었소, - P47

만약 벨러 왕의 아들 이슈트반이 죽게 되면 욜런더의 혈통이 왕조를 이어가게 될 수 있었기에, 이 일을 비밀로 유지하고 아르파드 왕가의 왕위 계승이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욜런더와 깊은 사랑에 빠져 있던 카단 칸은 자신의 이름을 바꾸었소, n자를 하나 떼어내어 카다라는 이름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욜런더의 남편이 되었는데,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그를 설득해 헝가리에 머물도록 했으니, 그것은 참으로 큰 사랑이었소, 그들은 세게드로 내려와 살며, 그곳에서 아들 하나를 낳게 되는데, 그가 어린 벨러였으나, 그들의 결혼과 사랑은 오직 다섯 해만 지속될 수 있었소, 카단 칸, 즉 카다의 사망으로 욜런더는 이후 폴란드의 한 공작과 다시 결혼하게 되었으며, 아이 즉 어린 벨러는 우리의 헝가리 왕 벨러 4세의 철통같은 비밀 속에서 위탁 가정에 맡겨졌고, 그곳에서 아이는 가톨릭 신자가 되었으며, 세례 때 아르파드 가문의 카다 벨러라는 이름을 받았소, 물론 곧 이름에서 아르파드 가문이라는 표시는 떼어졌소, - P48

실제로 벨러 4세에게는 동명의 딸(복자(福者) 욜란다)이 있었는데, 현재 기록으로 그녀의 남편은 폴란드의 볼레스와프 공작이었다. - P46

이슈트반 : 이후 벨러 4세를 이어 헝가리 왕 이슈트반 5세으로 즉위한다. - P47

아르파드 왕가 : 헝가리를 건국한 초대 왕조이다. 9세기 말부터 14세기 초까지, 약 400년 동안 지속되었다. - P47

그렇게 그들은 750년 동안 살아왔는데, 자신들이 누구인지 철저히 숨긴 채로 아버지들은 아들들에게 오직 죽는 순간에만 그 비밀을 전해주었고, 바로 여기에서 그가 말하길,
지금 그들의 눈으로 보고 있는 바로 그 자신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며, 이 모든 일이 이렇게 모든 사람으로부터 숨겨진 채 이루어진 것은 필요할 경우 왕위 계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 P48

합스부르크 왕가는 한때 중부 유럽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포함, 신대륙까지 아우른 유럽 최대의 왕조로, 유럽 정치 질서의 중심에 있었다. 헝가리에서는 외세 지배의 기억과 함께 근대화와 번영에 대한 긍정적 향수라는 이중적인식 속에 자리하기도 한다. - P48

오토 폰 합스부르크(1912~2011)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마지막 황태자이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최후의 황제 카를 1세의 장남으로, 제국 붕괴 후에는 범유럽주의자이자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유럽 통합을 옹호했다. - P48

카르파티아 : 1차 세계대전 종전 시까지 헝가리 영토였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에 속한다. 현재도 주민의 약 10퍼센트 정도는 헝가리인이다. - P49

오르반 빅토르 미하이 (1963~). 헝가리 변호사이자 정치인으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2010년부터 2026년 2월 현재까지 헝가리의 정부 수반인 총리를 맡고 있다. - P50

버디지 소시 레네 주니어(ifjabb) : 원문의 ifjabb은 헝가리 성명 체계에서 Jr. (주니어)에 해당하지만 영어에서처럼 성명에 포함되지 않고, 다만 가계의 동일한 이름을 가진 경우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을 표기하는 형용사로 쓰인다. 실제로 버디지는 64세이지만, 본문에서는 이하 ‘젊은 버디지‘로 표기했다. - P51

아시다시피 그건 좋기도 하고 좋지 않기도 합니다. - P51

피의 조약 : 헝가리는 오랜 이동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정착하는데, 그 전에 일곱 부족의 지도자들이 각자의 피를 그릇에 섞어 동맹을 맺은 것을 뜻한다. - P51

성(聖) 이슈트반 : 헝가리 왕국을 건립한 초대 헝가리 왕이다. 이전 부족들의 연합으로 형성된 형가리 공국을 통일된 가톨릭 국가로 재편했다. 헝가리 왕 이슈트반 1세가 공식명칭이며, 사후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 P51

헝가리에서는 1222년에 최초의 금인칙서가 제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와 유사한 영국의 마그나카르타는 1215년에 제정되었다. - P52

1713년의 실용칙서 : 합스부르크의 황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카를 6세가 합스부르크 영토의 불가분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도 상속 가능하도록 한 법률적 조치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마리아 테레지아가 왕위를 계승한다. 헝가리는 1723년에 이를 승인하면서 그 대가로 헝가리의 헌정과 특권을 재확인하였으나, 합스부르크 지배의 법적 유효성이 공고화되었다. - P52

1790/91년 법률 제10조 : 헝가리가 합스부르크 군주 아래에서도 고유한 법과 헌정을 지닌 독립 왕국임을 명시한 헌정 조항이다. - P52

1848~1849년 법률들 : 헝가리는 1848년에 합스부르크에 대항하여 독립전쟁 (1848~1849)을 시도했으나 러시아의 개입으로 성공하지 못한다. ‘1848~1849년 법률‘은 헝가리 혁명기에 제정된 개혁 입법으로, 봉건제를 폐지하고 입헌ㆍ시민 국가를 수립하려 한 근대 헌정의 기초였다. - P52

기초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기에, 바로 그 기초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나 고대법의 불명확한 해석, 그리고 우리 운동의 기둥들이 혹시라도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로 패배하는 것을 우리는 원하지 않습니다, 결코, - P52

사람은 사랑했던 사람에게서 그렇게 쉽게 벗어날 수 없다는데, 진정한 사랑 지타도 그렇고, 사랑했던 아내 일로너도 그렇듯, 이 두 여자가 그의 삶을 규정해왔다고, - P54

억지부릴 것 없으니, 일은 어차피 천상의 하느님께서 알아서 정리하실 것이며, - P54

에스테르곰 : 헝가리 가톨릭의 중심지로, 헝가리 초대 국왕 이슈트반 1세가 대주교좌를 설치한 곳이며 오늘날까지 에스테르곰-부다페스트 대주교구의 본산이다. - P58

어린 벨러 왕자 : 이 작품 속 벨러 4세의 손자. 욜런더와 카다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 P58

호르스트 쾰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독일연방공화국의 대통령이었다. - P59

1979년부터 1984년까지 서독 대통령이었던 카를 카르스텐스 - P59

호이스 훈장 : 1964년에 설립된 테오도어 호이스 재단이 민주주의와 시민적 용기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민간 공로상으로, 지금도 존속하며 수여되고 있으나, 소설 속 요지 아저씨의 설명처럼 대통령이 수여하는 것도, 그가 주장하는 공훈으로 수여하는 것도 아니다. - P59

아르카눔 : 과거의 신문, 잡지 등 정기 간행물과 정부 기관지 등을 검색할 수 있는 동유럽 최대의 유료 포털이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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