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책들을 읽다보니 이 책은 거의 열흘만에 다시 읽게 되었다. 오늘 처음 밑줄친 부분에서는 개업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는 일단 자신이 개업이든 혹은 다른 뭐가 됐든 간에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판단이 섰다고 한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일단 시작을 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처럼 망설이다가는 그나마 남아있던 기회들마저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설령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나게 되어 실패를 하더라도 빨리 털고 다른 것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여나 지나치게 신중한 나머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고민만 계속한다면 소위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이 눈덩이처럼 점점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가만히 있는 것도 한 가지 전략이 될 수 있겠으나, 만약 할까 말까 고민되는 상황이라면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해보는 게 좀 더 나은 선택인 듯하다. 자신이 하려는 것이 합법적인 범위 하의 행동이라는 전제 하에, 아예 안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결정을 미룰수록 개업 후 잡을 수 있었던 여러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큽니다. 개업 전에는 인지조차 하지 못하거나 간과했던 사안들이 실제로는 사업에 여러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개업 후에야 깨닫기 때문입니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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