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헝가리 국적이라 그런지, 유독 이 책에는 헝가리의 지명이나 역사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론 저자의 다른 책들도 몇 권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헝가리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나오진 않았던 것 같은데, 아무튼 덕분에 헝가리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호기심도 어느정도는 생긴 듯하다.

솔노크 : 헝가리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2차 세계대전 말기 전략적 교통·군사 요충지이며, 1944~1945년 동부전선에서 격전과 공습을 겪었다. - P61

불의 십자라는 훈장 :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과 민간인에게 수여된 전시 참여 표창 성격의 훈장이다. - P62

성 머르기트 : 벨러 4세의 딸이며, 도미니코회 수녀로서 1276년에 시복되고 1943년에 시성되었다. 현재 부다페스트의 머르기트 섬은 그녀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 P63

찰스 1세 : 원문에는 카로이 4세로 되어 있는데, 이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카를 1세를 의미한다. 참고로 체코어로는 카렐 3세, 영어로는 일반적으로(오스트리아의) 찰스 1세로 표기한다. - P63

소프론 : 헝가리-오스트리아의 국경도시이며, 1차 세계대전 이후 주민 투표로 헝가리에 속하게 된 도시이다. 본문의 사건은 1921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마지막 황제 찰스 1세(카로이 4세, 카를 1세)가 스위스에 망명한 상태에서 헝가리로 왕위 복귀를 시도한 것을 가리키며, 이는 소프론을 포함한 서헝가리 혼란과 맞물려 실패로 끝났다. - P64

데네슈퍼 : 헝가리-오스트리아 국경 지역의 헝가리 마을이며, 1921년 3월에 찰스 1세가 암암리에 입국하여 왕정 복귀를 위해 호르티와 협상을 시도한 장소이다. - P64

부더외르시 : 부다페스트의 위성도시로서, 1921년 10월에 찰스 1세가 왕정 복귀를 위해 무장한 왕당파 부대를 이끌고 진입하여 헝가리 정부군과 교전을 벌인 곳이다. - P64

너지 러요시는 헝가리 남자 이름으로 흔한 성과 이름의 조합이다. 요지 아저씨가 언급한 너지 러요시는 헝가리 왕 러요시 1세(1326~1382)를 의미한다. 그는 아르파드 왕가 이후 언주 왕가의 헝가리 국왕으로, 14세기 헝가리의 전성기를 이끈 군주이며 폴란드 왕위를 겸한 동유럽 강대국의 통치자였다. - P65

예뇌 : 일반적인 헝가리 남성의 이름이다. - P65

뭐, 다 좋은 게 좋은 거지, - P65

저 인간이 남기고 간 그 공기를 나는 들이마시지 않겠소, - P71

마하라자 :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통치자를 의미한다. - P72

필요하면 하고, 아니면 하지 않는 것이니, 이는 나 자신에게 달린 일은 아니오, 일이 안 되면 여기서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릴 뿐, - P73

민족 시인 버시 얼베르트 : 트란실바니아 출신의 헝가리 작가(1908~1998).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망명 경험 속에서 트란실바니아의 자연과 고향, 상실의 정서를 헝가리인의 관점에서 작품화했다. 그에 대한 평가는 논쟁적이지만 영향력 있는 인물로 요약된다. - P73

서버드펄버 : 헝가리 왕국 시기 바나트 지역에 속했던 마을로, 현재는 루마니아 티미쇼아라의 프라이도르프구(區)이다. - P76

테메슈바르 : 현재 루마니아 서부의 도시로서 역사적으로는 헝가리 왕국의 바나트 지역 중심도시였다. 중세 이후 군사·행정·상업의 요충지였으며, 18~19세기에는 다민족·다언어 도시로 발전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트리아농 조약에 따라 루마니아로 편입되었으며, 루마니아어 지명은 티미쇼아라이다. - P76

에게르 : 헝가리 북부의 역사적 도시로, 1552년 에게르 성 전투와 가톨릭 대주교좌로 잘 알려져 있다. 요지 아저씨는 현재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묘사되며, 헝가리 병원에서 치료받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 P77

요지 아저씨의 개, 죔레 - P79

포린트 : 헝가리 화폐 단위 - P83

오페레타 극장 : 부다페스트 오페레타 극장이며, 헝가리 국립 오페라하우스가 아니다. 이 두 공연장은 아주 가까이 있지만, 오페라하우스가 고급 귀족문화의 향유 공간이라고 한다면, 오페레타 극장은 도시적이고 대중적인 문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 P87

기름이 둥둥 뜬 우이하지 스타일의 딝고기 수프 : 헝가리 전통 닭고기 수프이다. 유명 배우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맑은 육수와 삶은 닭고기, 채소, 면을 곁들인 헝가리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 P87

세게드의 헐라스차르다 : 세게드는 매운탕과 비슷한 헐라슬레로도 유명한데, 그 음식을 하는 식당을 의미한다. - P87

1구역 : 부다페스트는 한국의 구(區)에 해당하는 12개의 구역로 나뉘어 있으며, 1구역은 부다 성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이다. - P88

우선순위를 세워야 하오, - P91

나의 리듬에서 벗어나 점점 더 많은 것을 당신들에게 맡기게 되면, 그 리듬이 무너진다오, 아시겠소?, - P92

선의를 가진 이 사람들이 오히려 짐처럼 느껴졌는데, 그들이 자신과 정확히 같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강조점이 달랐거나 달라졌거나, 아니면 단지 이제야 그것이 분명해졌을 뿐인지 그는 알지 못했지만 상관하지도 않았다, - P94

바츠 : 부다페스트 북쪽 다뉴브강 연안의 도시로, 가톨릭 주교좌가 있는 교회 도시이자 18세기 바로크 건축과 헝가리 근대 종교사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 P96

추기경인 로마의 베르골리오 대주교 : 2013년에 제266대 교황으로 즉위한 교황 프란체스코를 의미한다. - P97

임레 왕 : 아르파드 왕가의 헝가리국왕(재위:1196~1204) 으로, 가톨릭 왕권을 공고히 한 군주로 평가되며, 동생 언드라시 공작과의 권력 갈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P97

편지에서 요지 아저씨는 현재 에게르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소설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자면 에게르와 가까운 뷔크 산지 너머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국경 마을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지리적으로도 에게르와 60~80킬로미터의 거리에 있기에 멀지 않은 곳이다. - P97

세레디 유스티니안 수석 대주교 추기경 : 에스테르곰 대주교, 헝가리의 수석 대주교 추기경이었으며, 20세기 전반에 헝가리 가톨릭 교회의 최고위 성직자였다. - P104

세케슈페헤르바르 : 부다페스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7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중세 헝가리에서 왕의 대관식이 이루어졌던 도시이다. - P104

포조니 :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헝가리식 표현과 발음이다. 근대 헝가리 왕국(합스부르크 시대)의 국회가 있었던 곳이다. - P104

한 가지만은 절대 잊지 말아라, 너는 헝가리인이라는 것을, 물론 나는 헝가리인이기에 그 말은 영원히 내 기억 속에 각인되었소, - P105

아니면 아닌 것이오, - P106

자, 이제 다시 죔레가 생겼다, 당연히 그것이 이름이 되었으니, 이 집에는 33년 동안 많은 개가 있었지만, 모두 이름이 죔레였으므로, 이 녀석도 그 이름이 되었으며, - P108

요지 아저씨를 잘 지켜라, 나는 네 주인이고, 내가 명령하며, 너는 내 개이고, 네 이름은 죔레다, 알겠니?, 죔레, - P108

하느님 아버지께서 다시 하루를 주셨고, 그 하루가 다 찼다고, 잘되었다고 중얼거렸고, - P108

결국 모두가 같은 곳, 즉 거대한 아무 데도 아닌 곳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 P112

카리아티드 : 고전 건축에서 여신의 모습을 조각한 기둥. - P114

MOL : 헝가리의 대표적 석유·가스 에너지 기업. - P116

MVM : 헝가리의 국영 전력·에너지 기업. - P116

아니야,
그 목소리는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 P116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물론 어떤 아름다움이든 만들어내실 수 있고, 여기서도 그렇게 하셨으며, 매번 황혼마다 그렇게 하고 계신다고 생각했다, - P121

예술만으로 살 수도 없다 - P122

요허네스 베이스뮐레르 : 미국의 올림픽 수영 선수이자 영화 <타잔>으로 유명한 조니 와이즈뮬러를 헝가리식으로 표기한 이름이다. 와이즈뮬러는 앞서 등장한 서버드펄버에서 태어나, 한 살 때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 P123

테메시주(州) : 1920년에 트리아농 조약에 의해 루마니아로 편입되었으나, 그 이전에도 헝가리인, 루마니아인, 세르비아인, 독일인 등이 거주했던 다민족 지역이었다. - P123

베거강 : 루마니아 서부 바나트 지역을 흐르는 강으로, 과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기 지역 생활과 밀접한 수로였다. - P123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피가 날 때까지 모욕할 수도 있는데, - P124

우연이란 없는 것, 지금은 하느님이 자신을 도와 최대한 빨리 도착하게 해주신다고 느꼈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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