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썼던 일기를 읽다가 무심코 발견한 이 책에 대한 기록을 온라인상에 남겨놓고자 간단히 리뷰남겨본다. 2, 3년전의 어렴풋한 기억에 근거해서 살을 붙여본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내게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적어놓았던 핵심만 간단히 적어본다.● 성공(목표달성)할 수 있는 system(구조) 만들기● 한가지 목표에 집중(예술가 vs 프랜차이즈)● 왜 틀렸는가? + 의사결정과정이 어떠했는가?● 의사결정과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질문하라●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정신)● 정신/사람/시간이 6가지를 적어놓았었다. 첫번째와 세번째, 네번째 문구는 목표달성을 위한 바람직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중에 일어날 수 있는 오류들을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수정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라는 의미로 느껴졌다. 시스템과 관련해서 이 책에서는 전쟁(제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사례들이 다수 나왔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꼭 무기로 하는 전쟁이 아니더라도 사회라는 전쟁터에서 굳건하게 살아남기위한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던 문구들이었다. 두번째 문구는 책에 나온 이야기에서 예술가가 될것인지 프랜차이즈같은 사람이 될것인지를 선택하고 그 방향으로 쭉 나아가라는 의미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예술가는 창조하는 사람, 요즘 말로 크리에이터 같은 개념이고, 프랜차이즈는 창조하는 것 보다는 기존에 있는 지식이나 시스템을 가지고 끊임없이 확장해나가는 것을 의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가지는 성격이 완전히 상반되기 때문에 둘다 하는 것은 할 수도 없을 뿐더러 만약에 하더라도 이도저도 안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던 저자의 말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사람들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커리어를 쌓아 갈때 중요한 판단 기준 가운데 하나로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하다. 이와 더불어 다섯번째 문구는 자기자신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두번째 문구와도 연계될 수 있다. 개인이나 조직이 세운 목표를 실행하는 과정가운데 매너리즘에 빠진다든가 행동의 이유를 모르고 방황할때 그러한 방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신적인 측면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여섯번째란에 적어놓은 키워드들은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키워드들인 것으로 판단하고 적어 놓았던 것인데 조직생활에서 각종 다양한 의사결정을 할때 고려하면 좋을 것들이라고 생각한다.간단한 리뷰이긴 하지만 쓰면서 머릿속 한 구석에 어렴풋이 기억이 남아 있어서 스스로에게 좀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책을 읽고 너무 오랜시간이 지나기 전에 곧장 리뷰를 쓰는 습관을 들여서 좀 더 생생한 리뷰를 쓸수 있도록 해봐야겠다고 다짐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테스 완독 후 몇일이 지나서 독후감을 적어보고자 읽으면서 밑줄 쳤던 부분들만 다시 읽어보았다. 대략적인 내용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들 위주로 끄적여보겠다. 요즘 학폭이나 성폭력과 관련된 이슈들이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봇물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고위직 아들의 학폭, 운동선수의 학폭, 일제의 종군 위안부 문제, 종교단체 교주의 성폭행 등 아주 다양하다. 학폭이든 성폭력이든 공통점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읽었던 테스에서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가 나온다. 알렉 더버빌이라는 사람이 테스에게 몹쓸짓을 하는데 이 일로 인해 테스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만다. 이 사건이후 테스는 일반사람들은 그다지 생각하지도 않는것들로 혼자 고민하게 되고 향후의 삶에서도 이러한 생각들로 인해 괴로워 한다. 테스는 자신의 과거를 잊고자 원래 있던 곳에서 멀리 떠나서 지내다가 자신을 사랑해주는 엔젤 클레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도 그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씻을수 없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자신의 마음과는 반대로 그의 구애를 계속해서 거절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혼자서 짝사랑을 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마음도 잘 맞고해서 너무 좋은데 다른사람도 아니고 자신의 과거가 자기 발목을 잡고 있다고 느껴질때의 그 아픔은 몇마디 말로는 다 표현하기 힘든, 마음이 찢어지는듯한 아픔일 것이다. 사랑하는데 사랑할 수 없어요라는 말이 얼마나 가슴 아픈 말인가. 혹자는 테스가 왜 저렇게 순진할까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테스 본인만 말 안하고 입다물고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 실제로 소설속에 나온 테스의 엄마도 엔젤 클레어에게 절대로 과거얘기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테스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테스의 양심이 그것을 견딜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장면에서 테스의 엄마는 이 사실을 말한 테스를 나무라지만 테스의 양심을 이길 수는 없었다. 이 소설을 끝까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결과적으로만 놓고보면 테스의 고백은 안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든다. 테스본인만 말 안하고 그냥 결혼해서 잘 살았으면 그냥 엔젤 클레어와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았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양심이라는게 있어서 진실은 이러이러한데 그 진실을 죽을때까지 말할 수 없는 고통이라는 것또한 굉장히 답답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요즘 시대에 양심같은게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소설 속 테스에게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제 3자 입장에서 보는 것과 직접 그 사람입장이 되어서 생각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을테니까 이해 못할것도 없다고 본다. 과연 내가 테스였다면 아픈 과거를 가슴에 평생 묻어두고 살았을지 아니면 테스처럼 했을지 솔직히 고민이 된다.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개인적인 경험을 좀 덧붙이자면 사람이 마음이 편해야지 편한거지 다른거 다 편해도 마음이 편치 않으면 그 마음때문에 일이든 뭐든 손에 잡히지 않는거 같다. 소설 속 테스도 나처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테스가 엔젤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 장면 이후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는데 그것은 직접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다만 결코 순탄치만은 않은 스토리가 이어진다는 점만 말씀드릴 수 있을듯 하다. 여기서 다 말하면 스포가 될테니 말이다. 초반부에도 잠깐 썼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구도가 존재하는 이슈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법이 피해자가 겪게되는 쓰라린 경험들에 비해 지나치게 가해자에게 관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 속 테스의 모습을 통해 피해자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적나라하게 보면서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지금보다는 좀 더 강화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폭이나 성폭력같은 폭력이 피해자의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피해자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릴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우리 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하루속히 바람직한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내게 팔다리가 있다는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 - P271
왈룸바 씨 일행은 고추를 넣은 쌀 음식을 만들어주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려면 고추를 먹여야 한다면서. - P272
아름답다는 것은 우리가 누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 P276
잠에서 깨어날 때 아무 생각도 나지않는 날은 기분이 좋은 날이다. - P276
하나의 자로 모든 것을 잴 수는 없지 않은가. - P277
더이상 살아갈 능력도 없고 살고 싶지도 않은 사람의 목구멍에 억지로 생을 처넣는 것보다 더 구역질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 P295
사람이 힘에 부치면 별의별 생각을 다 하는 법이다. - P296
"하밀 할아버지, 제 말을 못 들으셨나봐요. 제가 어릴 때 할아버지가 그러셨잖아요, 사람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고."그의 얼굴이 속에서부터 환하게밝아졌다."그래, 그래, 정말이란다. 나도 젊었을 때는 누군가를 사랑했었지.그래, 네 말이 맞다, 우리…………" - P299
자연의 법칙에는 동정심이란 게 없으니까. - P305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 - P306
사랑해야 한다. - P306
사람에겐 우정이 필요하다. - P318
‘자기 앞의 생‘은 비범한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비범한 일이란, 사랑을 깨닫고 그것을 실천하는 일이다. 모모는 내게 말해주었다. 슬픈 결말로도 사람들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 P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