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찢어지게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중소기업 사장 밑에서 일할 때는 조심해라. 일은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장들 중 일부는 직원들의 삶의 질을 자신이 고생하던 시절의 눈으로 판단하기에 직원이 아무리 노력하여도 고마워하지 않으며 대우가 형편없다. 자신이 예전에 고생하였던 수준의 눈높이로 직원들의 현재 생활을 바라보면서 "나는 너보다 옛날에 훨씬 더 어려웠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장의 그릇이 장돌뱅이 수준이라면 일하는 법만 빨리 배우고 뛰쳐나오는 것이 좋다.

다섯째, 일에 미치지 않은 사장은 피해라. 가장 바람직한 것은 돈에 미친 사람이 아니라 일에 미친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이다. 그래야 일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다.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길은 일에 미친 사람들 옆에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과 열정을 공유하여야 한다. 게다가 일에 미친 사람은 조만간 자기 혼자서는 일을 다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그 일을 나눌 사람을 찾기 마련이다. 거기서 기회가 나타난다.

여섯째, 권위주의적 사장은 피하라. 이런 유형은 본질에서 멀리 떨어진 문제를 갖고 아랫사람들을 피곤하게 한다. 결재 문서의 내용을 갖고 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틀린 글씨나 토씨를 고치는 것을 더 잘한다.

일과 관련하여 사장의 생각에 반론을 제시하였을 때 나중에 듣게 되는 소리가 "건방지다"라는 말이었다면 즉시 사표를 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장의 역할은 폼을 잡는 것이 아니라 일의 방향을 제시하고 일을 할때 발생하는 문제들을 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그것을 가르쳐 주지 못하는 사장은 가능한 한 멀리하여라. 

일곱째, 품질과 가격 및 서비스를 통한 수익 이외의 것으로 돈을 벌려는 사장은 피하라. 기업을 계속 존속시키려면 수익 추구에 대한 명백한 인식이 필요하다.

여덟째, 사장이 새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당신이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면 심사숙고하라. 이런 경우의 대다수는 서로 이미 아는 사람들 간에 이루어지게 되는데 사장이 어째서 당신에게 그런 제안을 하는지 스스로 분명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덮어놓고 도와 달라는 말에 인간적으로 이끌려 참가하지는 말아라. 당신의 가치가 사장에게 무엇인지를 따져 보고 당신에 대한 대우를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명심해라. 돈 앞에서 인간관계는 언제라도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버릴수 있다는 것을.

처음에 8시간 걸리던 일을 6시간으로 줄이고 남은 2시간에 추가적으로 다른 일을 수행하는 과정이 반복될 때 비로소 몸값은 계속 올라가며 경제적 자유에 좀 더 가까워지게 되기 때문이다.

일을 빨리 마치려면 머릿속에 든 것이 많아야 한다. 그러므로 제발 좀 공부해라. 반복되는 일은 개선해라. 개선 없이는 일하는 시간을 줄일 수가 없다. 빨리 일을 끝낼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라. 그리고 제발 일이 끝났는데도 윗사람이 사무실에 있다고 눈치 보며 남아 있지 마라. 일은 없지만 남아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것은 얼마든지 권장한다. 저녁은 회사에서 기꺼이 제공할 것이다.

고소득층이 일을 많이 하는 이유는 그들이 일하는 것을 즐길 뿐 아니라 자신의 경쟁자들을 이기려는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이다.

"일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는 자는 회사를 버리든지 자기가 회사에서 버림을 받는다." <사장의 제왕학〉에서 이하라 류우이치가 하는 말이다.

하지만 어느직업을 가졌든, 세상으로부터 더 많은 경제적 대가를 얻어 내려면 그 대가를 결정하는 세상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세상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자기 최면에 빠져 살게 되면 돌아오는 것은 실패와 좌절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자들의 대부분은 세상이 원하는 것은 무시하면서 실패의 책임과 원인을 세상에 돌린다. 세상이 불공평하다느니 세상이 썩었다느니 세상이 학벌이나 인맥 등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느니 등등. 실패한 자들의 핑계는 길고 긴 레퍼토리를 이룬다. 명심해라. 성공한 자들은 어떤 일이 잘못되면 그 책임과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다. 절대 세상 속에서 핑계를 찾지 않는다는 말이다.

세상이 원하는 자세로 일하는 태도는 뼛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인식에서 나오는 것이며 눈앞의 홍당무가 탐이 나서 나오게 되는 행동과는 그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적토마는 홍당무가 없어도 잘 달린다

이제 무슨 일을 하건 당신의 기준을 바꾸어라. 당신이 정한 기준으로는 절대로 부자가 되지 못한다. 부자들은 세상이 원하는 기준으로 일을 하여 온 사람들이다. 세상이 원하는 기준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고 넓고 깊다. 세상의 기준에 맞춰 일하라. 그래야 부자가 된다.

그렇다면 인테그리티란 무엇일까?
나는 ‘말과 행동, 생각이 일치하는 상태‘로 정의한다.

인간에게 분열되지 않고 완전한 상태란 무엇일까? ‘생각과 가치관, 말과 행동‘이 따로 놀지 않고 일치하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테그리티한 사람은 일관성이 있다.

결국 인테그리티란 (시대와 문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자신이 옳다고 믿거나 생각하는 것을 말과 행동을 통해 일관성 있게 실천하는 것이다. 인테그리티를 완벽하게 실천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꾸준히 추구해야 할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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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로스쿨러 2023-06-28 14: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배경 화면의 바다가 너무 멋있어요,,시원해 보여요,,큰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으면 이런 책은 안 읽어도 될까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6-28 14:37   좋아요 0 | URL
이 책을 독서하실지의 여부를 제가 섣불리 말씀드리는건 좀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ys로스쿨러님의 자유의지에 맡겨드리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다만 전자책의 경우 0원이라 따로 가격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시간만 들이면 읽어보실 수는 있으니 혹시 시간적인 여력이 되신다면 천천히 읽어보셔도 그닥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ys로스쿨러 2023-06-28 2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자책이 빵원이라구요? 처음 알았네요,,
 

캐나다의 리더십 전문가이자 작가인 댄 폰테프랙트Dan Pontefract는 그의 저서 『Flat Army』에서 ‘확장 학습Pervasive learning‘이라는 새로운 학습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학습의 형태를 공식 학습과 자율 학습, 사회적 학습이라는 3가지 요소로 구분한 이론이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학습뿐 아니라 개인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학습과 사회적 교류 속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또한 중요한 공부의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 P86

이 이론에서 말하는 3요소 중에서 ‘공식 학습‘이란 우리가 평소 듣는 교실에서의 수업과 온라인 강의 등이다. 특정 주제에 대해 종합적이고 논리적이며 연속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학습으로,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이는 학습의 필수 구성 요소로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 P87

다음으로 ‘자율학습‘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지식을 체득하는 학습이다.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식의 습득, 영감의 발견, 실용적인 지식과 감각의 체화 등이 이에 해당한다. 우리는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독서를 하면서, 유익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서 의미 있는 지식들을 얻게 된다. - P88

마지막으로 ‘사회적 학습‘은 타인과 지식을 교류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서로 학습한 주제에 관해 토론하거나 질문하고 답변하는 상황에서 지식에 대한 이해는 한층 깊어진다. 그리고 개인 블로그나 SNS 등 온라인상에서도 지식을 공유하고 자신의 언어로 지식을 재생산한다. 이러한 사회적 학습은 기존의 전통적인 학습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학습 방식이라 할 수 있다. - P88

이러한 학습 이론을 제시한 댄 폰테프랙트는 이 학습의 3요소가 모두 동등한 비율로 이루어질 때 가장 완벽한 것이라 강조했다. 성공한 리더들이 각 학습 요소를 어떤 비율로 활용하고 있는지 조사해 보니 공식 학습, 자율 학습, 사회적 학습에 각각 비슷한 비중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P88

나는 한국의 입시에 맞추어 이 이론을 변형하고자 한다.
바로 ‘5:3:2 법칙‘이다. 전체 학습의 50%는 공식 학습을 통해, 30%는 자율학습을 통해, 20%는 사회적 학습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입시 경험과 서울대생인 친구들의 경험에 비추어볼때 이 비율로 공부했을 때 가장 능률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 P89

공식 학습은 수업 내용을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수업 전에 미리 교재를 가볍게 읽어보며 예습하고수업 시간에는 집중해서 선생님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 P90

학습의 30%는 자율 학습으로 부족한 지식을 스스로 탐구한다. 자율 학습은 공식 학습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정교화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누군가가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자발적으로 지식을 찾아내고 그것을 이해한다. - P91

자율 학습의 대표적인 예로 ‘인터넷 검색‘을 들 수 있다.
공부하다가 잘 이해되지 않거나 더 깊이 알고 싶은 내용이있다면 인터넷에 검색한다. - P91

요즘은 인터넷에 친절하게 떠먹여 주는 콘텐츠가 많다.
우리는 그저 어린아이의 태도만 갖추면 된다. 어린아이처럼 새롭게 배우는 내용에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져라.
이를 통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으며 더 넓고 깊은 지식도 쌓을 수 있다. 블로그나 지식백과 등 글로 된 콘텐츠 외에도, 유튜브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참고해도 좋다. 특히 과학 실험의 경우 영상으로 한번 보면 텍스트로 설명을 읽을때보다 몇 배는 더 잘 이해된다. - P92

마지막 20%는 사회적 학습으로 지식 간 연결을 견고히 한다. 어떠한 지식에 관해 다른 사람과 자유롭게 이야기를나누는 과정에서 개념이 명료해지고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된다. - P94

‘시끄러운 도서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미국 예시바대학교의 도서관에 가면 학생들이 큰 소리를 내며 열정적으로 토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통상 조용한 공간이어야 하는 도서관에서 왜 이렇게 시끄럽게 토론을 하는것일까? 바로 유대인의 전통적 학습법인 ‘하브루타 Havruta"
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하브루타란 ‘친구, 짝‘
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하버 Haver‘에서 유래된 단어다. 부모나 친구, 선생님과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며 토론하는 유대인들의 전통적 교육 방식처럼 파트너와 함께 공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 P94

그곳 도서관의 학생들은 가만히 앉아 책을 읽지 않는다.
두 명씩 짝을 지어 큰 소리로 논쟁하고 토론한다. 그들은 소통하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사고를 확장하고 발전시킨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브루타를 실천한 학생들은 창의성과 자기주도학습 능력, 그리고 비판적 사고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상대방과 지식을 교류하며 학습하는 사회적 학습은 공식 학습만큼이나 중요한 학습의 과정이다. - P95

공부한 내용이 알쏭달쏭하고 바로 이해되지 않을 때, 친구에게 질문하며 서로 의견을 나눠보자. 여러분이 이 개념을 어떤 맥락에서 이해했고 어디에서 막혔는지, 어느 부분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라. 그런 다음 친구의 관점에서 대답을 들으면 개념에 대해 더 폭넓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친구도 잘 모르는 개념이라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치열한 고민과 토론의 과정을 거쳐 개념을 점차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P95

이미 이해된 개념이라도 수시로 친구에게 묻고 대답하자. 친구와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해당 개념이 머릿속에 각인된다. 혼자 조용히 공부했던 내용은 시험 볼 때 잊히는 경우가 많지만, 희한하게 친구와 퀴즈를냈던 내용은 또렷이 기억이 난다. 그러니 친구와 열심히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자. - P96

더 나아가서는 온라인으로 익명의 상대와 내가 공부한 주제에 대해 신명나게 토론할 수 있다. 블로그나 수험생 커뮤니티에 공부한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해 올리고, 다른 블로거와 댓글로 소통하면서 더 심화된 지식을 체득하는 것이다. 나에게 맞는 참신한 방법으로 사회적 학습을 실천해 보자. - P96

즉 ‘임무의 구체성‘, ‘보상의 선명성‘, ‘임무 수행 과정의 가시성‘이 게임을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다. 나는 이 원리를 공부에 적용하면 공부 또한 재미있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 P98

나는 게임의 원리를 활용한 공부법을 고안하여 거기에
‘퀘스트 공부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퀘스트 공부법은 특히 내신 시험을 대비할 때 유용한 공부법으로, 과목마다 필요한 공부를 목록화한 다음 공부 단계를 가시적으로 표시해각각 퀘스트를 수행하듯 하나씩 처리해 나가는 방법이다. - P98

퀘스트 공부법은 시험까지 향하는 공부의 큰 흐름을 살펴보기 위한 방법 - P98

과목마다 필요한 교재들의 목록을 모두 적었다면 각 교재들 옆에 그것을 살펴볼 목표 회독 횟수를 동그라미 개수로 표시한다. - P99

만약 문제집을 푸는 공부가 아니라 교과서를 정독하는 공부가 필요하다면 ‘교과서 정독‘이라고 적고 그 옆에 정독할 횟수만큼 동그라미를 그려 넣으면 된다. - P99

동그라미를 하나씩 색칠해 나가면 게임의 퀘스트를 깰 때처럼 묘한 성취감과 함께 나머지 동그라미도 얼른 빨갛게 색칠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런 식으로 전체 동그라미를 모두 빨갛게 칠하는 걸 목표로 공부하면 된다. - P99

내가 수험 생활을 하면서 느낀 공부는 하나의 알고리즘으로 요약된다. 지금 하는 공부가 어떤 것이든,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 모든 공부는 하나의 흐름으로 통한다. 올바른 공부의 과정은 다음과 같이 ‘개념 학습-개념 체화-문제 풀이-오답 정리‘ 라는 4단계로 구성된다. 각 단계를 거쳐야 진정한 학습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 P103

잘 이해되지 않는 개념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 P104

책에 적힌 내용만으로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기 어렵다면, 인터넷에 해당 개념을 검색해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온라인 지식백과나 블로그 글을 통해 여러 예시 상황과 설명을 살펴보면서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글보다 영상이 더 익숙하다면, 관련 개념을 쉽게 설명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개념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으니, 이해되지 않는 개념은그냥 넘기지 말고 다양한 부가 자료를 탐색하며 개념을 확실히 학습하자. - P104

개념 체화는 앞서 이해한 개념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학습한 개념을 머릿속으로 다시 떠올려 보면서 이 개념이 발생한 배경과 개념의 정의, 원리, 예시를 생각해본다. 모든 내용을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납득되지 않는 내용이 있다면 다시 한번 개념을 익히면서 완전히 이해될 때까지 깊이 공부한다. - P105

어떤 개념이 스스로 수긍되지 않으면 무조건 외우려고 할 것이 아니라 납득될 때까지 고민하고, 따져보고, 의견을 나누며 좌충우돌하라. 스스로 선생님이 되었다고 생각하고개념을 ‘내 언어‘로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어야 개념이 체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 P106

개념을 익혔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어본다. 문제를 풀 때는 모든 선지를 꼼꼼히 읽고 개념과 연결 지으며 답을 선택한다. 문제를 푸는 과정은 단순히 양치기를 위한것이 아니다. 그동안 공부한 개념이 확실히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는지, 학습이 부족한 부분이나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문제는 자신에게 쉽게 느껴지는 것부터 어느 정도 고민이 필요한 정도까지 난이도를 높이며 점차 심화해 가는 것이 좋다. - P106

채점한 문제를 구분하는 기준을 다시 정해야 한다. 문제유형은 정답을 맞힌 문제, 맞혔지만 헷갈린 문제, 틀린 문제, 아예 못 푼 문제 등 4가지로 정리하자. 이 중에서 맞힌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세유형은 ‘오답 정리‘ 과정을 거쳐 확실히 마스터해야 한다. 이때 명심할 점은 맞힌 문제 중에서도 찍어서 맞혔거나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운 좋게 맞힌 문제 모두 오답 정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 P107

분명히 이전에 공부한 개념인데도 헷갈리거나 잊어버려서 틀린 문제는 다시 개념으로 돌아가 설명을 읽어보며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 그리고 해설지의 풀이를 꼼꼼히 읽으며 오답의 이유를 분석한다. - P107

이때 내가 이 문제를 통해 얻은 새로운 지식과 통찰, 깨달은 점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내용을 문제 옆의 여백이나 노트에 필기한다. 필기한 내용은 주기적으로 살펴보며 복습한다. 수학 문제를 틀린 경우에는 반드시 다시 한번 혼자 힘으로 풀어보자. - P108

문제를 푼 다음에는 나중에 비슷한 유형을 풀 때 반드시 맞힐 수 있도록 대비해 두어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이 과정은 ‘개념의 정교화‘이다. 마치 조각가가 모난 부분은 다듬고 부족한 부분에는 재료를 덧붙여 조각해 나가듯이, 개념을 정교한 형태로 다듬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완벽한 ‘개념의 조각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진짜공부다. - P108

‘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에 나온 명대사다. 나는 이 문장을 패러디해 이런 말을 남기고 싶다.

‘좋은 계획이 좋은 공부를 만든다.‘ - P109

많은 학생이 공부할 때 좋은 계획 세우기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대부분 공부를 시작할 때 공부 계획을 세우지만, 대체로 계획이 두루뭉술하거나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잘 세운 계획은 이후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나가는 과정의 길잡이가 되기에 굉장히 중요한 단계다. - P109

공부량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면 공부의 질적 측면이 중심이 된다. 단지 시간만 채우는 게 아니라 목표한 분량을 채우고 계획을 완전히 수행하기 위해 공부에 훨씬 몰입하게 된다. 그러니 공부 계획은 구체적인 공부량을 기준으로 세우기를 권한다. - P110

오늘의 공부 계획을 세우기 전에,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앞으로 1년 동안의 장기 계획을 세워보자. 과목별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면서 공부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다. 그다음 그 계획을 6달, 3달, 1달, 1일로 쪼개어 더 세부적인 단기 계획을 수립하자. 이렇게 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세부 목표를 정해두면 방향성을 잃지 않는다. 또 내가 하는 공부에 확신이 생겨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 P111

하루 중 깨어 있는 시간에서 공부할 수 없는 시간을 빼면 내가 공부할 수 있는 공부 가용시간이 나온다. 공부 가용시간은 공부에 방해받지 않을 시간을 모두 고려해서 계산한 것이기에, 이에 맞추어 공부 계획을 수립하면 100%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P112

계획을 아무리 꼼꼼히 잘 세워도 빈틈이 있기 마련이다. 이에 매일 공부를 마무리하면서 오늘의 공부 계획을 스스로 평가하고 고민해 봐야 한다. 계획이 너무 과도하거나 느슨하지는 않았는지, 계획을 두루뭉술하게 세우지는 않았는지 점검한다. 이때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플래너 한쪽에 따로 정리해 적고, 다음 날 공부 계획을 세울 때 그 내용을 충분히 고려해서 반영한다. - P113

공부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그날의 계획을 제대로 달성하기 어려워질 때도 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밀린 공부 계획들이 누적된다.
이때 이미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이것들을 해결하지 않고그냥 넘어가면 그 후로도 계속 계획이 밀리게 된다. 결국 밀린 공부는 끝까지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요일을 비슷한 공부량으로 빡빡하게 계획하지 말고 일주일 중 하루는 계획을 비교적 여유 있게 세우자. 그리고 그날에는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것들을 수행하자. - P114

1시간 단위에 맞춰 공부 계획을 작성하면 나의 공부 진행상황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줄에 적힌 계획은 한 시간이 소요되는 공부이므로, 하루의 계획을 완수하려면 앞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한지도 남은 계획의 수로 계산해 볼 수 있어 시간 관리에도 용이하다. - P117

계획을 하나씩 수행할 때마다 옆 칸에 형광펜으로 색칠한다. 이때 과목별로 형광펜의 색을 다르게 정하고 1시간이면 한 칸, 30분이면 반 칸 등으로 길이를 세분하여 칠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 P117

과목마다 다른 색 형광펜으로 구체적인 공부 현황을 표시하면 얻게 되는 장점이 두 가지 있다. 첫째로, 특정 과목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공부하기에 유용하다. 형광펜 색깔의 분포를 보면 과목별로 몇 시간을 공부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 공부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이나 부족한 과목에만 편중해서 공부하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하는데, 형광펜으로 표시된 공부 계획을 보면 자신의 상황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형광펜으로 공부량을 세분하여 표시하면 공부 수행 정도를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다. - P118

형광펜으로 하루 동안 수행한 공부량을 표시했다면 그날의 공부를 마무리할 때는 모눈종이 페이지에 형광펜을 가로로 한 줄 칠한다. 형광펜을 칠하는 순서는 중요한 과목 순으로 배치하면 좋다. - P119

매일 공부 그래프를 작성하면 나만의 공부 통계가 완성된다. 이는 장기적인 공부 추이를 한눈에 파악하고 공부 루틴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장기 계획과 실제 수행 결과가 일치하는지를 스스로 점검해보는 기회가 된다. - P121

매일 정해진 계획을 수행할 때는 미처 몰랐던 하루의 총 공부 시간도 공부 통계의 막대그래프 길이를 비교하며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시간 관리에 있어 더 보완해야 하는 부분을 깨달을 수 있다. - P121

공부 계획을 매일 100% 달성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열심히 공부했어도 계획의 일부는 수행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될 수 있다. 그럴 때 밀린 공부는 계획에서 없애거나 그냥 넘기지 않고 다음 날 공부 계획의 가장 첫 줄로 이동하여 다시 적는다. 그렇게 하면 계획한 공부를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할 수 있다. - P121

플래너는 공부의 보조 수단일 뿐이다. 플래너 작성과 공부의 주객이 전도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며 딱 내 공부에 도움이 될 정도로만 활용하자.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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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세상을 바꾼다‘는 신조로 고객에게는 놀라움과 감동을, 수많은 기업인에게는 영감을 주고 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작은 것 하나하나를 철저하게 지키고 당연한 것을 꾸준히 반복했다."는 겸손한 말로 책을 시작하지만,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몰입해 만들어 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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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게임에만 미쳐있던 저자가 우연한 기회에 선생님의 권유로 모 대학에서 진행하는 이공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과학자의 꿈을 가지게 되고 과학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중위권의 성적이라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다수인 과학고 입학은 결코 호락호락한 일이 아님을 자각하고 낙담하지만, 가족들에게 자신의 목표를 말했을 때 가족들이 긍정적인 말로 피드백을 해줘서 힘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여기서 가장 핵심은 누군가가 자신을 믿어준다는 사실이 당사자로 하여금 커다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이 자식들이 어떤 포부를 밝혔을 때 부정적인 피드백보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얘기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중위권이었던 성적을 전교권으로 올리고 과학고 입시 1차 면접까지 뚫지만 2차 면접에서 아쉽게도 고배를 마시게 된다. 그러나 이 때도 선생님의 위로가 저자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

"과학고?! 우리 소린이는 당연히 갈 수 있지! 꿈을 갖는건 좋은 거야. 시도해 보지도 않고 절대 포기하지 마."

어쩌면 허황될지도 모르는 내 꿈을 가족들은 진심으로 응원해 주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선은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보라는 말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경험은 이후로도 내가 나를 더욱 믿고 전진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믿어준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해낼 수 없을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에만 사로잡혀 포기할 뻔한 꿈을 다시 잡고 열심히 달려보기로 결심했다. - P33

절실함이 모든 것을 이긴다 - P34

‘쟤 왜 저래? 소린이가 갑자기 변했네.‘ - P35

절실함은 부끄러움을 이긴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남들 시선은 신경 쓰지 말고 공부에 더 집중하라. - P37

그 친구들(전교 1등, 2등)과 가까이 지내면서 그들의 공부 방식을 옆에서 보고 무작정 따라 했다. - P38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 P44

"너는 절대 부족한 아이가 아니야. 충분히 똑똑하고 멋지단다. 과학고에 도전한 것만으로도 훌륭하니 절대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마." - P48

실력과 노력이 부족했다며 자책감에 사로잡힌 나를 구원해준 한마디였다. 선생님은 내가 부족하고 못나서가 아니라 남들도 쟁취하기 어려운 높은 목표를 향한 도전이었기에 결과에 무너질 필요가 없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 선생님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들으면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결과에만 매몰되어 그간 꿈을 향해 열심히 전진해 왔던 과정을 무시한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 P49

찬찬히 돌이켜 생각해보니, 과학고에 도전한 경험은 내가 공부를 계속해 나가는 데 중요한 교훈 두 가지를 남겼다.

첫째, 세상에는 똑똑하고 유능한 친구가 정말 많으며 나는 이들과 대입까지 계속 경쟁해야 한다. 이번 고입에서는 쓴맛을 봤지만 3년 후에 치를 대입에서는 이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할 수 있도록 내 실력을 충분히 갈고 닦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과학고 도전과 불합격은 현재 내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 P49

둘째, 사교육과 정보력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며 이를 이길 나만의 도구를 찾아야 한다. ‘좋은 학원을 다니는가‘의 여부가 과학고 합격부터 학교 내신 성적, 더 나아가 대학교까지 결정할 수 있다. 가정 형편상 학원에 다닐 수 없는 나는 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치열하게 공부해야 한다. 다른 학생들보다 한 문제라도 더 풀고 1분 1초를 아껴서 한 글자라도 더 읽어야 한다. - P50

대부분의 학생이 대입을 코앞에 둔 고3이 되어서야 절실히 깨닫는 공부의 두 가지 진실을 나는 중3 때 깨닫고 시간을 아꼈으니 이것만으로도 과학고 입시 준비는 충분한 성과를 남겼다. 지금까지가 예선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선이다. 그동안의 배움과 경험을 자양분 삼아 고등학교 내신부터 수능, 대학교 입학까지 자신감을 갖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보자고 다짐했다. - P50

인생이 나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라면, 이 시기는 영화의 ‘전개‘ 부분일 뿐이었다. 아직 클라이맥스는 오지 않았다. 가슴이 뻥 뚫리는 반전이 있는 액션 영화처럼 나는 한 번의 실패를 맛본 후 이를 갈고 노력해서 더 큰 성공을 이루어내고 말 것이라 다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아무런 고난과 역경 없이 해피앤딩을 맞이하는 영화는 없다. 세상에 내 영화의 멋진 결말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 굳건해진 마음을 다지며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쳤다.

‘다들 나의 엔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지켜봐!‘ - P51

인터넷에서 각종 공부법과 수험 정보를 수집하는 습관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은 공부에 최선을 다해 성공한 사람들이 얼마나, 어떻게 공부했으며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공부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공부에 임하는 나의 마음가짐과 시야가 확 트이는 계기였다. 이제 나의 경쟁 상대는 학교 친구들이 아니라 전국의 어딘가에서 하루하루 묵묵하게, 치열하게 공부하고 있을 이름 모를 최상위권 학생들이었다. - P54

또한 합격 수기에서 명문대 합격생들이 추천한 다양한 책을 읽으며 공부의 깊이를 더해갔다. 교과서에서 국어 지문으로 나오는 문학 작품부터 배경지식을 채워주는 여러책을 읽으며 교과 지식도 확장하고 세상을 보는 시야까지 넓힐 수 있었다. 이 과정은 나의 진로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 P54

그러다 각종 신문 기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과학 분야를 좋아하는 나에게 환경 생태 분야를 연구하는 직종이 적성에 잘 맞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그동안의 장래희망이었던 물리학 연구원에서 생태학 연구원으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 - P55

교과서가 너덜너덜해질 만큼 반복해서 읽고 외우며 치열하게 공부했다. - P56

틀린 문제는 오답 정리를 꼼꼼히 해두고 시험 직전까지 머릿속에 완벽히 새겨지도록 계속 복습했다. 소위 ‘피 터지게‘ 공부에만 몰두했다. - P56

학교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받고 나니, 스스로 느끼는 성취감 외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나를 둘러싼 주변의 시선이 달라졌다. 반에서 그저 조용한 학생이었던 내가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전교 4등, 반 1등의 성적을 받으니 친구들이 나를 똑똑하고 진중한 친구라고 생각해 주었다. 나를 동경하는 친구도 있었다. 내가 의견을 내면 더 신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나를 믿고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 있으니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 P57

아무나 붙잡고 우리 반에서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는 학생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곧바로 내가 떠오르도록, 정말 독하게 공부한다며 모든 선생님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공부에 모든 것을 쏟아보자고 마음먹었다. - P59

아무도 없는 자습실에 일찍 가서 공부를 시작해 가장 마지막으로 나왔다. -(중략)- 집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은 뒤 또 공부하다가 잠드는 게 나의 일상이었다. - P62

가장 먼저 자습실에 도착해서 아무도 없는 빈자리를 볼 때의 안도감, 다른 친구들이 모두 떠난 뒤 마지막으로 자습실 불을 끄고 나올 때의 뿌듯함은 매일 나의 원동력이 되었다. 밤이 되어 침대에 누우면 기분 좋은 피로감은 물론이고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알차게 보냈다는 뿌듯함과 ‘나는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 비록 온종일 공부에 체력을 쏟느라 몸은 피로했어도 마음만은 기쁘게 잠드는 하루하루였다. 이러한 경험이 다음 날 나를 다시 책상 앞에 앉히고, 매일 공부하게 했다. - P63

매일 밤 잠에 들 때, 열심히 살아낸 오늘에 대한 후회 없는 감정을 여러분도 느껴보았으면 한다. - P63

만약 밤마다 좀 더 공부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며 잠든다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자.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매일 조금씩 수행해 나가자. 작은 변화부터 이루어나가며 느낄 쾌감이 여러분을 계속 공부하게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한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 두 달, 일 년 그리고 평생의 삶이 된다. - P64

‘그동안 쌓아온 공부 방식을 나만의 공부법으로 완벽하게 심화 발전시키자. 그리고 우리 학교 학생 중에서 가장 많은 공부량을 소화하자.‘

실력을 높이기 위해선 공부에 절대적인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은 그동안의 공부 과정으로 깨달은 사실이었다. - P65

나만의 공부법을 정립해 나감과 동시에 공부에 투입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바로 자투리 시간을 100% 활용하면서다. - P66

전교 석차에 ‘1‘이라는 숫자가 적힌 성적표를 받았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중략)-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성취해 보지 않고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이 모든 감정이, 최선을 다해 전교 1등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나에게 찾아온 값진 보상이었다.

무엇보다 전교 1등이라는 성과는 그동안 내가 혼자 터득하고 쌓아온 공부법이 정확하고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였다. 그동안은 공부 잘하는 방법을 어렴풋이 짐작하며 실험하듯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확실히 터득했으니 내 실력을 더 견고히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 P67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량은 늘어나는데 성적은 더 떨어지니 잠시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 그러나 가진 건 노력이 전부인 평범한 내가 뛰어난 재능을 지닌 친구들의 수학 과학 실력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몇 배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래서 수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사고력을 심화하고 진짜 실력을 쌓고자 분투했다. - P69

‘내가 지금까지 배운 개념 속에 답이 있다. 교과과정을 벗어난 개념은 문제에 절대 등장하지 않는다. 지금껏 배운 개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보인다.‘ - P69

수많은 문제를 접하며 개념이 문제에 응용되는 방식을 나만의 알고리즘으로 거기서 문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고뇌했다. - P70

아무리 거대한 장애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장애물을 넘을 수 있음을 몸소 느꼈다. 재능이 뛰어나지 않아도 올바른 공부법과 불굴의 의지, 이 두 가지를 가지고 끝없이 정진하면 결국 해낼 수 있음을 깨달았다. - P70

내가 공부에 죽을힘을 다한 이유이자 여러분도 꼭 명심하길 바라는 다섯 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첫째, 간절함은 공부의 동력이 된다. 인간이 특정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원하는 것을 얻거나 원치 않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 P72

둘째, 꿈에 대한 확신이 우리를 전진하게 한다. -(중략)- 처음에는 절대 이룰 수 없을 목표처럼 느껴졌지만, 꿈은 공부에 지칠 때마다 다시 나를 잡아주는 강력한 동기가 되었다. 명확한 목표는 공부를 계속해 나가는 데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배움은 각자의 미래를 계획하고 개척해 나가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꿈이 있다면 누가 굳이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 P73

셋째, 소중한 사람들은 다시 일어설 힘이 된다. 나는 우리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했다.
-(중략)-
부모님은 늘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밤낮없이 일하시며 애쓰셨기에 나는 원망하는 마음보다는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컸다. 그리고 나를 위해 뒷바라지해 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더욱 공부 의지를 불태웠다. 기필코 전교 1등을 해서 부모님을 웃게 해드려야겠다고, 부모님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 P74

넷째, 성취감을 맛본 순간 공부가 재미있어진다. 공부를 잘하면 얻게 되는 사회적 인정 또한 공부의 원동력이 된다. - P74

다섯째, 내가 선택한 길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 Jan Paul Sartre는 그의 저서 존재와 무」에서 다음의 말을 남겼다.

‘L‘homme est condamné à être libre."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

‘자유‘는 좋은 것인데, 왜 하필 ‘선고받았다‘라고 표현한 것일까? 그는 인간의 본성은 본래 없는 것이며 인간은 스스로 원하고 구상하는 대로 살게 된다고 보았다. 즉 인간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며 삶의 방식을 각자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며 선택의 결과는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그렇기에 자유가 단순히 좋은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우리는 선택의 연속인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판단을 매 순간마다 고민해야 한다.

나는 수험생 시절에 이런 마음가짐으로 매일 공부했다. - P75

‘인생의 수많은 길에서 나는 스스로 공부라는 길을 택했다. 이왕 선택한 길이라면 최선을 다해 공부로 끝장을 보자.
먼 훗날 후회하지 않도록.‘

내가 직접 선택한 길인데 최선을 다하지 않고 불성실하게 임한다면, 현재에는 편할지 몰라도 미래에는 반드시 후회할 것임을 알았다. 이렇듯 나의 선택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내가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본질적인 이유가 되었다.
인생은 내가 살아오면서 선택한 결과들의 총합이다. 내가 하는 모든 선택에 책임지고자 노력한다면 마음을 잡기가 수월해진다. - P76

미국의 미식축구 감독 배리 스위처 Barry Switzer는 이런 말을 남겼다.

"어떤 사람들은 3루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이 3루타를 쳤다고 생각하면서 인생을 산다."

이 말을 접한 순간 머리가 띵했다. 너무나 공감되었기 때문이다. 치열한 입시 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입시가 절대 평등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학생들은 각자 출발선이 다르다. - P77

학업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가정의 경제자본뿐만 아니라 사회자본과 문화자본도 있다. 미국의 사회학자 제임스 콜먼(James Samuel Coleman)의 정의에 따르면, 가정 내 사회자본이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강력한 유대와 신뢰를 의미한다. 이는 대화의 정도나 학습을 지원하는 정도, 학습에 대한 관심 등으로 나타난다.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부모에게 따뜻한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자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공부를 잘하기 쉽다. - P80

문화자본은 가정에서 자라면서 얻게 된 언어 능력이나 미적 선호, 교양 등을 의미한다. 부모의 학력과 지식수준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부모가 영어에 능숙해서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한다면 자녀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가능성이 높다. 독서를 중시하는 집안이라면 아이가 유년기부터 책을 자주 접했을 것이다. 이는 독해력 향상에 중요한 요인이다. 이처럼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불평등은 여러 차원에 걸쳐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즉 이러한 가정 내 자본이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이 이 모든 불평등을 깨고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가정의 학생에 비해 몇 배로 더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 P81

만약 자신이 풍족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겸손하게 공부하길 바란다. 재미없고 지루한 학원에서 몇 시간을 보내느라 힘들었는가? 누군가는 학원을 절실히 다니고 싶어해도 돈이 없어서 다니지 못한다. 학원에다니면 빚을 못 갚고, 제대로 된 밥을 못 먹고, 가족의 병원비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집 한 권 사는 것도 손을 벌벌 떨면서 산다. 그런 절박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면 여러분은 정말 복 받은 것이다. 편하게 공부할 수 있음에 감사하라. - P81

혹시 학창 시절의 나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면 더 악착같이 공부하라. 불평등하고 부조리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독해져야 한다. 아웃라이어 Outlier 가되어라, 아웃라이어란 ‘이상‘으로,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서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표본이다. 수많은 연구를 통해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은 대체로 성적을 잘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당신은 그 통계가 적용되지 않는 소수의 학생이 되면 된다. 통계로 설명할수 없는 아웃라이어가 되라는 것이다. - P82

법칙을 거스르고 흐름에 역행하라.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해도 스스로를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라. 힘든 환경 속에서도 공부로 성공할 수 있다고, 온 세상에 여러분 자신을 통해 증명하라. 내가 여러분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 것처럼,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반드시 닮고 싶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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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대신 OWN IT! - 애쓰지 않고 분위기를 이끄는 영어 한마디
김엔젤라 지음 / 북스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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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영어 인터뷰 경험을 토대로 멋진 표현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영어표현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람들과 주고받는 대화라는 것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어든 대화든 나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하는게 중요하다는 저자의 생각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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