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누나 속편 마스다 미리 여자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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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마음을 현미경 보듯 꿰뚫는 공감 만화로 인기 있는 '마스다 미리' 의 《내 누나 속편》. 3년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 마스다 미리의 신작은 남동생 '준페이'와 누나 '지하루'가 함께 살면서 삶, 연애, 직장생활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속 이야기인데요. 왠지 나한테 하는 직언, 충고, 다독임인 것 같아 같이 웃고, 같이 떠들면서 읽게 되는 매력적인 만화입니다.

 

 

연애 및 직장생활 베테랑 누나와 연애 코칭이 절실한  신입 사원 '준페이'가 나누는 속 시원한 대화입니다. 에둘러 이야기하지 않는  직언을 듣다 보면 '정말 여자들은 연애할 때 저럴까?'라며 반추하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어필하는 법,  미팅 자리에서 돋보이기 위해 전략, 애인과 남자친구사람을 따로 두는 세계관 등 여성들의 연애관을 적나라하게 짚습니다.

 

 

여자도 여자의 심리를 모를 때가 많거든요. 내 중심을 떠나 타자화하는 심리가 새롭습니다. 연애코칭도 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조언을 아낌없이 쏟아내는 누나. 신입사원인 준페이에게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멘토를 공짜로 얻은 거나 다름없어요.

원래 아끼는 사람에게는 숨김 없이 단점을 지적해야 한다는 말이 아시죠? 누나가 딱 그런 사람! 애정과 직언을 담뿍 담은 누나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내 누나에는 여성에 관한 환상, 속내, 내숭이 담겨 있습니다. 여성을 이해 못하는 남자, 이해해보려는 남자, 혹은 나조차 내 속마음을 잘 모르겠는 여자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준페이는 이런 누나 때문에 여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마스다 미리 작품은 이래서 좋아요. 단순한 그림과 짧은 말속에 촌철살인의 메시지가 담겨 있거든요. 누나가 말하는 미래란 '바로 내일, 일단은 내일 통근 전철에서 앉는 것이 꿈이야'라고 말하는 솔직함의 매력! 마스다 미리의 작품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참,  《내 누나 속편》 한정으로 코스터를 주네요. 코스터로 써도 좋지만 책 갈피로 써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분홍 노랑의 색감이 봄과 참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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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7-04-19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스다 미리 작가의 만화는 모조리
읽고 있는데, 신간이 또 나왔군요.

속히 읽어봐야겠습니다.

doona09 2017-04-21 00:28   좋아요 0 | URL
저도 모두 읽고있는 중입니다. 자꾸만 중독되는 작가죠. ^^ 즐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