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 인생이 빛나는 곤마리 정리법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야심 차게 올해 계획을 세웠던 분들, 벌써 2월의 마지막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이어트, 금연, 자기계발 등등 많은 계획들 중에 '올해 이런 물건들은 정리해야지!'라고 결심하신 분도 많은 것 같은데요.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쓰는 일들이 대중화되면서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하고, 버리고, 정말로 필요한 것만 추리는 '미니멀리즘'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는 미니멀리즘 열풍에 선두주자인  '곤도 마리에'의 신간입니다. 그동안 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이 책을 제작했다고 첫 장에 적고 있는데요.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의 일러스트 편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양말과 속옷에서부터 옷, 책, 가방, 주방용품, 기타 서류 등 온갖 물건들을 정리하는 법을 글로 만나봤을 때와는 또 다르게 이미지화되어 각인이 쉽네요. 따라 할 수 있게 귀엽고 친절한 일러스트와 설명이 하루빨리 정리를 하고 싶게 만들어 준답니다

 

 

 

​정리의 시작은 우선 '마음가짐'입니다. 무조건 다 버린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설레는 물건을 제대로 남길 수 있어야'비로소 이상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해요. 정리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물건을 버리지 않고 쌓아두는 것! '언젠가는 쓰겠지, 살 빠지면 입을 수 있을 거야, 유행은 돌고 도니까 일단 내버려 두 자'라고 생각한다면 '버리기'부터 시작하는데  삐거덕 거릴 수 있겠어요.

 

 

 

일단 정리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물건을 만져보고 '설레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버리 것을 권합니다. 또한 물건을 추렸다면 장소별이 아니라 물건별로 정리하고,  올바른 순서로 정리합니다. 정리에도 순서가 있다고 해요. 의류→책 →서류→소품→추억의 물건 순으로 정리해 보세요. 순서가 중요한 이유는 '설렘에 대한 판단력'을 키우기 위해서인데요. 정리 순서가 잘못돼서 다시 지저분해지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버릴 물건에게는 '고맙다'라는 인사를 남기고 깔끔하게 굿-바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안에 들며 정리의 아이콘이 된 '곤도 마리에'의 설렘의 법칙. 물건에도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일본인 특유의 정서가 버리는 물건에도 그동안의 노고를 표하며, 오늘 이용한 물건에게도 격려와 휴식을 아끼지 않는 마음이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물건은 결국 남기거나 버리거나 둘 중 하나다. 버릴 물건과는 과감히 이별하고, 남기기로 한 물건은 소중히 다루자.

정리에서는 '무엇을 버리느냐'가 아니라 '어떤 물건에 둘러싸여 생활하고 싶은가'가 중요하다. 그러므로 '무엇을 남길까'에 중점을 두고 물건을 골라야 한다.

P83-84

 

매일 사용하는 지갑에게는 특별대우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해요. 수많은 사람과 만나는 돈은 그만큼 많이 지쳐 있다고 생각. 그런 돈을 어루만져 주는 피로회복이 필요한데, 각종 영수증과 지폐로 뚱뚱해진 지갑에서 이런 것들을 빼고 천으로 감싼 뒤 '수고했어'라는 말도 잊지 않습니다. 돈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은 금전운을 높이게 되는데. 실제로 물건을 소중히 다루면 감사하는 마음이 더해져 하부로 쓰지 않게 되는 효과가 있죠.

 

브래지어도 특별 대우가 필요한 물건! '브래지어 님'이라는 경의를 담아 소중히 다뤄주면 그 물건이 나를 소중하게 대우해 주기도 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동안 아무렇게나 방치 해왔던 속옷들에게 좀 더 신중하고 세심하게 대하는 버릇을 들여보는 것도 좋겠네요.


정리를 하지 못해 집이 지저분해졌다거나, 넘쳐나는 물건을 처리하지 못해 물건의 집세를 대신 내주고 있는 저치에 있는 분들, 물건을 버렸을 뿐인데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인생이 반짝반짝 빛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곤마리의 반짝이는 108가지 마술 속으로 함께 빠져 보아요. 분명 정리의 마술은 삶은 반짝반짝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모자랐던 시간을 만들어주는 신기한 일들을 여러분들에게 돌려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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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16-02-28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 보진 않았지만 이 책 제목이 요즘 자주 보이더라고요. 많이들 읽으셨나봐요. 비록 본 것은 제목뿐이지만 오늘 대청소때 아주 유용했답니다. 이 책 제목을 떠올리면서 설레지 않는 물건들 싹- 다 정리해 버렸어요. 속이 다 시원하긴 한데.. 다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길 바랄 뿐이죠. ㅎㅎ

doona09 2016-02-29 13:15   좋아요 0 | URL
봄이 오고 있기도 하고, 대청소 하기 딱 좋은 날이네요. ^^ 쓰지 않는다면 괜한 물건의 세를 내고 계신거에요. 맘도 무겁고! 잘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