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교향곡의 명연주로, 안탈 도라티를 최고로 손꼽는다. 그가 남긴 음반이 명반임을 알지만, 오래 전의 녹음이라 음질이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탁월한 연주라서 감상의 즐거움이 떨어지지 않는다. 안탈 도라티에 뒤지지 않으면서 음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은 아담 피셔의 음반을 구입하여 듣고 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호그우드의 원전 연주도 함께. 현대 녹음 기술의 발전을 실감하면서 그들의 훌륭한 연주와 더불어 시대를 넘나드는 느낌을 주는 음질 차이 때문에 음악 감상이 더욱 즐겁고 만족스럽다.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하이든은 누구보다도 교향곡을 많이 작곡하였다. 무려 104 곡이나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하이든이 작곡한 교향곡이 모두 몇 곡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있을까. 위작도 더러 있는 데다 아직도 원작자를 알지 못하는 악보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 하이든이 작곡한 교향곡이 더 발견되어 새로운 작품번호가 붙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하이든 교향곡은 모두 106 곡이 된다. 새로 추가된 교향곡은 호그우드의 음반에 수록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하이든 교향곡 전곡 녹음을 완성하지 못한 채 2014 년에 호그우드가 세상을 떠났다. 그를 추모하기 위한 음반이 2015 년에 루아조뤼르 레이블로 나왔다. 호그우드의 유품과 같은 하이든 교향곡 78곡의 연주가 CD 32 장에 수록되었다. 후속작에 해당된다고 여겨지는 <하이든 교향곡 전곡 (시대악기 녹음 최초 전집) [35CD 한정반]> 은 호그우드와 고음악 아카데미, 브뤼헨과 계몽시대 관현악단, 단토네와 아카데미아 비잔티나가 완성시킨 음반이다. 이를 감상하고픈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면 도리어 이상하지 않나 싶다. 이 음반을 앞에 놓고 자신을 이해시키고자 애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