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수 년간 제창되지 못하였지만, 올해는 특별히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고,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시 부르게 되었다. 정권이 교체되었다는 사실이 실감난다.

https://youtu.be/dmeoA2XoW8A

기념식이 녹화된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대통령의 기념사를 듣는 도중에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한 문장 한 문장을 힘겹게 뱉어낸다는 느낌을 받아서일까, 왜 이렇게 울컥하는지 모르겠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를 들을 때면 그랬다. 이제껏 대통령의 기념사를 챙겨 본 적도 없지만, 권력자의 말에서 감동을 받은 적도 없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뿜어내는 인간미가 518 기념사에 고스란히 투영된 것 같다. 그 덕분에 슬픔이 찬란하다.



*이미지 출처: http://m.huffpost.com/kr/entry/16679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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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2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18 21: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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