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음악을 하는가 #밑줄긋기

롤랑 마뉘엘: 프랑스 음악계의 선진들, 특히 18세기 음악가들은 음악의 역할이 음악 나름의 방식으로 사물, 인물, 감정을 묘사하고 기술하는 것이라 굳게 믿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묘사적 교향악 프로그램을 따라가보면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은 음악의 구실일 뿐이죠. 정말로 들어야 할 것은 음악입니다.

나뉘아 타그린: 프랑수아 쿠프랭은 <라 뮈즈 플랑틴>으로 묘사를 하려고 했을까요? 표현하려고 했을까요? 라모의 <라 쿨리캉>은요?

롤랑 마뉘엘: 우리는 알 수 없죠. 모델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초상화의 아름다움을, 다시 말해 음악의 훌륭함을 감상할 뿐이니까요. (20)

https://youtu.be/8U7D_nUad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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