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지금행복하자 > 멀리 보고만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위를 둘러보...

과거 어느 시점으로부터 함께 해온 시간이 쌓여서 오래 묵는 동안 친구와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에만 머물러 있다면 친구 사이에도 불편한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내가 나이가 들면서도 그동안 미처 몰랐던 것은, 오랫 동안 서서히 나답게 만드는 무언가를 자주 꾸준히 해왔다는 것이다. 내가 자주 해보인 언행, 몸짓, 판단 등이 나를 연상시키도록 작용하는 것이다. 습관을 포함해서 말이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사건으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함이다. 과거를 답습하지 않고 현재의 삶을 보다 윤택하기 위해서이지 결코 과거의 사건들을 줄줄 꿰기 위함은 아닐 것이다. 친구도 그렇지 않을까.

친구는 현재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임은 틀림 없지만 과거와 다르다는 이유로 나를 놀리고 (잠시 껄껄 웃을 수 있는 정도는 괜찮지만) 미래를 위해서 변화를 꾀하는 나와 서로 맞지 않고 동고동락 하지 못한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과거의 기억만 들춰내는 친구는 경계하고 가급적 멀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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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09: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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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09: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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