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 포고렐리치 연주는 역시 강렬하다. 한 번만 듣고도 좀처럼 잊히지 않는 강렬한 인상이 남는다. 그가 연주하는 쇼팽 피아노 소나타 제 2 번을 듣는 중에 연주 스타일이 비슷한 피아니스트가 생각난다.
임현정. 리사이틀 앙코르 곡으로 ˝왕벌의 비행˝을 그녀가 연주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려진 후 세계 굴지의 음반사인 EMI와 전속 계약까지 체결하게 되고, 단번에 세계가 인정하는 피아니스트로 데뷔하였다. 그리고,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중 서른 곡을 수록한 음반이 출시됐다.
이를 계기로, 클래식 오딧세이 프로그램에서 그녀가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소개했고, 나는 운 좋게도 그 방송을 시청하였었다. 베토벤보다 센 여류 피아니스트를 보는 듯 했다. 그래서 임현정은 여자 포고렐리치라고 생각했었다. 어쩌면, 포고렐리치보다 더 당찬 열정을 가진 피아니스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임현정 연주를 듣기 위해서 8CD 전집을 구입해야 할지 말지 고민에 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