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 3 중주 Eb 장조, K.498 ˝케겔슈타트˝
Clarinet Trio in E flat major, K.498 ˝Kegelstatt˝

작품 해설

모차르트(1756~1791)가 1786 년에 제자 프란치스카 자캥(Franziska von Jacquin)을 위하여 작곡한 작품이다. 프란치스카는 모차르트와 가깝게 지내던 자캥 집안의 딸로 모차르트의 제자 가운데서 가장 뛰어났던 것 같다.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F 장조(K.497)와 함께 헌정되었다.

작품의 별칭 ˝케겔슈타트(Kegelstatt)˝는 볼링의 원형이 되는 놀이로, 모차르트가 놀이 중에 작곡했다는 일화에서 유래되었다. 곡을 들어보면 놀이하는 유쾌한 분위기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작품은 3 악장으로 구성된다.

I. Andante
II. Menuetto
III. Rondeau. Allegretto

3 중주는 소나타 형식에 뿌리를 두는데 작곡 당시 체계가 확립되지 않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실내악 곡이 대부분 4 악장으로 구성되는 소나타 형식을 따르고, 특히 1 악장은 빠른 악장, 2 악장은 느린 악장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구성이라 아니 할 수 없겠다.

피아노 3 중주 형식이지만, 악기 편성이 좀 색다르다. 피아노가 기본이 되지만, 클라리넷과 비올라가 선율을 맡는다. 이 작품을 자캥 집에서 초연할 때 안톤 스타틀러(Anton Stadler)가 클라리넷, 모차르트가 비올라, 프란치스카 자캥이 피아노를 연주했다.

그 당시 클라리넷은 비교적 새로운 악기였는데 이 곡으로 악기의 인기는 올라갔다. 그리고 모차르트는, 이 작품 뿐만 아니라, 클라리넷 연주자 안톤 스타틀러를 위하여 클라리넷 5 중주, 클라리넷 협주곡과 같은 걸작을 남겼다. (클라리넷 협주곡은 앞서 클래식 음악 감상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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