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재가 개인한테 주어진 공간이지만 내용이 인터넷에 공개됨을 안다. 그래도 오늘 있었던 일을 일기처럼 써놓고자 한다.

지난 열흘 동안 기다리던 전화가 왔다. 그러나 전화를 받지 못해서 부재중 표시가 남아있고, 더불어 문자가 찍혀 있었다.

ㅇㅇㅇ 님 통화가 안되어 문자남깁니다. 분실 대체 도서 ˝잘 모르는 사이˝(문

내 실수로 대출 도서를 분실하고나서 대응책을 찾고자 분실 상황을 도서관에 알리고나서 담당자가 응답해 주기를 기다리다 운좋게 중고책을 구하는 바람에 맘이 놓이면서 응답을 잊고 지낸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받은 문자가 도서 반납 알림과 다를 바 없다. 이번 주말에 대출 기한이 끝난다.

늦은 응답 문자를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도서관에 대체 도서를 구비해야 하는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내가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구나. 인연이 이리도 어긋난다면… 그렇다, 잘 모르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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