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누구보다 생강고의 덕을 크게 누리는 건 나 자신이다.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안 되는 내 몸에 생강만 한 게 없다. 겨우내 생강차로 커피를 대신한다. 겨울철엔 뜨거운 커피라도 몸에 찬 기운을 더한다. 고맙게도 생강차의 풍미는 커피의 매력적인 맛과 향에 필적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