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과 1장을 읽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저자의 허기진 경험을 공감하지 못하였다. 빼빼 마른 몸매를 위한 살빼기가 욕구의 중심이 된다고 했고 저자 개인적인 경험일 수 있을 텐데 여성 모두로 일반화시키는 문장들이 많았다. 아마도 공감의 한계가 나의 한계일 것이다.
욕구는 여성과 남성 모두가 가지는 공통적인 속성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본능에 가깝다고 본다. 책을 읽기 전에 제목에서 여성을 보았지만, 본문에서 주어가 여성이면 남성으로 바꾸어도 내용이 통하고 공감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이 책에 앞서 캐럴라인 냅의 다른 책들을 읽었었고 저자의 솔직함과 강인함에 공감하였기에 신간 목록에서 <욕구들>을 보고서 읽고 싶은 책으로 골랐다. 그러나 책의 1장을 읽고 나서 나의 기대와 차이가 나는 것을 알았다. 책을 계속 부여잡고 있더라도 진도가 나지 않을 것 같다. 잠시 책을 덮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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