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 무슨 내용이길래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 제목만으로 첫인상은 토속적인 느낌. 막걸리? 왜? 제목에 이끌려 좀더 알아보게 된다. 소설. 모르는 저자.

남다른 이력의 작가. 설재인은 고교 수학 교사, 아마추어 복싱 선수, 그리고 작가. (앞서 발표한 다른 소설의 제목이… 작가의 성향을 반영하는 것일까. )

등산 후 들른 막걸리집에서 화장실을 갔다 오면서 다른 우주로 들어가는 여자 엄주영은 다른 세상에서 남자가 된 나 엄주영을 만난다. 아빠, 엄마 그리고 절친 최은빈까지 모든 게 그대로이나 자신만 남자가 돼 있다. 폭력을 쓰고 나쁜 짓을 일삼는 남자 엄주영을 개과천선 시킨다는 스토리인 것 같다.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소설인 것 같다. 눈여겨 봐 둔다.

이렇게 신간을 뒤적거리면서 나만의 메모를 남기는 중에 ‘좋아요’ 알림을 받게 되어 깜놀. 비공개로 변경하지 않고 저장해버리는 바람에 노출된 것이었다. 비망을 위한 중요한 단어들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개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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