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곡이 몇 개있다.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나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의 〈샤콘느〉 같은 곡들이다. 하이페츠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오르간으로 반주한 비탈리의 곡은 별명에 걸맞게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가장 슬픈 음악은 바흐의 바이올린과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BWV 1014~1019 1번 b단조의 1악장이다. 듣고 있자면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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