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와 사랑에 빠진 바흐가 밤을 새워 연애편지를 쓰고 또 그것이우리에게 전해졌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중략)
그러나 바흐는 거의 글을 남기지 않았다. 일기는 아예 쓰지 않았다. 편지는 라이프치히 시절 뤼네부르크 유학 동창생 에르트만에게 보낸 것 정도가 자료 가치가 있을 뿐이다. 그 외에는 뭘하우젠 교회 사직서, 제자들의 취직 추천서, 오르간 감정서 같은 공식적인 서류들이 몇 점 전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바흐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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