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과의 공존 - 내 안의 우주
김혜성 지음 / 파라사이언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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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에는 약 100조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중 90%는 우리 것이 아닌 미생물이라고 한다.

우리 주위의 환경에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실험실에서

연구자들이 배양을 통해 볼 수 있는

미생물은 1%도 채안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사람을 소우주(小宇宙)라 하듯 우리 몸의 다양한 변화에

 자연의 이치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혜성님은  일산에서 치과병원을 20년간 운영하며

진료와 더불어 미생물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치과전문의다.​

 저자는   "건강을 위해서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습관을 잦는것이 중요하며

질병에 대해서도 마냥 미생물 탓만을 해서 약을 찾을것만이 아니라

평소에 미생물과 공존하는 몸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현대인은 산업화에 따라 식생활을 서구식으로 하고,

소득 증대로 외식을 빈번히 하며, 바쁜 생활로 간편한 식사를 자주한다.

고지방 식품 섭취가 늘어나고 설탕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능의 식품첨가물을 넣은 식품을 소비한다.


 


FDA에 등재된 수많은 질병명 중에 현대 의학으로 정확히

들어맞는 치료법을 가진 질환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현대 의학의 발전은 진단과 수술법의 발전일 뿐,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발전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과학은 존재하는 현상을, 그리고 자연의 이치를 알아가는 것이지

없는 현상을 창조하는 게 아니듯 수많은 질환을 찾아보는

 객관적 진단은 엄청난 발전을 해왔지만,

 치료에 있어서는 근본적인 대처보다는 오히려 대증요법으로

증상만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식생활이 변함에 따라 소화기관을 근거지로 하는

 새로운 현대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몸도 좋은 미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미생물이

 좋아하는 자연의 음식들을 섭취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최대한 인스턴트와 화학적 약물들을 줄이고

 정제한 음식을 먹어 보는것도 바람직할 것 같다. 



현대의 많은 질환들 특히, 면역질환들, 알러지, 아토피, 자가 면역 질환들은

환경적 문제보다는 부적절한 음식에 의해 장 점막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서 방어역할이 무너진 상황에서 오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몸 면역의 70%를 담당하는 소장점막의 면역기능을 잘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음식물과 방법들에 대해 관심를 갖게되고  건강한 몸을

회복하는 지름길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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