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맨의 시대 - 최소 4년, 최대 8년 트럼프 대통령이 그리는 세계 대변혁 시나리오
매일경제 국제부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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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8일 역사적인 미국 대통령선거가 있던 날 세계는 깜짝 놀랐다. 놀랍게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가 군사 및 경제 정치와 관련해 우리나라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걱정은 했었지만 트럼프의 당선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고 또 준비도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선거 유세 기간 동안 언론보도와 여론조사 등으로 볼 때 힐러리 크린턴이 당연히 당선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결과였다. 선거 기간 중 보여준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과 행동들은 몰상식, 몰지각 비인격적 그 자체였던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결과는 대반전으로 민주당을 지지할 것으로 여겨지던 블루칼라 백인 비중이 높은 중북부의 쇠퇴한 공업지대에서 무더기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표가 나왔다고 한다. 트럼프가 유세기간 강조한 과거와 다르게 약해져가는 미국의 현실을 강조한 점이 먹힌 것이었다. 미국 국민들은 그만큼 미국이 과거의 미국이 아니라고 셍각하고 있었으며 과거 세계 초일류국가로서 강대했던 과거 미국에 대한 향수가 작용했을것이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 기간 내내 강한 발언을 해왔다. 강한 국가를 꿈꾸는 그이기에 그 만큼 강경한 발언으로 뉴스를 장식한 것이다.

요즈음의 세계 주요국의 리더들은 강성을 띠고 있는 듯 보인다. 중국의 시진핑과 러시아의 푸틴​대통령, 일본의 아베신조 총리.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등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안가리는 지도자인 듯 하다. 트럼프와 함께 세계를 이끌어갈 이들은 트럼프와 경잴하고 견제하며 어제의 적도 오늘의 친구가 되는 현실을 보여줄 듯하다.

스트롱맨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등과 갈등을 빚으면서 아시아 지역 패권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미국 우선주의라는 가치관으로 전 세계를 공략하려는 트럼프의 새 정책들을 펼 기세이다. 우선 '일대일로'를 통해 '중화민족의 부흥'을 내세우며 약진을계속하고 있는 중국의 성장과 팽창정책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의 중국과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는 북핵 문제를 거래 대상으로 놓고 간을 보고 있는 듯 보인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다가온 부분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트럼프정부의 예상되는 행보였다. 현재 사드배치라는 커다란 과제를 앞두고있는 만큼 미국과 중국, 그리고 북한과 일본이라는 주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취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분명한것은 한반도의 미래 상황들이 결코 만만치 않겠다는 느낌이다. 불확실한 요즘의 세계정세에 대해 거시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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