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1955년 정음사 오리지널 초판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윤동주 지음 / 더스토리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앞장서서 독립운동을 하시다

옥중에서 요절하셔서 사후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되었습니다.

그런 작품이라 그런지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소장하고 싶었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복각본
이번 초판본은 1955년 정음사에서 출간한 서거 10주기 기념 증보판 복각본과

읽기 쉽도록 지금의 활자체로 인쇄된 손바닥크기의 미니북

그리고 책갈피 등 사은품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격동의 근현대사를 떠올리게 하는 낡고 고풍스러운 표지입니다.



 

첫장을 열자 첫페이지에 윤동주 시인의 참회록 육필 원고가 실려있네요^^ 


윤동주의 시 자화상입니다.

초판본을 복간했기에 책에는 원문 그대로의

세로쓰기 형태로 군데군데 한자까지 들어가 있더군요

더스토리는 초판본을 출판할 때 최대한 원본과

똑같이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표지 디자인뿐만 아니라 색감을 당시 느낌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시인의 서시입니다.

초판본으로 봐사인지 더 애닯게 느껴지는 시네요

 

 




 

송몽규의 술가락 동아일보 원문도 포함되어 있어요


詩는 사람의 마음을 응축하여 표현하는 문학의 결정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독서 인구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고 특히 시는 거의 읽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그만큼 메말라 있고 삶이

고단하다는 증거라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현실은 비록 고단하고 각박하지만

 이 책을 통해 시를 좀 더 가까이 하게되어 좋았습니다. 

 마음만은 풍요롭게 가꿔갔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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